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약간 포털사이트 낚시 기사같은.ㅋㅋ
내용은 그렇게 심각하진 않습니다;;;

여러분은 왜 서포터가 되셨고...
왜 2년간의 팀이 없는 상태에서도 남아계셨나요?
이렇게 모여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최고의 서포터입니다.^^;

서포터는 엄밀히 따지면 하나의 취미활동입니다.
그러나 부천서포터에는 취미 이상으로 자신의 삶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 주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고.. 찾아온 주말에 멀게는 남해까지도 찾아가는 사람들.
학교 다닐 때보다 더 서포터와 축구에 대해 공부하고 토론 하는 사람들.
걸개 하나 깃발 하나도 남에게 꿀리기 싫어 며칠씩 몇주씩 고민하며 겨우 하나 만들어내는 사람들.
이런 분들이 모여서 부천서포터는 최고라고 일컬여지고 우리의 자부심도 상당합니다.

주말에 스트레스를 풀려고 모여야 하는데.
푸른 잔디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며 소리도 한껏 지르다보면 주중의 힘든 일들이 싹 달아나야 하는데...
어째 심판판정이다 패배다... 서포터간의 생각 차이들...
뭔가 더 쌓여서 다음주를 맞이하게 되는게 요즘인 것 같습니다.

음주나 욕설이나.. 내 돈 내고 내 시간 들여서 하겠다는데 말리지는 않습니다.
다만 조금만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인 것 같습니다요...

저는 이 이후로 그 문제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랍니다.
말할 입장도 위치도 아니고.ㅋㅋ

그냥 혼자서라도... 같은 소모임 사람들이라도 더 크게 소리지르고....
욕설보다... 다른 분들이 조금 쉴 때 더 하고... 그냥 일요일엔 드러누워버려야지.ㅋㅋ
2년의 공백동안.... 불어버린 살이나 빼야 할텐데...
사실 10분 이내에 체력은 바닥에 목은 가고;;;;;;

선수들은 염통터져라 뛰는데... 우리는 목청이라도 터지게....
혹시 압니까.. 득음하게 될지.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