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경기력 우습죠??
그래서 그런가요? 이 우스운 게시판 분위기는??
경기 끝나면 오늘 경기 감상평, 잘잘못에 대한 이야기 보다?비난에 가까운 비판글들이 주를 이루네요.
(좋은 글 올려 주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아니 우리가 만든 구단이라고 잘 못 하는거 우쭈쭈 해줄 생각 전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반복되는 실수들, 첫 해라고 해서 다 쉴드쳐줄 수 없는 한심한 전술, 이해할 수 없는 감독 행보...?
다 비난받아 마땅하죠. 그에 대해 지속적인 질책, 분명 필요합니다.?
근데 아래 몇몇 글들 보십시오.?
글 두 번 싸지른 새끼가 보이콧을 운운하지 않나.?주구장창 욕글만 써대질 않나.?
많지 않은 소수가 게시판과 전체 여론을 흐리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은 저만 느끼고 있는건지.?
저런 글 보면서 저게 과연 우리 부천팬일까??꾸르바에서 같이 울고 웃는 그들 중 한명일까??
정말 두렵습니다.?
구단 어렵게 만들었죠. 그 첫 해 상황이 참 어렵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근데 우리마저 이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생각이 다르다고 그에 대한 반감을 보이는 니가 이상한거다라고 비판하시는 것에는 겸허히 욕 먹을 각오하고 올립니다.?
제 생각은 확고합니다. 쌍욕을 쓰던, 비판글을 쓰던. 다 좋은데 최소한 팬도 이 팀의 일원이라는 기본적인 자세는?
견지하고 글 올립시다. 최소한 욕글 한 번 쓸 시간 있으면 그 시간에 대체 우리가 뭘 할 수 있는지, 구단에는 정확히 뭘
요구해야 하는지, 어렵겠지만 오늘 경기에선 뭐가 제일 문제였는지 생각해보고 글 남기는게 우선입니다.?
우리는 없어진 팀도 만들고 여기까지 온 부천팬이고 헤르메스입니다.?
여기서 지랄지랄 하는 것 보다는 차라리 대표자 회의를 거쳐서 정식으로 감독 면담을 신청하건, 주총을 개최하건
행동으로 보여주는게 우리가 걸어온 길이자 우리다운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러기 전까지는 한 번 이라도 더 경기장 오시고, 목이 터져라 선수들에게 힘을 주는게 헤르메스입니다. ?
욕을 해도 꾸르바에 와서 하는게, 지고 분해 하더라도 일단 경기 중엔 미친놈들 처럼 보이는게 우리입니다.?
그리고 그 전까지 써포팅을 보이콧하네 지지를 철회하는 따위의 글은 게시판에서 보이지 않았으면 합니다.?
덧붙여, 댓글로 달려했으나 여기 정식으로 남긴다.?
아래 써포팅 보이콧 운운한 너 님. 꾸르바에서 나를 찾아오던지 쪽지로 계좌 남기고 시즌권 나한테 보내라.?
잔여경기수 계산해서 내가 환불해줄께.?
시즌권이 아까워서 올 해 까지만 간다고? 넌 오늘부터 자체 보이콧하길 바랄께.?
부천팬이건 어디 쓰레기충이건 찾아내서 확 죽여버리기 전에.?
REDS#35_JongHoon
2013.10.04이 분위기는 또 뭔가요?
대체 왜 찾아서 죽여버립니까.
왜 팬들끼리 싸워야 하지요?
대체 문제가 뭔데요?
그냥 어줍잖은 생각다른 일개 팬이 문제입니까?
저분 잡아서 죽여버리면 문제는 해결되나요?
저분 하나. 또는 몇몇 팬들만 없애버리면 문제는 해결되나요?
내부결속도 안 되고.
얼마 안 되는 팬들끼린 싸우고.
가관이네요...
보이콧하잔 분도 보이콧 자기가 하자고 해도 보이콧 할리 없는 거 아시겠지만. 걍 워낙 답답해서 글 올리신 거 같은데.
어줍잖게 약점을 드러내기만 하면 구단 및 팬들이 잡아 물어 뜯는 형국이네요. 휴휴...
(구단 얘긴 sns에서 구단이 팬 탓한다고 들었습니다. )
부천은 소수의 팬들이 정말 문제인가요?
