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러 시즌들을 되돌아보니, 대부분 초반부터 박 터지게 업치락 뒤치락한거 같고

시즌 초부터 5연승 하면서 잘 나가다가 한도 끝도없이 꼴아박은적도 있고,

작년처럼 초반부터 강팀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리그를 주도한적도 있었네요.

작년 시즌이 경기력과 결과가 좋았던만큼, 이적생의 공백이 여느때 보다 더 크게 느껴집니다.

김강산, 조현택, 오재혁, 최철원 주전 공백과

선발과 로테이션을 오가며, 팀에 활력을 주던 박창준, 송홍민, 이시헌 같은 선수도 없으니

교체명단의 무게도 왠지 가벼워 보이네요.

아무것도 못 하고 박살나버린 이랜드전을 제외하면

김포, 안양, 김천 3연전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고,

오히려 주도하면서 경기를 이끌어 나가기도 했는데,

실점하면서 급격히 게임이 밀리는게 속상하네요.

2명의 중앙 미드가 수비커버와 운영에서 아직은 합이 맞이 않은거 같고,

사이드백이 더 과감하게 공격해주면서 우리 공격수들 압박을 풀어줘야 하는데

앞으로 나가는 전진 패스가 더 많아져야하는데 잘 안되네요

수비에서 집중력 한 번, 공격에서 마무리 집중력 한 번, 한 번이 아쉽네요.

할 때 못 해주고, 끊어 줄 때 못 끊어주니 상대에게 기회가 넘어가는게 아쉽습니다.

조수철은 본인이 더 속상하겠지만 .. 또 부상인거 같고 .. 이정도면 이제는 .....
추정호, 감한솔 같은 다른 선수들은 몸이 안좋은건지 전술을 못  따라오는건지 ..

갑자기 생각나서 작성해본 지난 패배의 소회 입니다.

내일 경기 잘 이겨내고 반등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