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입단한 난송이 중국식 이름 그대로 등록됐는데 한국이름인 남송으로 등록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중국국적이라 하더라도 남송이라는 한국이름을 중국인들이 멋대로 난송이라고 읽는건데 엄연히 한국식 이름인것을 우리도 중국식으로 읽을 필요는 없어보이고...
실제로 조선족들 실생활에서도 한국식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고요.
예를 들면 재미교포 '박현대'를 미국인들이 '휸다이 팤'이라고 부른다고 해서 우리는 그렇게 부르지는 않는것과 마찬가지로요.
또 하나는 현실에서 중국인(조선족 포함)에 대한 이미지가 그리 좋지 않은게 사실인데 굳이 중국이름으로 불러야하나도 영 찜찜하고...
선수 본인 의사 확인해보고 원한다면 한국식 이름으로 등록명 바꾸는게 어떨까 합니다.
인천레즈
2016.08.24아시안쿼터제로 들어왔다면 엄연히 외국선수인데요
우리가 굳이 외국인의 이름을 한국이름으로 바꿀 필요는 없을 듯 싶어요.
더더군다나 조선족에 대한 이미지가 나쁘다 할지라도
이미지를 근거로 이름을 바꾼다면 그게 더 큰 역풍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시스템
2016.08.24이야기가 좀 엇나가는것 같긴한데 우리가 흔히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완전히 외국인으로 보기도 어렵습니다.
좀 복잡해지는데 간단히 설명하면 일본은 한국인들에게 일본 국적을 안줬고, 중국은 강제로 국적을 부여했거든요. 그래서 똑같은 해외동포 후손인 진창수는 한국국적이 유지되었고 이번에 데려온 난송(남송)은 중국국적이 되어버린거죠.
실제로 중국국적의 재중동포들은 한국국적 취득하는게 귀화가 아닌 국적회복입니다. 중국정부에 의해 한국국적을 상실했다고 보는거죠. 절차도 조상이 한국인이었다는것만 증명되면?바로 한국국적 회복됩니다.
(여담으로 남미출신 축구선수들이 비슷한 케이스로 유럽국가 국적 취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근데 중요한건 본인 의사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