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현재 대한민국 응원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보다 붉은악마가 앞선건 사실이지만 전관중의 응원 문화는 롯데가 앞선거 같다는
나름 결론입니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지금 도착하는 역은 롯데 자이언츠 홈구장이 있는 종합운동장역입니다. 부산갈매기를 함께 부르며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부산지하철 3호선 종합운동장역에 접어들면 전동차 안에서는 굵은 남성의 목소리로 도착역 안내방송이 흘러나온다.

프로야구 롯데의 강민호 포수가 안내방송 목소리의 주인공으로, 롯데 자이언츠 테마역으로 조성된 종합운동장역에서만 들을 수 있는 안내방송이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3월 롯데 자이언츠와 공동마케팅의 하나로 종합운동장역을 스포츠 테마역으로 꾸미기로 하고 공사에 들어가 최근 역사 리모델링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전동차 안에서부터 롯데 자이언츠의 안내방송을 들은 승객들은 열차에서 내려 대합실로 올라가면 이대호 선수와 최향남 선수, 가르시아 선수 등 13명의 롯데 선수와 야구단 마스코트 등을 만나게 된다.

역사를 받치고 있는 지름 1ｍ 짜리 기둥에 롯데 선수들의 사진을 붙여놓아 마치 선수들이 현장에서 뛰고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역사 통로 벽면에는 야구단 역사와 현재 팀에서 뛰는 전체 선수의 사진이 새겨져 있다.

종합운동장역 정태호 역장은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대호나 조성환, 강민호 선수 사진을 배경삼아 휴대전화 카메라로 추억을 담는 분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롯데 자이언츠 테마역 조성을 기념해 교통카드로 지하철 요금을 낸 승객에 한해 사직야구장 입장때 입장료 1천원을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 김인환 경영본부장은 "롯데 테마역 조성에 맞춰 오는 10일을 지하철의 날로 정해 홍보대사 임명과 지하철 관련 퀴즈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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