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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민

2008.01.08

유니폼의 SK 마킹에 대해서

조회 수 2892 추천 수 128
"SK가 한 일 때문에 SK가 싫다. 새로 창단된 우리팀에 SK마킹이 들어가는 게 싫고, 있다면 유니폼을 사지 않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은 부천FC1995를 응원하지 않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새로 후원사를 모집하여 새 팀을 만들어, 위와 같은 순수한 생각을 짖밟은 부천FC1995에 대항해야 합니다.

유니폼에 마킹이 있든 없든, 현재 확보된 현금성 예산 약 2억5천(약정 기준. 아직 입금된 금액은 아님) 중 2억이 SK에너지입니다. 이 정도면 유니폼에 마킹이 있고 없고가 중요합니까. 어차피 시작부터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대상인데, 눈에 보이고 안보이고에 따라 자존심이 살고 죽을까요?

지난해 부천 서포터 대표자 모임에서 "SK에게 1년에 얼마나 받으면 그나마 양해를 할 수 있을까"라는 논의를 했습니다. 당시 SK는 우리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액수를 제시한 상태였습니다. 논의 끝에 일년에 2억 최소 3년. 총액 6억이라는 마지노선이 설정되었습니다.

이 논의를 처음에는 서포터 게시판에서 해보려다, 의견 수렴이 어려울 것 같아서 논의를 대표자 모임으로 돌렸는데, 아마 게시판을 자주 들어오신 분 중에는 기억하시는 분도 있을 것 입니다.

대표자 모임에서 결정한 마지노선을 SK에 제안했고, 성사되었습니다. 당시 후원사를 섭외하던 담당자들은 "결국 SK가 최대 후원사가 되었고, 가슴에 'SK에너지'를 달고 뛰어야 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팀을 만들고 싶은 마음에 여기까지 왔지만, 대표자 모임에서 정한 액수를 끌어내기는 했지만, 팬의 정서라는 큰 벽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SK에서 '아무 조건을 달지 않는다'는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덕분에 일거에 2가지 걱정이 해소되었습니다. 하나는 팬의 정서에 어느정도 부합되는 모양새를 갖추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또 다른 기업에게 후원을 요구할 때 유니폼 가슴자리를 걸고 딜을 할 수 있다눈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 이후 가슴에 마킹할 정도의 큰 규모의 후원사는 영입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유니폼 제작 과정에서 최대 규모 후원사인 SK에너지에 대해서 최소한의 배려를 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이유는 세가지입니다.

첫째. 후원을 하게 되는 다른 기업들은, 제일 먼저 "현재 부천FC의 후원사가 어디인가"를 보게 됩니다. 현재 부천의 후원사 라인업은 더 이상 좋을 수 없을만큼 좋습니다. 매체를 통해 다음, 토토 등의 로고를 본 다른 업체들은 "다음이 그렇게 판단을 했다면, 저 팀은 후원할 가치가 있다"는 식으로 일단은 긍정적으로 보게 됩니다.

유명하지 않은 잡지나 신문은 삼성 같은 기업에 가서 "공짜로 광고를 실어줄 테니 필름달라"고 요청하곤합니다. 그리고는 나중에 삼성 광고가 번듯하게 들어간 자기네 잡지나 신문을 들고 LG로 가서 "삼성도 우리 매체에 광고할 가치가 있다고 해서 광고를 한다. 너희들도 광고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예전 이야기인데, 지금도 그렇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SK에너지 로고가 부천 유니폼에 들어가는 것이 추가 후원사 영입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여러 차례 말씀드리지만, 현재 구단은 약 5천만원이 부족하며 이 상태로 간다면 올해 시즌이 가기 전에 짧고 굵은 구단의 역사를 마감하게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입장수익과 기념품 판매를 획기적으로 늘리거나, 추가 후원사 영입이 필요합니다.

