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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2023.07.23

일반

부천FC 팬덤 응원문화에 대한 고찰

조회 수 611 추천 수 0

부천FC는 예로부터 팬심이 강하기로 유명한데 왜 경기가 안풀렸거나 패배하면 선수들한테 야유를 갈기나요?

 

원정까지 와서 서포팅하는 사람들이라면 찐팬들이실텐데 왜 경기내내 욕이나 야유나 아쉬운소리들을 뱉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그 아쉬운 소리를 한마디 할 때에 힘내라고 하는게 관람하는 사람들과 그 선수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제가 K리그 뉴비라서 고착화된 문화에 적응을 못하는건가여? 조언 바랍니다.

1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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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어맨
2023.07.23

못하면 못한다고 애기도 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매번 욕하는 것도 문제긴 하지만 그렇다고 매번 좋게 얘기 하는 것도 좋다고는 보지 않네요

굳이 욕은 할 필요 없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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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2023.07.23
@체어맨

답변 감사드립니다 오늘 경기끝나고 선수들 고개숙이고 있는 모습들이 애처로웠네요. 서포터라면 "우리 오늘은 못 했지만 다음엔 이길거라 믿어" 식의 용기나 힘을 주도록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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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그건 응원단이나 빠순이들이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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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네
2023.07.23

욕은 동의하는 바이구요 패배해도 박수받는 경기가 있고 박수치기 싫은 경기가 있습니다 저는 웬만하면 응원하는편인데 오늘은....

 

돈을냈으면 좋은경기력 볼 권리가 있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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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2023.07.23
@아크네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도 소중한 부천fc이기에 지지와 격려만이 필요하다고 느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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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
2023.07.23

몇년전 일입니다만 직관했던 E랜드와의 경기에서 한번 폭팔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땐 제가 보더라도 아니 선수들 조차도 욕 들어도 크게 할말 없던 경기였습니다. 그때 서포터의 어떤 분이 "바그닝요만 선수냐! 왜 안뛰어!" 했었습니다. 그날 선수들이 요즘 말로 경기를 던지다시피 했어요. 진짜 뛰지도 않고 뒤지고 있는데 뛰는 모습도 안보이고...무력했죠. 이런 경기에선 진짜 강하게 나갈 경우도 있었어야 한다 봅니다.

그날 진짜 우리들 이런 모습 보고 선수들이 진짜 반성 많이 했었다고 하더라구요. 다음 경기부터 확 바뀌었었습니다.

 

다만 오늘 경기에 대해선 인터넷 중계로 봤습니다만 현장에서 보지 못한지라 뭐라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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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쉬
2023.07.23

제목은 고찰인데 내용은 고찰은 아니네요.

 

아마 서포터에 대해 말씀을 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나름 고찰해본 내용을 대략 말씀드리면.

 

 

Q. 부천 팬들은 왜 욕, 야유 등등이 심한가?

 

A. 20년전에는 모르겠는데 현재는 딱히 부천팬들이 심하지는 않습니다. 서포터가 없는거나 나름없는 몇몇 팀들 제외하면 대부분의 팀들이 대동소이 합니다. 다만 팀 사정에 따라 욕나오는 횟수가 다를 뿐.

 

 

 

Q. K리그의 (잘못된) 고착된 응원문화인가?

 

A. 프로야구는 옛날에 더 심했었던 것 알고 계실지는 모르겠는데. 뭐 그러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게 WBC 붐타고 관중이 빠순이들로 급격하게 물갈이 되면서 팀보다는 선수들 쫓아다니는 문화가 형성되다보니 경기장내 욕이 줄었죠. 비슷한게 프로농구. 여긴 경기장내 욕은 커녕 비난도 없습니다. 아, 우리 오빠 건들면 욕하긴 하더군요.

 

대신 프로야구 팬 인터넷 커뮤니티 가보시면 욕설을 넘어 온갖 패드립이 난무하는 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아마 프로야구 모 감독이 팬들 고소한 사건도 있을 정도였죠?

 

이런거 보면 K리그가 딱히 나쁜 응원문화가 고착되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냥 스포츠 팬들이라는게 선수 따라다니는 경우 빼곤 다 비슷비슷 합니다. 잘하면 분위기 좋고, 욕하면 성질나서 욕하고.

