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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

2020.01.05

임동혁, 김재우, 닐손

조회 수 1479 추천 수 1

이런저런 선수 아웃 소식만 나오다가 임동혁건으로 제대로 한방 맞은 기분인데.


임동혁 이적으로 며칠간 이런저런 생각도 들고 찜찜했는데 임동혁 뿐만 아니라 최근 이적건들이 우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매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임동혁 어느덧 올해 만 27세네요. 최근 상무 지원에서도 떨어졌는데 2020년이 상무 지원 가능 연령 마지막 해입니다.


우리가 잡아봐야 올해까지만 뛰고 상무가서 2년 동안 못쓸 선수. 군대 갔다오면 어느 덧 만 30세. 우리 같이 돈 없는 구단에서는 데리고 있을 메리트가 없습니다.


물론 이것도 올해 상무 붙는다는 가정하에고 상무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최악의 경우 현역입대. 전역하면 만 30세인데 선수 가치는 없다고 봐야하죠.


이적시켜서 한푼이라도 건져야 하는 우리 구단 입장에서는 올해가 임동혁 매각 마지노선이긴 했던 것 같습니다.


그게 하필 SK이고, 가뜩이나 같은 리그에서 맞붙으니 영 기분이 찜찜한데 임동혁 산다는 곳이 SK 밖에 없다면 거기에라도 팔아야 하는 상황이지 않을까 하네요.

(어찌보면 임동혁 데려가갔다는데가 남기일밖에 없었다는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임동혁의 시장가치가 크지 않았을 수도 있을 것 같고)




김재우.


팬들이 좋아하는 젊은 선수에 스타성도 가지고 있고, 주전으로 도약해서 이적이 매우 아쉽습니다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이 선수가 센터백으로서 더 성장이 가능할까는 의문입니다.


물론 장점이 많은 선수입니다. 큰키에 빠르고 의외로 전진패스가 굉장히 좋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수비가 안됩니다.


사실 올해도 닐손을 중심으로한 쓰리백 전술이 아니었다면 출장하기 힘들었을 것 같고요. 쉬운말로 김재우가 실수를 해도 닐손이 커버 쳐주니까 김재우를 쓸 수 있었던 것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경험이 적다고 해도 수비수인데 경기당 치명적인 실수가 2~3개씩 꼬박꼬박 나오고, 시즌 말미에도 크게 개선은 안됐고.


개인적으로는 조광래가 김재우를 왜 데려가는지 이해가 안되는데... 아마 풀백으로 쓸려고 그러는 듯 한데 김재우 풀백으로 나오면 더 절망...


뭐 사간다는 사람 나타나서 적당한 가격 제시했다면 그리 나쁜 매각은 아닐 듯 합니다.





닐손은 흡패 간다는 것 같은데.


2019시즌 연봉 공개보니 우리가 외국인 3명(닐손, 말론, 남송)에게 기본급으로 준 돈이 총 5억 6천가량 되더군요.


남송은 3천 정도나 받지 않았을까 싶고(만약 남송이 비쌌다면 그냥 자유계약으로 풀어버렸을듯).


닐손, 말론 합쳐서 5억이 넘어간다는 건데 결국 닐손 연봉은 2.5억~3억 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수당 빼고도.


흡패에서는 이것보다 더 불렀을텐데 닐손은 3억 이상 주고 데려가는 건 미친 짓이 아닐까 합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흡패에서 4억 정도 불렀으니까 우리가 구단에서 그냥 거기 가세요 하지 않았을까. 3억 좀 넘는 수준이라면 협상이라도 해봤을텐데)


커트 능력, 커버 능력이 굉장히 좋아서 눈에 띄지만 절망스러운 전진 패스 능력을 보면 닐손 영입은 많은 고민을 해야할텐데 과연 흡패에서 이런걸 고려했을지.


닐손 3억 넘게 주고 잡을 바엔 외국인 공격수 2명 쓰는게 우리 현실에서는 맞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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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로동동동
2020.01.06
먹튀냥 포함하니 4명이었으니 연봉 더 적었을지 않을까요...?
재우 머리위 문제, 임놈 내년 군대 마지막, 닐손...은 패스 그렇다 쳐도 매번 수비능력이 장난아니여서 수비 원툴로 둬도 좋았겟지만 그간 해준것도 있고 이적료도 남겨줬을테니 그냥 그렇네요
제 갠적으론 아쉬운 선수는 말론... 감독님이 담금질 깡깡해두니깐 터키로 바로 런하는게 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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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
2020.01.06
@도로로동동동

중간에 나간 선수들은 빼고 연봉공개 했다고 하니 마라냥 연봉은 아예 포함이 안됐을겁니다.

닐손은 계약기간 만료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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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2020.01.06
1) 사간 넘들 이 글 보면 뒷골 땡기겠네 ㅋ
2) 셋 다 수비수인데 가끔 넣어주던 골을 보고 사간 듯
3) 그런데 4억 닐손 옷피셜은 왜 안하고 있지??
4) 1.9~2.1까지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가는 걸로 돼 있으니
그전에 우리 선수들은 다 오픈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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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2020.01.06
닐손은 어제 안양1번가에 갔다는거같은데 확정된것같고
새로 올 선수만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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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체육관
2020.01.07
메쉬님 말씀대로 임동혁도 김재우도 비지니스로 생각해보면 지금이 가치가 높은 시기는 맞는듯 합니다. 다만, 임동혁 관심팀이 제주뿐이었으니 팬들한테 욕먹을걸 알면서도 구단이나 본인이나 딜 할수밖에 없었을것이니 그게 더 슬픈일이죠. 자존심 접고 이적료를 남겨먹어야하는 2부시민구단의 가난한 설움이랄까...그래서 임동혁에게 드는 마음은 처음엔 짜증 분노였다가 지금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이런 마음도 들어요. 김재우 또한 u22카드로 올해 써먹을수 있으니 그 부분에서 조금더 가치를 인정받았을 것이니 울산썰까지 나오지 않았나 싶구요. 아무튼 임동혁제주행만큼 닐손을 안양에게 뺏긴거도 충격이라면 충격인데 올해는 공격용병 둘 뽑아서 공격으로 밀어붙이는 축구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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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bulani
2020.01.07
@삼산체육관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임동혁 관심팀이 Sk밖에 없다고 한게 진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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