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파견 공무원 분들은 관리 분야이기 때문에 이번 마케팅 관련 문제와는 관련이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김영란법 등으로 요즘은 파견 공무원들이 구단 일은 더 깨끗하게 처리하려고 할 것입니다. 잠시 파견 나와있다가 구단에서 터진 선수 영입 비리 등에 관여하며 목이 날아가는데 함부로 일하지 않죠. 그리고 예산 확보 등 중요한 일을 하시기 때문에 소중한 자원이고, 이번에 오신 분들은 남달리 좋은 분들이라는 평이 들립니다.

지금 구단의 문제는 구단 일을 하겠다고 온 프런트의 문제입니다. SNS 게시물을 파견 공무원이 관리하지는 않을테니까요. 밑에 사원들이 열정이나 능력이 있어 보인다고 하셨는데, 매일 구단 SNS를 봐도 그런 거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밑에 메쉬님처럼 시즌을 어떻게 준비했는지, 선수는 누구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각오는 무엇인지, 늦어지는 시즌은 선수단은 어떻게 대비하는지 등등 축구단을 이해하기 위한 축구 정보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애들 유치원 홍보 같습니다.

지금 현재 구단 마케팅을 위시한 프런트는 솔직히 무슨 일을 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일이야 있겠지만, 티가 안 납니다. 기껏한다는 게 똥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