둘째. SK와 약정 기간은 3년이지만 법인간의 약속은 가봐야 아는 것입니다. 물론 1년만 하고, 후원을 중지한다면 SK는 비난을 많이 받겠지요. 늘 그랬듯이 1~2백명이 하는 비난. SK 정도 규모의 기업은 연중 수십개의 소송에 연루되어 있을 정도로 안티도 많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욕하는 1~2백명은 무시해도 되는 수치입니다. 그 1~2백명의 외침이 무의미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다만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다른 길을 찾아 보자는 취지입니다.

아무튼 3년간 후원을 약정대로 받아내고, 3년 후에 더 큰 것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우리 쪽에서도 후원 금액에 대한 대우를 해야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밑에 분이 '아량'이라는 표현을 했는데, 아주 적절한 표현같습니다.

세째. 한국의 대부분의 팀 유니폼에는 로고가 하나가 들어갑니다. 3개가 들어가는 것은 부천이 최초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 로고를 다수 마킹하는 것은 남미에서는 흔한 일이고, 유럽에서도 마이너리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우리처럼 가난한 구단은 로고를 많이 붙여야 합니다. 그리고 그 실험을 이번에 해보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정말 후원이 많이 들어와서 더 이상 자리가 없으면 '조건없이' 후원 해준 SK의 로고를 새로 영입된 후원사로 바꿀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정도로 인기 끌면 SK와 다년 계약에 연연할 필요도 없고, SK도 마케팅 효과 등을 보고 계속 같이 가고자 할 것입니다. 정 SK로고가 보기 싫으신 분들은 연간 5천 이상짜리 후원사를 섭외해 오시기 바랍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기본 바탕을 SK후원금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유니폼에도 로고 들어갑니다. 메인 스폰이지만 자리는 메인자리는 아닙니다. 서로 양보한 것입니다.

서포터 입에서 유니폼을 입지 않겠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면 구단 문닫으라는 소리와 다름없습니다. 눈물로 기다린 팀이라면 가급적 유니폼 사서 도움을 주는 게 당연한 것이고, 로고 싫어서 구매를 거부할 정도라면 어차피 본 바탕이 SK후원금이니 여기를 떠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1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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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민
2008.01.08
SK를 가슴팍이든 궁뎅이든 달고 안달고는 중요하지않다고 봅니다
어짜피 다량의 금액을 SK에게 지원을 받게 되었고 그로 인해 좋던 싫든 SK는 부천FC1995 창단에 큰 도움을 준것이 사실입니다. SK의 만행으로 나의 팀을 잃어버려 그들을 증오하지만 현실은 현실인겁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스폰을 다느냐 마느냐는 눈가리고 아옹일 뿐입니다. 그들이 조건없는 지원이라 한들 어짜피 그들의 돈입니다.

유니폼을 구입하는 것은 내 마음에 꼭드는 이쁜 옷을 사는것이 아니라 나의 팀의 재정을 위해 구입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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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백
2008.01.08
서포터 내에서도 다양한 분들이 계시고 다양한 의견이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니폼에 sk 로고 가 들어가는거에 대해서도 최대 스폰이니까 긍정적으로 보는분도 , 혹은 우리에게 지울수 없는 상처를 준 기업이기에 반대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밑에 김장한님께서 쓰긴 글에 댓글에 잠시 의견을 달았지만 개인적으로는 sk로고가 작게 라도 들어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스폰에 의지해서 살아가야하는 구단이라는걸 알고 있고 그러러면 스폰을 확실히 잡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하지만 다양한 의견이 나올수 있는 만큼 조건없는 계약인 sk 와의 계약 인데 뭐하러 달아주냐 하는 의견도 나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의견에 대해서 그런 생각이라면 여기를 떠나라 하시는건 조금은 잘못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유니폼 판매는 구단 수익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잘못알고 있는것일수도 있구요)
하지만 그 의견이 서포터가 아닌 일반 관중의 의견이였다면 어떠했을까요. 그 유니폼 입기 싫으면 여길 떠나라...
그럼 유니폼에 sk가 박히는게 마음에 들지 않는 팬이라면 그래서 우리 부천시민의 팀이지만 유니폼 구매가 싫타 하는
그러한 팬이라면 그 일반팬 역시 부천FC1995를 응원하지 않는것이 옳은것 일까요?
이 글이 서포터의 입장이기에 이렇게 쓰였을 수도 있지만 우리는 시민구단이고 시민과 함께하는 팀이 되야 한다고 생각해봅니다 . 이제는 강경서포터의 입장이 아닌 일반 축구팬의 입장으로도 이 문제를 볼수 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제 생각이 잘못된 생각일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어서 댓글 달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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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민
2008.01.08
/SK에너지 로고가 부천 유니폼에 들어가는 것이 추가 후원사 영입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유니폼 제작 과정에서 최대 규모 후원사인 SK에너지에 대해서 최소한의 배려를 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을 하였습니다./

