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부천담벼락

2023.04.08

일반

안양전 패배

조회 수 500 추천 수 0

 

화를 삭히고 최대한 냉정해지려고 노력해봅니다.

 

오늘 경기 전반적인 흐름상..

후반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을 하면서... 

모든 게 어긋났다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저의 생각을 적어보자면

 

첫째

전반 우리 팀의 약점이 분명하게 드러났고 

그것을 후반에 보완하며 안정을 찾기를 바랬으나...

저번에도 한 번 글을 쓴 적이 있는데...

올해.. 좌우 측면은 전혀 작동하지 않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선호 대신에 박형진 선수가 들어왔지만..

주현우인가 안양 99번 선수가 꽤 잘하더라구요...

측면 세부전술도 안양이 준비를 잘해온거 같아보였구요...

우리팀 측면에서 주전으로 뛰어온 선수들에게 바라온 모습이

오늘 안양 선수들이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되든 안되든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랜드전에서 혹독하게 당해서.. 

주저하실수도 있겠지만..

기존의 멤버는 이미 증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경기들 돌려보시면 측면에서 프리한 상황에 올라오는 공도....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어요..

 

둘째

두골 자이로 벌어진 상황에서의 우리 팀 밸런스가 무너졌다는 사실과

두골 차이를 만회하기 위한 감독님의 전술이 너무 단조로웠던 것은 아닌가??

우리가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세부적인 공격이나 밸런스에 대해 평소에 준비를 어떻게 하셨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축구에 대해 디테일적인 부분은 공부량이 부족해서 잘 모를수는 있어도

축구 10년 가까이보니.. 그래도 대략적인 큰 틀은 보이거든요..

후반 20분이후.. 우리 팀.... 막가파식 운영 아니었나요???

무작정 공격수 때려넣고 박호민에게 날리고 떨어지는거 

운좋게 먹어보겠다는 발상 처럼 보였는데.. 

까막눈의 오해이거나 제가 미쳐보지 못한 무언가가 있었기를 바래봅니다.

 

셋째

외국인 용병....   조커로 써주셨으면...

이미 6경기 했고..  기대감이 전혀 없습니다.

솔직히 오늘 전반 두 골의 실점이나 그와 비슷한 상황..

카릴에게서 출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우리 팀..

용병 구하는 루트 점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 참 길듯 합니다.

오늘은 이랜드전보다 멘털이 더 심하게 털린 상황입니다.

특히 안양전에 유독 밀리는거 리그 36경기의 한 경기일 뿐이다라고

합리화 할 수 없는 무언가가 우리에게 있음을

코치진과 구단에서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쓸데없는 소리 하나 덧붙이자면

 

今朝我行迹 遂作後人桯 

오늘 우리가 가는 이 길은 마침내 뒷사람의 길잡이가 되리니

김구 선생님이 좋아하셨다는 이양연이라는 분의 한시입니다.

 

 

 

서포터스석에서 몇 분이 경기력이 좋지 않으니

심판 판정에 불만을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으로 표현하시던데....

그래봐야.. 

아무 이득이 없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욕해봐야..  자기 위안은 좀 될지언정...

심판들.. 결코 그런 말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우리 응원가에 있잖아요..

 

우리가 가는 이 길이 역사가 될거라고.....

 

그러니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냉정하게...   

 

그리고 하나 더 붙이고 싶습니다.

입은 무겁게....... 

 

우리가 가는 이 길이 역사가 될 것이고..

이 길을 따라 머리작은 아이들이 뜨거운 열정으로

부천을 위해 소리치리니

훗날의 부천 팬들에게 좋은 유산을 남겨주자구요...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 역에 중학생 쯤 되보이는 아이들이...

심판때문에 졌다고.. 하면서 막 욕하는데..

이거 우리 팀에 아무 도움 안됩니다.

더 냉철하게 우리를 뒤돌아보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구요..

그러니  분노, 억울함을 꾹꾹 담아 더 큰 목소리로

팀을 위한 응원에 쏟아붓자구요...

욕설 말구요....

1개의 댓글

Profile
황상현
2023.04.08

오늘 심판 탓 할게 뭐 있었나요?

그냥 못했습니다.

 

현장에 있으면 뭔가 핑계거리 찾고 싶고

특히 안 지고 싶은 팀에 말그대로 개털리고 있으니

누구한테라도 화풀이 하고 싶어지는 것 맞습니다. 저도 많이 그래왔고요.

근데 시간 지나보니 그거 진짜 우리한테 하나도 도움 안됩니다.

요즘 골대 뒤에 아이들 많이 보이던데.. 애먼데 화풀이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에디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포터] [공지] 홈경기 스탠딩석 관련 안내 헤르메스리딩팀 2024.03.10 512
공지 [일반] [공지] 2024시즌 부천FC1995 경기일정 헤르메스리딩팀 2024.01.19 1325
11575 [일반] 안재준 단점 1 시스템 2023.05.29 569
11574 [일반] K리그2 2023 15라운드 순위 2 남성현 2023.05.29 357
11573 [일반] 추정호 복귀 그렇게부천 2023.05.29 321
11572 [일반] 카릴 하모스는 안될 것 같네요. 4 굵은악마 2023.05.29 480
11571 [일반] 1위 김포전 5 서영호 2023.05.25 830
11570 [일반] 추정호...??? 2 레즈고레즈고 2023.05.23 535
11569 [일반] K리그2 2023 14라운드 순위 1 남성현 2023.05.21 411
11568 [일반] 올해부터 연맹 관중수 집계에 원정팬을 별도로 집계합니다. 1 남성현 2023.05.21 556
11567 [일반] 우리팀 용병스카우터 누군진 모르겠지만 능력 정말없네요 4 아이스아메리카노 2023.05.21 644
11566 [일반] 카릴, 하모스 (2) ㄱㄴㄷ 2023.05.20 478
11565 [서포터] 3연승때 카즈키에게 농담 하나 해 봤습니다. 2 티라노 2023.05.17 567
11564 [일반] 깃발을 주문해달란 의뢰를 주셨습니다. 1 profile 김선민 2023.05.16 462
11563 [일반] K리그2 2023 13라운드 순위 2 남성현 2023.05.14 492
11562 [일반] 4연승 기념! 1 철혈의부천 2023.05.13 449
11561 [일반] 명장 이영민을 찬양하라!!! 2 profile 부천담벼락 2023.05.13 541
11560 [서포터] 5월 7일 헤르메스 거리 행진 장외 서포팅 영상 2 profile 김선민 2023.05.11 467
11559 [서포터] [공지] 6월 수도권 원정버스 수요조사 헤르메스리딩팀 2023.05.11 396
11558 [뉴스] 이정빈 선수의 원더골 스포츠뉴스에 떳네요 ㅎㅎ 3 연성부 2023.05.07 638
11557 [일반] K리그2 2023 12라운드 순위 3 남성현 2023.05.07 514
11556 [일반] 헤르메스 형님, 누님들 하이르~ 공약(空約) 3명 뽑았다르! 6 profile 찐헤르 2023.05.07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