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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백

2023.09.19

서포터

아래 민원인 분 앞에 서있던 이기백입니다.

조회 수 532 추천 수 5

민원인분께서 쓰신 글 서두에 아래와 같이 써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밑의 게시글만 보고 오해하는 분들이 생길 것 같아 글 남깁니다.

부디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분들이길 바라며 적습니다."

 

엄청 주관적으로 글을 쓰셔놓고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되라고 하셨더군요.

민원인께서 언급한 상황을 저의 입장에서도 설명을 드려야할 것 같아서 글 남깁니다.

 

 

 

[민원인 주장 1}

 

본인은 오픈런을 하신다고 하셨으며, 스탠딩석 예매를 원하지만 예매가 어렵다고 하신 분들에 대하여

예매하려는 노력이 없으셔서 그런 것 같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을 달아주셨습니다.

 

애정이 있는 사람이라면 오픈런은 못해도 빨리 예매하려는 노력을 했어야 한다.

여러 사정과 상황을 감안하지 않고 '빨리 예매 안한 사람들은 애정이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주셨네요.

 

본인들께서 그 자리를 선택한 이유가 '시야 확보에 유리하며, 뒷사람에게 피해주지 않고' 자유롭게 응원하기 위해서 이신 것처럼

저희가 그 자리를 선택한 이유는 우리의 지지자들과 함께 응원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저희 역시 가능하면 오픈런으로 예매하고, 말씀하신대로 최대한 빠르게 예매를 하는 사람들입니다.

 

 

[민원인 주장2]

 

'경기 전부터 저희의 시야를 계속 가리고 있었기에 바로 앞에 있는 분에게 계속 서있을 거냐고 물어봤습니다.

심드렁한 표정으로 "네, 서있을건데요?" 라고 아무렇지도 않게 답하셨습니다.'

 

'심드렁한 표정'이었다는 것은 민원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며, 왜곡된 시각으로 제 얼굴과 표정에 대해 언급하셨습니다.

이 점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불쾌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민원인 주장3]

 

'경기 시작 후 아직 가열되지 않은 분위기와 굳이 일어서있을 이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서있었습니다.'

 

경기 시작 후 가열되지 않은 분위기, 굳이 서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 역시 민원인 본인의 주관적인 생각이십니다.

저는 경기장 입장하는 그 순간부터, 걸개를 걸고 선수들이 워밍업을 위해 나오는 그 순간 등

경기장에 있는 매 순간 뜨거운 마음과 열정으로 그 순간을 맞이합니다.

 

 

[민원인 주장4]

 

피해가 계속 된다고 생각했던 저희는 한 번 더 앉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 여러번 하는 얘기에 행동의 변화는 없이 짜증난다는 표정과 말투로 "여기는 응원하는 자리잖아요"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벌써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응원하는 행동 자체는 좋습니다만, 피해를 주는 건 옳지 않습니다. 

   심지어 "다 서있잖아요" 라고 말씀하시면서 또 짜증내셨는데 GN석에서 서있는 사람은 그쪽 모임분들 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서있었다고 한들, 뒷사람이 서있는 이유는 앞 분들이 서서 시야가 방해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어서서 보는 것입니다.

   결국 맨 뒷자리지만 앞에 분들이 서계신덕에 바로 뒷사람은 서서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러번 말씀하셨다고 하셨는데, 경기 시작 전에 한 번, 그리고 지금 언급한 이 때 한 번 말씀하셨습니다.

두 번도 여러번이라고 말씀하신다면 그러실 수 있겠죠.

 

그리고 함께 계신, 아마 가족분이시겠죠? 그 분 역시 서서 응원하면서 경기를 보셨습니다.

본인께서는 그 분과 자리를 바꾸시려는 노력조차 안하셨습니다.

 

GN석에서 서있는 사람이 그쪽 모임분들 밖에 없었다고 말씀하시는데 어떤 모임을 말씀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서포터즈 소모임을 말씀하시는거라면 5개의 소모임 분들이 GN석에 함께 계셨고 

모두 함께 서서 우리 팀의 승리를 위해 목소리 내고 계셨습니다.

 

그분들이 모두 앞사람이 서서 시야가 방해되서 그런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인데,

다음 경기 때 직접 물어보시면 시야 방해가 되서 서계셨는지 확인해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서포터즈 소모임을 말씀하신게 맞다면, 적어도 서포터즈의 응원 문화 또는 축구 경기장의 응원 문화를 알고,

이해하시는 분이실텐데 그런 분이 골대 뒤 응원석에서 자리에 서있다고 민원을 넣으셨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본인께서도 짜증을 내면서 말씀하셨다는 이야기는 빠져있어서 여기에 언급합니다.

 

 

[민원인 주장5]

 

5. 말씀을 드렸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서계시는 바람에 저희도 민원을 넣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 저희가 말씀 드렸음에도 고쳐지지 않는 태도와 함께, 계단에 서있는 분들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계단에 서있는 것은 통행을 방해함과 동시에 안전에 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 민원을 넣고 보안요원이 왔음에도 바뀌는 것은 없었고, 오히려 가고 난 뒤 저희에게 비꼬는 발언, 협박성 발언을 했습니다.

   "E석가서 보지 왜 여기서 보냐" "누가 신고했냐" "서있으면 안된다는 규정은 없다" 등 돌아가면서 한 마디씩 던지고, 째려보는 사람까지 있었습니다

   또, "GS석 자리 없어서 여기 끊었다" "지난 주 서서보지 않았냐" 라며 화를 내셨습니다.

   저희는 졸지에 즐겁게 경기보러 왔다가 부탁하나 했다고 무시당하고 말도 안되는 말을 들었습니다.