이것저것 궁굼한게 참 많습니다. 글은 여러번 잘 읽어보았습니다!!
위의 두글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말은 판단을 했다는 것입니다!!!
제가 생각해도 가난하고 어찌보면 위태위태한 우리 구단을 생각했을때 sk로고가 들어가는게 추가 후원사 영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래서 sk로고가 들어가는것이 확실히 도움이 된다면 들어가도 괜찮다고도
생각은 합니다.
제가 궁굼한것은 그렇게 판단하고 결정하는데 어떤 분들의 판단으로 결정이 된것입니까?
혹시 아직 확정된것이 아니고 이글이 의견을 물어보기 위하여 쓴글이라면 상당히 죄송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고 글을 쓰는 것일수 있으니깐요 하지만...이런 궁굼증을 갖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해 감히
물어봅니다!!
부천은 시민의 구단이고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진 팀이라고 들었습니다! 물론 아무리 시민의 힘이 강하다고 해도
키카,다음,토토,sk에너지와같은 고마운 스폰이 없었다면 창단되기 힘들었을겠지요...
이 모든 스폰의 로고가 유니폼에 들어가도 괜찮겠지만 sk는 창단식에 한 계약에서 아무 조건 없이라는 말을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만약 sk로고가 들어간다면 그건 가장 많은 지원을 해주는 기업으로 그리고 우리의
추가후원사 영입을 위한 작업으로 들어가는건데 그런일은 결정하여 유니폼에 넣게전에 이곳이든 대표자 모임이든
글한번 올려서 이런 생각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느냐 하는 글 올려볼수 없었을까요?
얼마전 팀명칭과 엠블런을 정할때도 서포터와 시민들의 공모와 투표를 통하여 결정이 되었는데....
무론 반대의 의견도 많았겠지만 찬성의 의견도 생길것이고 각 모임의 대표자들이 잘 의견을 조율하여 서포터들의
의견입니다 하고 말한번 해볼 기회라도 있었을텐데...작은일도 아니고...현재는 상당히 고마운 존재인것이
사실이지만 한번은 우리를 버리고 떠났던 sk입니다...서포터들 사이에 민감할수 있는 문제인데....
제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어째서 결정된것처럼 글이 올라와 있는것인가요?
대표자 모임에 이미 글이 올라와 협의가 되어 함께 결정한거라면 할말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희 대표자는 이런결정이 난것 전혀 모르더군요...저희 대표자의 무관심인겁니까?

