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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민

2023.09.16

일반

올 시즌 승부를 걸어야 겠네요

조회 수 244 추천 수 7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팀이 잘 해줘서 1위와 큰 차이 없는 3위를 기록한 상태에서 리그 종반으로 가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1부리그 갈 정도로 지원이 많은 팀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꿈을 접을 필요는 없습니다. 하다보니 가시권에 들어왔고, 지금 우리 구단에 속해있는 선수들과 코칭 스텝들은 세상에 태어나 축구 선수가 된 이후 인생 일대 최고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팬도 마찬가지이고요. 축구계 종사자로서 일생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면 바로 이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1부가서 꼴찌하면 어쩌냐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상관없습니다. 꼴찌하면 내려오면 됩니다. 일단 1부가 되면 구단 규모는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부천 어드벤티지(?)로 규모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라 기대합니다. K리그 중위권만 되면 리그 중 수입만해도 2부리그와는 비교도 안 될 것 입니다. 건설이 확정 단계인 그러나 건설 위치와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축구전용구장 건설 일정도 더 빨라질 것입니다. 매 경기 몇 억 원이 들어오는데, 경기장이 문제가 아니죠.

 

선수들도 승격을 이루면 패가 많아집니다. 더 좋은 구단에서 콜이 쇄도 할 것이고, 제가 바라는 바이지만, 부천에 남을 경우에도 대우는 당연히 더 좋아질 것입니다.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는 확 달라지게 될 것입니다. 전용구장, 숙소, 연습구장 등 모든 것이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멍하니 순위표를 보다가 이럴 때가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승격을 겨룬다면 김포가 아닌 부천이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이 개고생을 하고, 신생팀 가는 길에 꽃길 깔아주는 건 말이 안 되고요, 군인 팀 김천은 승격해도 한국 축구에 도움이 안되고요, 도시 규모와 모기업 규모에 비해 전용구장도 없고, 지원도 줄어든 부산도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 일요일 경기부터 더욱 더 결기를 다지고, 올해 그냥 모든 걸 걸어봅시다. 

 

코칭스탭이 어련히 알겠지만 노파심에 이야기하면, 최근 우리와 타 구단 경기를 보면서 느낀 것은 역시 부천 선수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과감하고 거칠게 하면 기회가 난다는 점이고, 슈팅은 아낄 것이 라니라는 점. K2의 대부분의 선수들은 붙으면 당황한다는 점. 다만 상대 빌드업 때 붙을 때는 패스 나가는 길이나 공간을 뒤에서 봐줘야 한다는 거. 요즘 K2 경기보면 문전 앞 월 패스가 정교해 지고 있는데, 이거 주의. 김포는 특히 2선에서 달려는 것 주의. 김포는 자리만 잡고 지켜고 수비는 거의 되는 듯. 워낙 펄떡대는 팀이라 같이 달려 들어서 제껴지면 실점 가능성 높아 지는 듯. 공간 활용. 과감한 크로스 필요합미다. 우리 부천은 현재 리그에서는 자신감있게 달려들면 이기지 못한 팀이 없습니다. 집중하고, 이번 시즌 역사를 만듭시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 시즌이 기회인 것 같고, 이 기회를 잡으면 부천에 엄청난 일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한 번 해봅시다. 우리가 K3 창단 때 우리 마음대로 1부리그 진출 목표로 삼았던 해가 내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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