그런가요?
수원이나 서울이나.
그쪽 팬들도 저런 팬들 없을까요?
생각이 다른 극소수 팬들을 그렇게 몰아세우는 이유가 뭡니까.
그런 사람 쯤. 희생양으로 삼고 책임전가하고 스트레스 풀자는 건가요?
결과나 나쁘니 이런 거고.
결과가 나빠서 여론 나쁘면 참아야 하는 것도 구단입니다.
이런 성적에 비판이 아닌 비난이 들끓는다 해도 이상할 게 없는 거 같은데.
해도해도 너무한다 그러며 글꼬투리 붙잡고 있는 모습. 정말 보기 않 좋습니다.
예를 들어, 팬들이 문제다 너무 첫시즌에 많은 걸 바란다. 등등 으로 또 팬 탓하는 것 등.
말싸움해봐야 결론 안나요.
진짜 문제는 뜨뜨미지근해지는 팬들이에요.
저런 분들. 네가티브한 반응을 보이는 팬들이든 무한긍정의 팬들이든은 어떻게든 에워싸서 같이 가실 수 있는 분들입니다.
잘만 하면 평생팬들로 함께가는 쪽으로 언제든 설득가능하지만.
아무런 의견도 없고. 걍 실망하신 분들은 어떤 글도 안 남기고. 어떤 의사도 표현하지 않아요.
지금 진짜문제는 구단 성적 저하로 무관심을 보이는 팬들이 문제입니다.
이곳에서 보이지는 않는.
그런 분들은 뭘해도 설득불가에요.
기회는 날아간 거죠.
한 번 날아간 기회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결론: 차라리 저런 반응이라도 보이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해 달라는 겁니다. 동지인 팬들이나 구단 측에선 저런 사람 땜에 문제!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단심이국한
2013.10.04말씀하시는 측면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글에서도 밝혔지만 이 정도 팀 상황에서 일반적인 비판글들에 대한 비난도 아닙니다.
다만 과한 부분들 누군가는 제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솔직히 딱 집어 말씀드리자면... 저 보이콧 글 남긴 ?
과연 네가티브한 부천팬일지 아님 익명을 타고 날아들어온 먼지일지... 전 솔직히 후자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지철회하겠다는 글을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심히 반감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뜨뜻미지근해지는 팬들... 문제일 수 있겠지만 저런 류의 글들로 인해 마음돌아서는 팬들은 없을까요?
비판도 비난도 아니고 다같이 때려치자는 글에도 동조하고 지켜봐야 하는건지... 저는 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분명 확실합니다. 과격한 표현도 죄송스럽습니다.(만 진심인 관계로 수정치는 않겠습니다. 저 글 하나에 만큼은..)
REDS#35_JongHoon
2013.10.04세상 모든 일은 명분 없음 힘 못 받아요. 어차피.
긁어부스럼이죠.
긁어대면 그걸 자양분으로 먹고 더 자라납니다.
아웅다웅하다보면. 그런 모습보며 마음 돌아서는 팬들도 혹 있겠지요.
여기서 아웅다웅하며 모습을 드러낸 사람들은,
마음을 움직일만한 조그마한 힘만 조금 주면, 언제든 경기장을 찾을 사람들. 극히 쉬운 사람들이죠. 보이지 않는 사람들에 비하면요.
그러니 모두 조금씩만 자중하고
다음 고양경기 지켜보지요.
지금은 뭐라고 떠들어봤자. 하느님도 답없습니다 ㅎㅎㅎ
고양전 이기고, 경찰전 이기고 2연승가고. 힐링하죠?! (설레발 필패일 거 같아 두렵습니다만. anyway!!!ㅎ)
단심이국한
2013.10.04저도 좀 흥분해서 글 남기긴 했는데 어쨋건 다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일 거라는 걸 의심하지 않습니다.
나머지 경기들은 좀 단디해서 좋은 방향으로 선순환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호나우도
2013.10.04그런 글들은 일일이 대응하는 것보다 그냥 과감하게 무시하는게 가장 좋을 듯 하고요.
악플보다 무서운게 무플라고 그러던데 그런 글들에 반응이 없다보면 장난치는 것도 줄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김현재
2013.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