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선수들도 안타깝습니다.
지고 싶어서 지는 것도 아니고 이 더위에 김영찬은 머리 깨져가며 뛰었는데 결과가 이러하니.
그래도 제일 불쌍한 건 팬들이 아닐까 싶군요.
이 패턴, 이 장면 이제는 놀랍지도 않아요.
축구가 실수도 있고 흐름도 있는 경기라지만 어떻게 한 두 골 넣어서 앞서가면 그저 라인 내리고 주저앉기.
그리고 내내 두드려 맞으면서 맘 졸이며 보다가 한 골 실점.
그래 아직은 괜찮다... 싶을 때 연이어 실점.
오늘은 PK가 무려 두 개라는 요행이 생겼으니 얼마나 부풀어 있었을까...
하나라도 실축했거나 하면 남은 시간은 어떻게 펼쳐졌을지, 오히려 패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의미없는 생각도 해봅니다.
슬슬 리그 중반 다가오니 이제 맞는 자리 찾아가고 있는 것 같네요.
bfc1
2020.06.28추천!
부천담벼락1
2020.06.28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시네요..
요행이란... 단어가 머리에 팍 박히네요...
축구공은 둥글다.. 약팀도 몇번의 기회는 온다...
이런 마인드로... 축구하면..
우리 팀 영원히..
변죽만 울리는 축구하지 싶습니다..
요 몇경기보면서.. 정말 숨을 참기 힘드네요...
그리고..오늘 후반.. 하!!!
진짜 보다가 열받아서..
동점되는 순간 컴퓨터.. 껏습니다..
술이나 한잔해야겠습니다...
ps. 혹시나.. 이길때는 아무말 안하다가..
경기지면 이런 글 올린다는 분들 있을까봐
노파심에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긴경기에서도 이런글 올리고 싶었지만..
이기고 기분 좋은 게시판에 고추가루 뿌리고 싶지않아 참았는데....
정말 오늘은 참을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