시민의 팀이고 서포터의 노력이 시작으로 생겨난 팀이 아닌가요?
어째서 아무것도 모르고 결정된일에 따라가고 이런일들도 저희가 미리 알면 안되는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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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민
2008.01.08
그리고 위에 이기백님의 글에도 써 있듯이 이게 싫으면 나가라...모 절이 싫으면 중이 나가라는식의 글도 아니고
이런사람도 저런사람도 모이든곳이 이곳 온라인상의 글일지인데...누구의 의견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리고 내 생각이
올바른 생각이라고 하더라도 이런사람은 필요없다 나가라? 라는 식의 글은 잘못된것이라고 봅니다...
팀의 재정을 위해 유니폼을 구매하는것 거기에 무슨 로고가 들어가든지...이렇게 생각할수도 있고
아...이건 도저히 못사겠다...그대신 난 내가 따로 엠블런을가지고 패치를 제작하여 판매하여 수익금을 기부한다던지
아니면 유니폼가격만큼 그냥 팀을위해 낸다던지 하는 방법을 생각할수도 있는건데 개인의 차이를
나가라 마라..부천을 처음 좋아하고 응원하게 될때 누구 허락맞고 들어오는거 아닌데...앞으로는 유니폼 꼭 사서 들어와야
되는지 허락맞고 들어와야 되는겁니까?
위에 백승민님이 가슴에 달던 엉덩이에 달던 상관없다 라고 하시는데....엉덩이에 단다면 좋다고 사실분들
엄청나게 많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sk측에서 역효과가 나니 그런일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 이겠지요?
팀의 재정을 위해 할수있는일은 꼭 유니폼을 사는것 이외에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유니폼도 사고 다른것도
하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sk가 너무 싫어서 죽어도 못입겠다 하면 그런사람은 그런사람대로 인정해줘야
하는것 아닌가요? 만약 sk그룹때문에 축구가 아니라 온가족이 거지가 됐다거나 엄청난 피해를 받은 사람이
있다면 그런데 그사람이 부천이 너무 좋은데 그사람은 sk로고가 박힌 옷 입고 싶겠습니까?

이런사람 저런사람 모일수 있는 온라인상...그리고 서포터에서 내생각과 다른사람은 떠나라....
그글은 너무한글이라고 상당히 많은분들이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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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2008.01.08
일단 시즌중에 오고가는 얘기가 아니라서 천만다행입니다.
시즌전에 정리하고 넘어가는게 낫겠죠.
한번은 짚고 넘어가야 하는 얘기이고 옳고 그름을 떠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하고 이해하는 방향에서
슬기롭게 넘어가면 금상첨화겠네요. ^^
물론 '아'다르고 '어' 다른 사항이지만 글의 맥락에서 접근했으면 합니다.
이러이러한 이유로 인해 sk가 들어가는게 낫지 않겠냐? 아님 이러이러하니깐 절대로 들어가면 안된다!에서
서로 이해하는 방향의 이야기가 오고가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 곳은 우리 모두가 가꾸어 나가야 하는 우리의 보금자리니까요..