 

그 꼴통 같던 전북애들도 한 10년 내리 우승하고 잘나가니까 이제 사고 안치죠.

 

그럼 왜 2부에선 부천 서포터만 유독 극성이냐 그러냐고 물으실텐데. 그야 서포터 제대로 있는 팀이 별로 없으니까요.

 

물론 그럼에도 자기 감정 조절못하고 온갖 짜증과 욕설을 막무가내로 내뱉는 사람들은 저도 경멸합니다. 듣고 있으면 더 짜증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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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2023.07.24
@메쉬

답변 감사합니다. 제일 마지막줄에서 많은 공감이 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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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2023.07.24

져도 매경기 괜찮다고 해줄수는 없는 노릇이죠

 

매경기 괜찮다고 하는 분들도 저는 이해 합니다 본인이 하고싶은거니까요

우리새끼 기죽지마 다음에 잘하면돼 

오케이입니다.

 

가끔 욕하는 분들도 이해 합니다 못하는 선수한테 어떻게 맨날 괜찮다고 합니까

욕먹기 싫으면 분발해서 개인훈련해서 실력 향상해야죠

 

오늘이 첫 패배도 아니고 시즌 7번째 패배입니다.

매경기 진다고 욕하지않습니다.

 

 

그따위로 축구하려면 나가뒤져라 노래도 있는 축구판에 매경기 괜찮다고 응원하는 팬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경기 끝나고 못했으면 야유 받고 욕하는 팬도 있는겁니다.

다만 경기중에는 계속해서 한 목소리를 냈으면 합니다.

우리가 부르는 노래 가사 생각하면서 아쉬운 소리+개소리할 시간에 노래 해야죠.

나는 앞에서 노래부르고 있는데 뒤에서는 개소리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동감합니다.

 

스물 두번 못이겨도 삼부리그에서도 백번 천번 넘어져도 저빛나는 별처럼 나도 변치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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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2023.07.24

고착화된 문화라는 말씀은 동의못하겠구요..

우리도 입장료를 지불한 나름의 고객인데

즐거운, 이기는 경기를 볼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는 결과로 이야기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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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담벼락
2023.07.24

생각의 스펙트럼이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남성현님의 글이 매우 와 닿습니다.

바나나님이 뉴비라니 ...

상당히 놀라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바나나님이 생각하는 써포터의 모습이 대략 어떤 것이었는지가 짐작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7-8년 전에 저도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부천sk 시절 그 많은 관중에 묻혀 몇 번 보러 왔다가

2부 되면서 아이들과 함께 지역 팀 응원하자는 마음으로 다니다 보니..

어찌 저찌 7-8년이 흘러 갔더라구요...

팀이 어려운 상황에 접할 때마다 오늘 같은 상황은 반복되었고

사실.. 바나나님이 지적하신 부분을

글로 써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랜 시간을 이곳에서 함께하다보니

글들의 행간 속에 숨어있는 공통점이 보이더라구요.

바로 부천FC ... 팀에 대한 사랑이라는거죠.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은 참으로 다양하잖아요.

거기에 옳다 그르다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요..

바나나님의 글도 팀에 대한 사랑의 표현 방식이라고 생각되구요...

 

여하튼 많이 머리가 아픈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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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찬
2023.07.24

팬덤 응원문화에 고착을 언급하셨는데 비 오는 날 원정까지 가서 목 빠지게 응원하시는 모습은 안 보이시고

경기 끝나고 야유 갈기는 모습,일부 욕설이 나오는 모습만 보이셨나봅니다.

 

위에 댓글들에서 이미 잘들 말해주셨다고 봅니다.

무지성 욕설 및 감정풀이식 헛소리는 문제지만,

우리 팀•우리 선수여도 가끔은 쓴소리가 필요한 날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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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ong
2023.07.24

선수 팬이 아니라 구단 팬이니까 우리팀에서 똑바로 안하면 좋게 보일수가 없는게 당연

선수 개개인 팬이면 야유에 속상할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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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to5
2023.07.24
@melong

동감입니다. 우린 구단팬이지 선수팬이 아니니까 우리팀에서 열심히 안뛸꺼면 쓴소리도 하고 야유도 하고 그러는거죠 뭐 몇몇 선수팬분들은 우리가 눈엣가시겠지만요.. 작년 안산전때 5재혁이한테 뭐라했다고 저격당하기나 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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