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컴퓨터 켰네요

첫 스타트를 끊어주셨으니 쭉쭉 이어야죠ㅋ

사진은 생략할게요 못찍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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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에 자서 8시에 눈이 떠졌어요.. 평소에는?11시가 기본이면서?그냥 저절로. 어짜피 가까워서 12시부터 천천히 해도 시간이 넘칠텐데 그냥 눈이 떠지더라구요. 다른 가족들은?에버랜드 가서 에버랜드말고 축구장을 택한 저는 혼자 집에 있는걸로 대충 아침 때우고 씻고 티비보다 집에서 나왔어요. 지하철 안 편의점에서 주스 사러갔는데 기자님 만나서 인사하고 위로 올라갔는데 어디서 버스타는지 모르겠는거에요ㅋㅋㅋ 그래서 대충 눈치껏 찾아갔죠.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제대로 왔다 싶었어요ㅋㅋㅋ 쭈삣쭈삣 와서 (호칭은 아저씨로 통일할게요ㅋㅋ) 병철아저씨 보고 인사하고 동준아저씨한테 인사하고 돈 내고 버스를 탔죠. 학생들 은근 많던데... 다들 같이 온 사람들이 있더군요. 나 같은 사람은 역시 없는거였어.. 쭈구리는 혼자 앉아서 버스를 타고 갔어요. 아 그리고 청소년 명단? 그거 쓰라고했는데 저한텐 안오더라구요.... 청소년같이 안생겼나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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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일어나니 어느 새 도착. 버스를 타고 내리는데 와.. 장난 아니게 더웠어요. 그늘은 없었지만?고양은 트랙이 있는데도 관중석과 경기장이 가까워서 좋았어요.?고양 관중 수 우리가 다 채워주고 왔네요. 왼쪽 끝에 자리를 잡고 선크림을 다시 바르고 아저씨들이 가져오신 먹을꺼 나눠주셔서 같이 먹고. 옆에 회의할 때 봤던 우먼 헤르메스분도 봐서 인사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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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경기도 안풀리고 덥고... 고양이 손 써도 주심은 휘슬도 안불고ㅠㅠ 덥고 화나고 그래서 저도 모르게 차고있던 팔찌로 머리묶고 응원했어요ㅋㅋㅋㅋ 그렇게 한 골만 한 골만 했는데 결국 0대0으로 전반은 끝나고...그래도 우린 후반이 있으니까ㅠㅠ 후반하면 부천이니까ㅠㅠ 라는 마음으로 하프타임때 다시 선크림 바르고ㅋㅋㅋㅋㅋ 역시 후반전은 우리가 주도했죠. 몰아붙이자 최낙민 선수의 골이...! 정말 좋아했습니다ㅋㅋㅋㅋ 셀러브레이션도 귀엽더군요ㅋㅋ 여차저차 하다가 코너킥상황에서 임창균선수가 올려주고 공민현 선수가 골을 만들었죠!! 그 땐 정말?진짜 이긴줄만 알았는데ㅠㅠ 알렉스가 좋은 자리에서 프리킥으로 골 넣고 어이없는 패널티킥으로 한 골 내줘서 동점으로 끝이 났네요... 경기가 끝나고 발이 떨어지지 않더라구요. 너무 아쉬워서.. 버스 타는?곳에서 선수들 기다리고 박수쳐주고 민정언니 보고 다시 버스에 올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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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는 버스에서 걍 뻗었습니다ㅋㅋ 홈도 똑같은 90분인데 힘들더라구요. 기 빨리는 느낌ㅋㅋㅋ. 더 먼곳까지 원정가시는 분들 대단해요! 자고 일어나서 버스에서 내려 지하철 타고 집으로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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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거 쓰다보니까 생각난건데 아저씨들 제 이름은 알면서 정작 본인 이름을 안알려줬네요. 경기장 갈 때마다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당♡ (부끄러워서 얼굴 보고?말 못하지만 여긴 팬페이지라서 하는 말이에요!)?그리고 다음 수원경기 혼자서도 잘 볼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ㅋㅋㅋㅋㅋ 저보고 팬페이지 닉네임 뭐냐고 자꾸 물어봐도 노코멘트를 했지만?이렇게 익명성은 없어지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