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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2013.12.12

그 동안 곽경근감독을 바라보면서......

조회 수 896 추천 수 9

어차피 제가 부천새우고 부천새우가 저인 것을 아는 분들이 많겠지만.

익명으로 쓰게되면 뭔가 진솔함이 떨어질 것 같아서 오랫만에 실명으로 써봅니다.

?

제가 축구장을 처음 갔을때 봤던 우리 선수들. 어린 나이에 그들은 저에게 영웅이었습니다.

지금 경기장에 나오는 학생들도 그렇게 느껴질 수 도 있겠죠.

?

그 중에 한 사람이 곽경근.

어린 나이에 싸인을 몇번을 받았어도 다시 또 받고. 그 한 장 한 장이 소중했었습니다.

가끔 숙소에 놀러갔다 마주치면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 주던 선수였는데.

그리고 일본에서도 팬들이 찾아오던 것을 보고 꽤 괜찮은 선수구나 생각했었는데.

?

?SK의 파행운영으로 부산으로 이적했고 다시 본 것은 조금은 살이찐 여의도고 감독으로 OB전에서 왔을때였습니다.

다른 곽감독때문에 짜증나있을 때 곽경근감독과의 링크설이 돌면 '오면 참 좋겠다'라고 생각은 했었죠.

뭐 실력은 모르지만.

?

오긴 왔네요.

그 영웅같던 사람이 다시 생긴 우리 팀으로 왔습니다.

(레전드는 솔직히 아니었죠. 몇년이나 뛰었다고. 그리고 그렇게 큰 활약한 선수도 아니었고.)

내셔널리그로 진출할거라고 선수들을 데려옵니다. 기대한 성적에 반에반도 못미치는 성적으로 한시즌을 끝내네요.

?

극적인 프로진출로 노선이 변경되면서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3부리그 커리어의 감독이 과연 프로와서 잘 할 수 있을까?

그래도 잠시의 정이 있는데 한 번 믿어보자 싶었습니다. 이게 진짜 멍청한 생각이긴 했지만.

?

다 아시다시피 올해의 성적은 초라합니다.

그리고 발전 가능성도 안보입니다.

각종 안좋은 얘기만 들립니다.

?

점점 기대는 없어지고 아예 이 사람이 싫어집니다.

훈련장에 잘 나오지도 않는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경기에 져도 당당하게 와서 인사합니다. 정말 쓰레기통이라도 던지고 싶습니다.

분위기 안좋아질까봐 그냥 뒤에 가서 삭힙니다.

?

불안했던 유소년과 곽경근축구클럽과의 관계, 그리고 구단.

결국 이런 의혹으로 나타납니다.

이젠 정이고 기대고 나발이고 그냥 떠나줬으면 좋겠습니다.

?

어떨때보면 부천FC의 발전보다 본인의 축구클럽이 더 소중하게 보입니다.

?

누군가에게 '정치하고 싶다'라고 하셨다면서요?

지금도 충분히 정치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우리의 꿈이 모인 클럽에 관해서 정치질 그만 하고 진짜 정치판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

밤마다 상가집 돌아다니고 지역 인사들 두루두루 알아가는게 축구와 무슨 상관이 있단 말입니까.

지금이야 유소년에서 떨어질 떡고물이 많아보이니 그 들이 당신에게 다가오는 것이지 진정 좋아서 함께 하는 것일까요?

?

당신이 선수로 뛸 시절에 부천 축구를 보고 컸던 학생들이 지금 당신의 모습을 봅니다.

너무 더러워졌어. 그냥 돈과 명예에 눈이 먼 나이든 아저씨로 보이네요.

?

제발 이제 그만하고 떠나주세요.

곽경근형, 곽경근 선수라고 불르던 시절에 비해?현재 당신의 모습 보기 역겹습니다.

?

부천FC가 그냥 하나의 회사로만 느껴집니까?

결국 축구가 좋아서 친정팀의 발전을 위해서 여기 온것이 아닌것 같네요.

?

팬들이 원하지 않습니다.

팬들이 나가라고 합니다.

팬들이 당신에게 계속해서 욕해댈겁니다.

?

그래도 남아있어야 겠다는 이유는 무엇 입니까?

?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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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orNEVER
2013.12.12
자신에게 우호적인 지분이 많다고,
자신의 팀인냥 기고만장한다지요?
꼭 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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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누빈애
2013.12.12
긴급속보 입니다. 내보내고 남고 할 선수들이 다시 재 편성 된답니다. 들어 올 선수는 변경 없고.... 팬들이 난리쳐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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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유혹
2013.12.12
@팔도누빈애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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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2013.12.12
@팔도누빈애
들어오는 선수야 드래프트 거친 상태이니 어떻게 할 수 없구요.
이미 나가고 남을 선수들 거의 알려진 마당에 다시 검토한다구요??
허허..... 선수들 인생이 구단의 한 시즌이 그렇게 장난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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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최강투덜
2013.12.12
@팔도누빈애
진짜 기준도 없고 줏대도 없고 엉망진창이네요. 이로써 구단의 미래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이 없다는게 밝혀지는거 같습니다.
이미 생각이 있었다면 선수 그렇게 뽑지도 않았을거고, 그렇게 방출 혹은 이적시키지도 않았겠지만요.
그저 자기 자신의 사리사욕만 챙기는 것 같네요. 아오 진짜 화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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