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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koner

2020.08.26

일반

후.....

조회 수 316 추천 수 0

프로로 재입성하면서 이런 경기가 아예 없었던 것 또한 아니지만 좀 더 과장 보태서 예전 22경기 못 이겼을 때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의 경기였습니다.

 

우리 스쿼드가 온전한 스쿼드 또한 아니었고, 상대가 상대인 것도 알고, 남기일 감독 상대로 2013년 광주 감독대행 때 한 번 이겨본 거 외에는 이겨본 적도 없는 것 또한 알고 있는데도이번 경기는 그 이상의 충격이었습니다. ( 참고로 성남시절까지 하면 남기일 상대로 6경기 전패 중입니다. )

 

그나마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수원이 우리를 상대로 평소 플레이를 못하고 지는 것을 보면, 그냥 우리도 이랜드나 남기일 팀 상대로는 상성상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주전, 비주전의 차이를 무시할 수 없겠지만.. 전체적으로 '자신감' 이 너무나도 떨어져 있었습니다. 선수들이 제 플레이를 못하고 전진은 물론이거니와 앞에 뻔히 상대 선수가 볼을 잡고 드리블을 하고 있는데 5~6백 전체가 그냥 뒤로 가라앉기만 할뿐 경기 중에 선수들이 포기했다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벤치에서 들리는 '나가!' 라는 허무한 소리만 중계 화면으로 들릴뿐... 단순히 레벨 차이로만으로 진거라면 그냥 깨끗히 인정하겠는데 그 이상의 문제는 코칭스탭 포함 팀 전체의 문제로 보여서 이번 경기만큼은 기분이 그다지 좋지가 않네요. 

 

아직 경기는 남았고 플레이오프권의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이 아니지만 아마 이번 경기로 인하여 앞으로의 경기 결과에 따른 송선호 감독에 대한 비판은 피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감독에 대한 비판보다 비난으로 시즌 포기라도 하듯이 가볍게 하는 일은 스스로 지양했으면 좋겠습니다. 대안을 내놓고 말하거나 혹은 이에 대한 논의라면 모르겠으나 무조건적인 비난은 팀에 도움이 하나도 되지 않습니다. 적어도 부천이란 팀을 위한 사람이라면 이 정도는 스스로 구분할 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즌 절반은 이미 돈 상황.. 9월이면 슬슬 다음 시즌에 대한 대비도 시작되는 시점인데 구단에서는 앞으로의 카드를 어떻게 선택할지 고민하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남은 11경기 선수나 감독이나 목숨걸고 나머지 경기 치룰 준비를 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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