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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koner

2022.08.17

일반

소감

조회 수 427 추천 수 2

중요한 경기이기도 했고 상대가 상대인지라 보면서 화가 나다가도 냉정찾고 생각해보니 뭐 납득.

 

김경중이 경기에 나왔을 때 좀 쳐져있었던 안드리고는 그렇게 무섭지 않았는데 올라오니 위협적인 선수가 되어버렸네요. 

골들을 보면 거기에 '김륜도' 있었다고 생각하면 안 들어갔을 골들인데... 하는 골 들이었으니 ㅎㅎ 예를 들어 안드리고 2번째 골보다 더 좋았던 찬스가 김강산 찬스였는데 안드리고는 골대 반대로 골을 성공시켰고 김강산은 옆그물을 찼죠. 키퍼도 방향 잘 못 잡아서 그냥 인사이드로 툭 차도 들어갔을텐데 말입니다. 뭐 이래저래 우리가 가진 찬스도 보면 적었던 것 또한 아니라서 이런 것을 해결해주었다면 스코어가 이리되지는 않았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간단하게 소감 적자면

 

1. 경기를 전체적으로 봐보니 요새 쟤네가 왜 패가 없는지는 알겠네요. 우리 선수들도 열심히 안한 것은 아닌데 특히 초중반에 상대가 보여준 적극성과 경기에 대한 자세가 좋았습니다.

 

2. 이시헌 , 오재혁의 경우 경기 중간중간 드리블을 치면서 수비 달고 공간을 만드는 것이 장점인데 몸싸움이 좋지 못한 것이 단점. 특히 주심이 엥간하면 파울을 안주거나 피지컬이 좋은 상대가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걸 경우에는 잘 안통하더라구요. 상대가 붙어도 안 넘어지고 키핑이 가능하면 좋은데 이게 안되는 경기가 잘 안풀리는 적이 많은 것 같습니다.

 

3. 상대가 수비 위주로 나오거나 오늘처럼 적극적으로 나오면 굳이 패스를 통해 만드는 것보다는 굵직하게 가는 옵션도 필요해 보입니다. 후반들어서 상대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도 있겠지만 찬스가 주로 전방으로 바로 볼을 주거나 수비 뒷 공간을 노릴 때 나오더라구요. 이게 잘 풀릴 때는 좋은데 또 잘 안 풀릴 때는 전방에 볼 자체가 안가기까지 해버리니까 경기별로 경기력 기복이 심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4. 너무 완벽하게 만드려다가 타이밍을 놓치는게 아쉽다. 이의형 선수의 경우 경남 경기 하이라이트보면 망설이지 않고 때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그 모습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조금 더 욕심을 부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5. 내년 용병 선발은 신중하게 뽑아야겠습니다. 말론 같은 용병이라도 있었으면 올해 골망 몇 번 찢어졌을텐데...ㅜㅜ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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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B
2022.08.18

좋은 후기 잘보고 갑니다. 예전에는 축구도사분들이 올려주시는 경기 후기가 참 재미있었는데, 요새 자주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김정현의 투지에 부천이 많이 밀리는 모습이 신기했습니다. 사력을 다해 뛰는 선수는 상대편 선수더라도 존경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축구를 하면서 굉장히 잘 버텼는데 용병빨에 밀린거 같아 참으로 아쉬었습니다.

로테가 자유롭지 않은 팀에서, 가용자원이 부족한 팀이 이 정도의 성적을 낸다는것만 해도 감사해야 할 시즌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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