   세상 모든 게 법대로 돌아가야 한다면 사회적인 약속이 왜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 부분에 본인들이 하신 말씀이 또 빠져 있어서 언급드립니다.

 

보완요원이 와서 민원 주신 분 누구시냐 말씀하셨고, 본인들이라고 말씀 안하고 계셔서
뒤에서 구단에 전화로 민원 넣는 것을 들은 제가 보완요원에게 이분들이다 말씀을 드렸죠. 

 

그리고 그 자리에서 응원하고 계시던 분들이 보완요원 분에게 여기 응원석이 서서 볼 자유가 있지 않느냐

라고 질문드렸으며, 그것을 듣고 보완요원분께서 동의하시겠느냐, 괜찮으시겠느냐 민원인 분께 확인했고

민원인 분들께서 동의를 하셔서 보완요원분은 그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본인들이 동의를 하셔서 보완요원분이 자리를 떠나셨다는 중요한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으셨기에 이 글을 통해 바로 잡습니다.

 

 

[민원인 주장6]

 

경기 당일 날 가족 중 한명이 몸상태가 그리 좋지 않아서 앉아서 보셨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최근 다시 코로나19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으셨다면 집에서 보셨어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본인이 버틸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해서 나오셨을 것이지만, 코로나 확진자였다면 그 날 주변 좌석에 있었던 사람들은

모두 밀접촉자로 감염의 위험에 가장 먼저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글을 정리해주셨는데, 그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의 입장이 응원하러 일어서는 것이 뭐가 문제되냐는 식으로 말했다고 하셨고,

가열되지 않은 분위기 속 스탠딩석이 아닌 곳에서 서있는 것은 앉아서 보려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예의도 없었다고 생각하신다고 하셨는데

저 역시 민원인 분의 태도에는 함께 부천이란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도 예의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들께서도 서서보실 때가 있고 골을 넣거나 분위기가 가열된다면 서서 응원도 하시는데, 그 모든 것이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오픈런을 해가면서 맨 뒷자리를 끊고 경기를 관람하는 것인데

저희는 오픈런의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저 역시 매경기 오픈런하여 그 자리를 확보합니다.

그렇기에 올 시즌 같은 위치에서 여러번 얼굴 마주했던 분들이었고, 그동안 같이 서서 응원하면서 경기장 잘 다니신 분들

본인의 몸상태가 좋지 않아서 그런다는 설명 하나 없으셨으면서 일방적으로 본인들이 피해자기 된 것처럼 글을 남기신 것이 의아합니다.

 

그리고 경기장에서는 저희에게 본인 몸이 안좋아서 그렇다는 말씀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기에 경기 당일 현장에서 민원인이 몸이 안좋으신지 저희가 신이 아닌 이상 알 수 없습니다.

 

앉아달라고 부탁했을 때는 적어도 사과를 하거나 양해를 구해야 했습니다만 단 한명도 그러지 않았다고 하셨는데

제 옆에 계신 분께서 분명 '죄송한데 그러시면 자리를 이동해서 보시는게 상호 편하지 않겠느냐'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그때 본인들께서 하신 말씀은 본인들이 본인들이 이 좌석을 선택한거라 짜증섞인 말투로 말씀하셨으며, 그 말씀을 듣고

그 주변에 계신 분들께서 한말씀식 거들게 된 상황이었죠.

 

저희 역시 저희가 선택한 좌석이며, 골대 뒤 응원석이었으며, 그리고 티켓 구매할 때 구단에서 공지로

스탠딩 응원 및 응원도구 등으로 시야 방해가 있을 수 있다고 공지가 되어 있다는 것 역시 말씀드립니다.

 

그 점 충분히 양지하시고 예매 하시는 분들이라고 생각하며, 그동안도 그래오셨기에 그 자리에 계속 오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본인들도 서서 응원하셨으면서, 본인이 몸이 아팠는데, 앞에서 서있어서 경기를 못봤다 라고 말씀하시는건

누차 말씀드리지만 저 역시 이해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아래 글에서 언급하신게 본인의 입장이었음을 밝히셨기에, 저 역시 이 내용이 제 입장이라는 것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제가 기억을 잘못하고 있거나, 제가 쓴 글에 오류가 있다면 답글이든, 답변이든, 연락이든 언제든 주시기 바랍니다.

구단 직원분들도 많이 바쁘시겠지만 해당 민원인께서 혹여 구단을 통해 제 연락처를 요청하신다면 전달해달라 말씀 드리겠습니다.

아니면 쪽지든 뭐든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따로 누구라고 명칭을 하기 어려워서 민원인분이라 표현하였음은 양해 바랍니다.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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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2023.09.19

다음차례는 깃발 흔들어서 안보인다 탐쳐서 시끄럽다 콜리더 소리에 집중 안된다 차례가 남았나 싶네요.

Profile
UHB
2023.09.19

골대뒤 꾸르바는 서포팅하며 90분동안 미친듯이 부천선수들에게 지지를 표명하며 목소리높여 응원하는 곳입니다. 굳이 시야 좋은곳에서 보고싶다면 특석이나 일반 가변석에서 보시길 강려크하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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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즈고레즈고
2023.09.19

흠.. 골대뒤 가변석 의자드러냅시다.. 골대뒤를 올스탠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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ㅌㄷㅌㄷ
2023.09.19

이럴거면 진짜 GN석 모두 스탠딩으로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그런 민원이...

그래도 굳이 좌석이 필요하다면 가장 앞에 3~4열 정도만 좌석으로 하고 나머지 뒤쪽 모두를 스탠딩석 으로 하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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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승부
2023.09.19

예매 안내 팝업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가변석(GN/GS구역)은 스탠딩 응원 및 깃발 등의 응원도구로 인해 시야 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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