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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잘했어 부천

조회 수 505 추천 수 5

저는 하나도 안괜찮은데 어쩌죠?

잘했으면 이겼겠죠..

 

밑에 분이 고찰 어쩌고 하면서 돌려까신 글 잘 봤습니다.

생각이야 다 다르고 정답이 없기에 맞고 틀리고를 이야기 할 건 

아닌거 같구요.

 

'불과 3,4년전만 해도 지금보다 심했다, 지금은 많이 좋아진거다.'

라는 말도 최근에 축구 보신 분들한테는 공감도 전혀 안 될 뿐더러

전보다 좋아졌다고 욕하고 깽판치는게 정당화 될 순 없겠죠.

 

근데 올 시즌만 놓고

FA컵 이랜드 원정 0:6

흡패전 홈경기 2:4

천안전 홈경기 1:1

청주전 홈경기 0:0

아산 원정 0:1

 

다 쓰레기 같은 경기로 보답하면서 두시간을 날렸는데 좋은 말이 나올까요,

뭐.. 모든 경기 다 이기라고 하는건 아닙니다만

지난 청주전때도, 오늘도 7,80분 내내 라인 내리고 알 수 없는 롱볼이나

때려 박으면서 공중볼 경합 아예 안되고 세컨볼도 못받는 축구 복사 붙혀넣기 했죠,

그리고 80분 넘어가니 그제야 이기려는 척인지, 진짜 이기고 싶은건지 닐손까지 올라와서 공격하더군요.

 

이딴 경기가 싫은거 아닌가요?

청주전도 오늘도 진짜 졸라 간절하고 이기고 싶은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시즌 초반 간절한 축구, 절실한 축구, 다른 팀보다 한발 더 뛰는 축구 하면서 재미 좀 봤는데 지금 순위에 만족하는지 이제 그런 악바리 근성은 보이질 않네요.

 

경기야 질 수 있습니다.

못할 수도 있구요.

 

근데 열심히 안하는건 눈뜨고 볼 수가 없습니다.

 

승현이처럼

선호처럼

의형이처럼

카즈처럼

 

서로가 같이 뛰는 동료처럼 존나게 뛰어다녀야합니다.

미친듯이 뛰어다니고 어쩔 수 없는 실력차로 진 경기에 안좋은 소리 나온걸 본적이 없네요.

 

 

경기에 져서 뭐라고 한게 아닙니다.

좆같이 져서 뭐라고 한거에요.

 

오늘은 진짜 기분이 너무 더럽네요.

 

2개의 댓글

Profile
rockyoo
2023.07.24

저도 하나도 안 괜찮습니다. 한마디 쓸까말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딱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써주셨어요. 몇몇 선수 빼면 공 갈 때마다 불안합니다. 우리팀 전반적인 개인 능력이 많이 부족해 보여요. 쉽게 뺏기고 절대 못뺏고. 어느 순간 압박이나 속공 같은 전술 지시를 받은 것 같이 움직이기는 하는데 참 못합니다. 그럼 대한민국에서 그 식상한 정신력이라도 보여주면 좋겠는데 또 말씀하신대로 그것도 안 보이네요. 경기보면서 제일 많이 외친 말이 “뛰어!!!”입니다. 우리 네살 딸도 올 시즌 같이 경기보면서 외치는 게 화이팅! 이런 게 아니라 뛰어!! 입니다. 옆에서 하도 들어서요. 선수들 힘들어 죽겠죠. 저도 회사에서 죽겄어요. 그리고 저 회사에서 실적 안 나오면 개갈굼 당합니다. 실력 안 되면 더 훈련해서 실력 키우고 그때까지는 갈굼 안 당하기 위해서라도 정성은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안 하는 건 눈뜨고 볼 수가 없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휴식 기간동안 많이 기대하면서 기다렸는데 개인적으로 타격이 좀 크네요. 머리는 이해하는데 마음은 못하고 있습니다. 뭐라고 하지 말자는 분들도 계시는데 못하면 월급주는 사람이 한마디 할 수 있죠. 뭐. 정신들 좀 바짝 차리면 좋겠습니다. 욕 안 먹으려면요.

Profile
바나나
2023.07.24

동감합니다. 맞말이네요 경기 지면 한주간 기분이 구데기 같습니다 부디 부산은 이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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