결국 우려했던건 200명도 안되는 사람들끼리 지지고 볶고 싸우는 것입니다.
화장실 가기전과 나온 후의 사람의 마음이란건 참 180도로 바뀌게 되죠.
애시당초 논의는 sk 스폰을 유니폼에 새기느냐 마느냐가 아닌 sk로 부터 스폰을 받느냐 마냐에서
접근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sk가 유니폼에 들어가고 안 들어가고는 보여지는 것 뿐이지 크게 차이는 없습니다.
결국 우리는 sk로 부터 지원을 받아 팀을 창단하게 된건 사실이니까요..
각소모임 대표자들의 결의에 따라 실리를 택하게 됨은 합의된 사항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우리는 명분보다는 실리를 택했습니다.
다들 아시리라 생각이 됩니다.
다시금 명분을 찾자 함은 다시 처음부터 새로운 시작을 뜻합니다.
물론 sk가 조건 없는 스폰인것은 맞습니다.
보상차원도 아니고 스폰차원에서 sk는 우리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현재 현물지원 2억 3천중에 2억원이 sk입니다.
우리가 스폰이 많고 우리 스스로 팀을 원할하게 운영할 만한 팬들이 있고 입장수익이
있다면 그 따위 sk 우습게 쳐다 보겠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우리팀의 생존을 위해 우리는 스폰을 달고 뛰어야 하고 모든사람들이 sk가 우리 스폰이란
사실 또한 다들 알고 있습니다.
참 아이러니 하죠.
적과의 동침이 될 수도 있고..
어느것이 우리팀에 득이 되는지는 분명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애시당초 sk에 대한 분노로 명분을 앞세웠다면 끝까지 싸웠어야 되었습니다.
지금의 안양처럼 말입니다.
무조건 감정적으로 받아치는것 보다 한발 뒤에서 우리팀의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시간 잠시라도 내어 보는건 어떨까 싶습니다.
슬기롭게 헤쳐 나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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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민
2008.01.08
이 글을 한번만 더 쓰고 오늘하루 잘 생각하여 글을 또 한번 쓰던지 하겠습니다....
현실을 직시했을때...지금은 어찌보면 우리가 실리를 택하여 선택했으니...맞습니다...
하지만...제가 다시한번 하고싶은말은...경기장 입장료나 그런부분은 얼마가 책정되든 대다수의 사람들이
어느정도 동의하고 넘어갈 문제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겠지만 이문제는 그렇지가 않으니깐....
판단하여 결정하기 이전에 서포터대표자들의 논의가 필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된것입니다....
제 글을 보시고...그럼 앞으로 모든 일에 네 의견을 물어볼까? 하고 생각하실수도 있을까봐 글을 덧붙이자면...
제 의견이 아닙니다... 서포터들의 의견을 말하는 것입니다. 대다수이건 소수이건 의견을 들어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무엇을 위한 대표자 모임입니까? 부천팀과 서포터 모두의 부흥과 발전을 위한
대표자모임 아니겠습니까? 대표자모임 사람도 잘 모르는 결정이....그게 잘못된 부분이라 생각하고
글을 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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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민
2008.01.08
"SK를 가슴팍이든 궁뎅이든 달고 안달고는 중요하지않다고 봅니다" 란 발언은 SK를 부천유니폼에 넣는것 따위는 중요하지않다는 뜻입니다. 어짜피 부천FC1995의 자본은 SK로 인해 만들어졌습니다. 그 사실을 숨기지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우리가 챙길 수 있는 이익을 위해 좀 더 넓게 생각해갔으면 좋겠네요.

SK를 유니폼에 달아서 안좋은것은 우리들의 자존심뿐입니다.
SK를 달아서 더 많은 스폰서들에게 호응을 얻고 인지도를 쌓을 수 있다면 달아야하지않을까요?
어는 부천서포터가 SK를 좋아하겠습니까^^ 참는거죠. 팀을 위해서.

결국에 팀 없으면 우린 뭐도 아니니깐요^^
또한 자립구단이라 하여도 모든 사항을 공개적으로 논의하며 결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모든 이가 만족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작은 부분 하나하나 팬들의 입장을 신경쓰기보단 구단의 먼 미래를 바라보는 안목으로 운영되어져야한다고 봅니다.
우리가 신뢰하는 이들로 꾸려진 운영진입니다. 보다 긍정적으로 그들을 믿고 따라줬으면 좋겠네요.

무튼! 우리 모두 유니폼 삽시다 ㅎ
제가 스폰 탈착하는 방법을 올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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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2008.01.08
글 내용에 있다시피, 2억5천중에 2억이 SK의 돈입니다. 적나라하게 말하면 SK돈으로 굴러갈 구단이 지금 ''부천FC1995' 입니다. SK가 너무 싫다면 지금의 ''부천FC1995'' 는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위 글에서 ''SK 로고가 박힌 유니폼은 구매하지 않겠다고 하는분은 ''부천FC 1995'' 를 응원하지 않는게 맞습니다''라는 것에 대한 의미를 잘 생각해보면 유니폼 살 능력이 되나, 재정 대부분을 SK의 돈으로 꾸려나가는 구단인데도 불구 SK라는 로고가 박혔기 때문에 나는 구단에 대한 재정기여를 하지 않겠다라는 뜻으로 이해될 수 있기때문에 쓰신 것 같습니다.

