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 event] 팬들을 위한 사랑의 친선경기


2006년 2월 가혹했던 그날을 기억하십니까?

오랜 세월 자신의 목숨처럼 아끼는 소중한 부천FC축구단이 일방적으로 떠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했던 그 시절 결코 잊을 수 없을 겁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는 것이 전부였던 그 시절, 내 가족처럼 끊을 수 없는

질긴 인연임을 확신하였기에 그 슬픔은 더욱 가혹했습니다.



그리고 또, 세월이 흘렀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잊을 수 있을 것 같았던 우리는 좀처럼 떨어질 수 없었고,

오히려 더 뭉쳐야만 했습니다. 그런 힘을 모아 지금의 부천FC1995 구단을 만들었습니다.



지금은 나의 팀이 다시 생겼기에 행복해졌습니다.

하지만 알지 못하는 허전함은 아직 남아 있었죠! K3리그에서 뛰어서가 아닙니다.

성적이 나빠서가 아닙니다. 상황이 예전보다 못해서가 아닙니다.

그 허전함은 그리움이었던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그리움은 우리만 느꼈던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과거 부천SK축구단 선수 중 한 사람과 통화 내용 中

“OOO선수입니다. 어제 부천FC 출신 선수 20명과 만났습니다. 그 자리에서 현재 부천에 팀이 있고 아직 헤르메스가 있는데 우리들이 그들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얘기하던 중 이 겨울이 끝나기 전 우리를 외쳐줬던 팬들 앞에서 부천FC1995 팀과 친선경기를 가지는 것으로 모두가 만장일치 하였습니다.”


이 결정을 들은 선수들은 망설임 없이 자신의 시간을 비워서라도 가겠다는 얘기를 하였습니다.



- 팬들을 위한 사랑의 친선경기 -

서로를 그리워 한 부천FC1995 vs 부천FC OB 경기를 안내하겠습니다.


내용 : 불우 청소년 축구선수를 위한 사랑의 친선경기

상대 : 부천FC1995 vs 부천FC OB

일시 : 2008년 12월 26일 (금) 저녁 7시

장소 : 삼산월드체육관 인조잔디 (상동호수 공원 앞, 부천영상단지 옆)

약도 :





OB팀 참가선수 명단

[확정명단]

조성환, 김기형, 박민서, 윤정춘, 윤중희, 정필석, 곽경근, 이을용, 이원식, 조준호, 이동식, 한동진, 이성재, 이상홍, 김한윤, 김대권, 최월규, 박신영, 신승호, 신현호, 최철우, 김정수, 이상훈, 최형준, 남기일, 최거룩, 김우진(김동규), 조현두, 박동우, 박철, 김은철




[조율중인 명단]

이임생, 강철, 전경준, 윤원철, 김기동







-본 경기를 준비해야 할 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 부천종합운동장 사용이 힘들게 되었습니다. 내년은 미리 계획을 잡이 부천 홈 경기장에서 연간 정기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 경기의 입장료를 별도로 책정하지 않는 대신 입장 구역 지역에 모금함을 설치하겠습니다. 모금된 금액은 구단과 헤르메스 이름으로 어려운 역경 속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청소년 선수와 불우 이웃에게 전액 지원됩니다.




-팬들을 그리워하던 부천 출신 선수들이 우리 곁을 찾아온 뜻 깊고, 감동적인 본 행사에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