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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권

2008.03.03

개인적인 얘기 좀 하겠습니다.

조회 수 1328 추천 수 51
현재 부천서포터 중 상당 수 가 부천구단 관련 일에 너무나 열심히 봉사해주고 계십니다. 운영위원회 소속인 분들과 그 에 따른 팀원들 현재 이 시간에도 자신의 본업을 뒤로 미루면서 까지 맡은 일을 책임지고 있는데 그 모습이 정말 아름다울 정도로 보기 좋습니다.

지난 일요일 구단 재정 조금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개당 20만원 상당의 A보드를 직접 만들어주신 분들이 우리 중에 계십니다. 지원팀을 필두로 몇 분께서 힘들게 작업해주웠다는 보고를 받았고, 오늘 직접 만들어준 A보드가 쌓여있는 창고를 확인하였는데 순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전 세계 어떤 구단이 팬들 스스로 자제를 구하고, 팬들 스스로 용접하며 A보드 제작한 구단이 있겠습니까? 현재 우리 밖에 없습니다.

서포터 중 한 분이 자제를 제공하고, 서포터 중 세분이 공장을 통제로 빌리면서 까지 구단을 위해 일해 준 모습 상상 만으로도 과정이 힘들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이용해 그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 전합니다. 덕분에 그 어떤 구단보다 아름답고, 값어치 있는 A보드를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즌 준비로 정신없이 봉사해주시는 여러 서포터 분들, 그리고 TNT운영진이며, 현재 운영위원회 소속으로 열정을 보여주시는 분들까지 그 분들 한 분 한분의 소중한 땀을 지켜보고 있으니, 우리 축구팀 성공하지 못하면 몇 사람 인생을 망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현재 소액후원사 모집을 준비하고 있는데 오늘 이미 1호 후원사가 확정되었습니다. 이 역시 현재 부천서포터 중 한 분이 소액후원사 업체로 참여해 주셨고, 후원 금액도 소액 후원사 기준을 넘어선 금액을 선 듯 내주시며, 아무 조건 없다는 얘기를 해주셨습니다.

그것뿐이 아닙니다. 현재 머플러, 시즌권, 유니폼 등. 직장을 가진 분들도 모두 구입하기에는 부담스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는데도 아직 소득이 높지 않은 젊은 분들이 용돈 아껴가며, 알바해서 모은 돈 으로 구매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우리 구단 이런 분들을 위해 절대 망하면 안 된다는 생각만 듭니다. 우리 꼭 성공해야 합니다.

현재 아직 열악한 구단이지만, 그 어떤 후원사보다 값지고, 돈으로 환산조차 할 수 없는 뜨겁고, 끈끈한 팬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 반드시 크게 용약할 수 있단 확신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모두 같이 조금 더 노력하면, 이 땅에서 가장 부자 구단은 아니어도 가장 행복한 구단은 함께 만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번 주말, 그리고 다음 주 주말 개막전 관련 대대적인 포스터, 전단지 홍보를 기획 중인데 수 일 내로 운영위원회 지원팀에서 공지가 있을 겁니다. 그 때도 많은 분들 도움 부탁드립니다.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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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호
2008.03.04
도울수있는 일이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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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철
2008.03.04
참 대단하네요,,, 저런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게... 소액 후원사도...마킹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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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식
2008.03.04
사랑합니다 부천FC 그리고 사랑합니다 헤르메스 동지 여러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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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권
2008.03.05
김시훈님, 한재필님, 강승문님, 박기택님, 정해춘님 A보드 소중히 잘 쓰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부천서포터 대표이신 정해춘님 부천풋볼클럽 지역후원사 1호가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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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택
2008.03.06
저도 열심히 사업해서 내년, 내후년에는 지역 후원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힘이 딸려서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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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훈
2008.03.07
경택형님 창업하시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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