한철민님께 말씀하신 계약서에 관한 내용은 SK에 대한 배려의 이유 중 둘째에 잘 설명이 되어 있네요.

창단위원회에서도 최대한의 명예를 살리면서 최대한의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는 것으로 메인의 자리를 배제한 로고마킹을 선택한 것이라고 봅니다. 각자분들의 의견이 다릅니다만, 이 문제에 대해서는 무엇이 중요한지를 찾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잘난 SK 하나 때문에 구단 재정충당의 소중한 한 권리(?)을 포기하지말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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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철민
2008.01.08
정재영님 글 감사합니다...제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부분 잘 알려주셨네요^^
그럼 전 간단 명료하게 두가지만 쓰겠습니다.
첫째....몇번이나 썻듯이...분명 sk가 들어가고 안들어가고는 어느정도 꽤 많은 분들의 반발을 살수있는 문제
임에도 불구하고 어찌하여 사전에 대표자모임의 회의도 없이 결정이 되었나?
판단은 누구의 판단이고 누구의 결정인가? 하는것입니다.
둘째....어떤 사정이든.... 맞습니다 구단 재정충당의 소중 한 권리 포기하면 안되죠...
하지만....그것많은 절대로 못사입겠다....5000만원짜리 다른 스폰 구해올수는 없지만....
유니폼 안사고 그만큼 돈을 내든 아니면 각자의 사비로 다른 홍보물 제작 판매하여 수익금을
기부하면 안되겠냐? 하는 생각을 하면....부천을 응원하면 안되는것입니까?

전 물론 sk가 들어가든 안들어가든 중요한게 아니라...결정된 사항이 아닌 다시한번 의견을 서포터들에게
물어보는 방향으로 전환이 된다면...그리고 옳은것이라면 대다수의 분들이 찬성 하시겠지요???
좀 돌아가는것 같지만...그래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나중에 불협화음을 줄이기 위해서라도요
그 과정을 봐야할것 같네요....

이런생각을 해도 서포터에서 필요없으니 나가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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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민
2008.01.08
나도 극단적인 표현을 썼지만, 다른 분들도 극단적인 표현을 많이 쓰는군요. 일단 다른 이야기는 다 수긍이됩니다. 단 중요사안 유니폼 마킹 등을 결정할 때 대표자 모임을 통해 결정을 하거나 서포터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식으로는 일처리 못 합니다. 어제 하루만 유니폼과 관련해서 회사일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전화가 오갔습니다. 그런 결정사항은 수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팬들이 알면 짜증 날 법한 것도 수두룩합니다(이런게 말하니까 내가 과거 SK구단의 프런트가 된 느낌이군요. 이런 느낌 정말 싫었는데, 팬과 구단 사이의 어중간한 자리에서 참 찝찝하군요). 그런 것을을 팬에게 물어보고 간다면 운영이 불가능합니다.

팬, 특히 서포터는 지금까지의 과정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TF구성원에 대해서도 잘 알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조직에서 결정하는 것에 대해 신뢰를 안한다면 할 말이 없는 거죠. 그리고 구단의 의사결정은 이사회에서 합니다. 이사회가 결정하면 그대로 가는 것이고, 이사회 업무의 상당수를 대행하는 TF 역시 결정권을 갖고 있습니다. 팬은 사후 및 사전에 의견은 낼 수 있으나, 팬에게 컨펌을 받으라는 건 사리에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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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민
2008.01.08
대표자모임, 그것은 서포터들의 각 소모임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그룹아닌가요?
대표자모임과 운영진의 전혀 다른 게이트라고 생각합니다.

동준님 글에도 작성하였듯이,
우리는 부천FC1995의 서포터입니다. 서포터로서 구단의 운영에 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권한은 없습니다.
대표자 모임은 서포터들의 의견을 구단에 전달하는 그룹이지 구단의 운영에 간섭할 권한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Profile
한철민
2008.01.08
신뢰를 안한다는 말이 아닙니다....잘 아시겠지만 sk로고가 당연히 안들어간다고 알고있다가 아무것도 모르고
들어가게된다는것을 알았을때 팬들의 입장에서 아...도저히 이거 못사겠다하는 분들도 있을텐데 그럼 필요없으니
나가라 라는 식의 말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것입니다...물론 모든사람들의 입장을 들으면서 일하시기 힘드시지요...
그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죄송합니다....하지만 그런말을 하는 사람도 분명이 있을텐데...
생각이 맞이 않는다면....결정된사항에 토를 달면...필요없으니 나가라가 아니라...
이러이러한 이유로 이렇게 했습니다...결정된 사항이니 되도록 따라주시기를 바랍니다 라던지...
좋은 말 많은데...꼭 그렇게 과격했어야 하나요?
Profile
신동민
2008.01.08
"써포터가 써포터로서 반대 입장을 부천을 죽도록 사랑하는 축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자기 의사를 이야기한 것에 대해 나오라느니 나오지 말라느니 라는 말은 정말 황당하다 못해 어이가 없네요 부천팬들이 만든 축구팀인지 신동민님 본인이 만든 축구단이라 생각하시는건지가 궁금하네요"

이 말은 참 아프군요. 실명도 등장하고 창단 작업에 대해 '개인(본인) 축구단'이라는 말까지 들었으니 참 창피하군요.

부천을 죽도록 사랑하세요? 그럼 부천팀이 망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으시겠군요. 되도록 많은 돈을 모아서 좋은 선수 영입하고, 언젠가는 상위리그로 나가는 것을 바라시겟죠? 저는 부천을 죽도록 사랑하지는 않습니다만, 꽤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되도록 돈 더 벌어서 좋은 팀 만드는 방법이 있다면 그걸 택하고 싶습니다.

유니폼에 SK들어가는 것을 갖고 유니폼 구매문제를 운운할 정도면 부천FC 지지 안하는 게 맞습니다. 그 정도로 순수하다면, 돈 받아서 팀 만드는 건 괜찮고, 성의 표시로 마킹하는 건 안되나요? 그리고 그 마킹 하나에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은데? 우리가 빌리는 경기장, 선수 유니폼, 교통비, 모든 돈의 60~70%가 SK돈인데 그건 아무런 문제가 안되나요? 마킹이 없으니까? 좀 이상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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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후
2008.01.08
지금은 이사회나 TF팀에 어느때보다 믿음을 주고 힘을 주어야 하는 시기라 생각합니다.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다 수렴해서 하려면 대표자들이 있을 필요가 없죠.
그리고 그다지 꿈도 없고 희망도 없던 SK시절을 끝내고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준
SK에게 고맙습니다. 물론 행동 자체는 잘못 되었지만 결과가 좋으니 고맙다는 겁니다.


Profile
정해춘
2008.01.08
이쯤서 그만들 하십시다. 속들 후련하십니까 아니면 나쁘십니까?
다들 숨한번쉬고 뒤돌아 봅시다
사회생활 하다보면 넓은 맘으로 포옹해 줄수도있고 베풀수도 있습니다
이일은 우리의 현재와 후일의 모든것을 생각해서 우리스스로 넓고 깊은 맘으로 다가 간겁니다
감정으로 다가 선다면 우리팀은 없었겠죠. 다들 이해를 해주셨으면 합니다
내일을 위해 열심히뛰고 노력 합시다
Profile
클라스니치
2010.06.27

흑흑; 뭐라 할말이 쩝;; 멋진 후원사가 또 나오길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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