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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2008.09.23

한 번 되짚어 봅시다.

조회 수 790 추천 수 5
1. 2년간의 노력끝에 팀이 생기고, 새로운 선수들과 감독님, 코치님이 왔습니다.
전기의 성적은 중간 정도 갔고 지더라도 다음 경기를 기대해 볼 만한 생각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2. 후기에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오고, 전기에 발맞춰왔던 선수들보다 그 들의 기용이 많았습니다.
전술도 새롭게 시도되는 것들도 있었고. 결과는 현재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휴식기때 팀에서는 꼭 FA컵을 나가겠다. 선수들과 조화를 잘 이뤄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 라며 기대를 심어줬죠.

3. 코치의 폭력에 대한 얘기가 몇 번 들려왔고, 그로 인해 팀을 이탈한 선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팀의 성적과 패기없는 경기, 이해할 수 없는 선수기용과 전술로 인해 코칭스텝에 대한 불신이 쌓여갔습니다.
그래도 그들을 믿고 팀내부 문제는 구단에서 해결 해야 할 일이라며 참고 지켜봤습니다.

4. 그러나 팬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코치가 선수를 때리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국 축구에서 폭력이 늘 있어왔었다고 하지만 우리팀에서 그런 일이 있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팬들이 바로 뒤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동을 보였다는 것은 팬들을 기만하는 행위였습니다.

5. 코치의 부인과 맞은 선수가 글을 올리며 서포터를 비난했습니다.
여기서 한마디 적습니다.
이곳은 부천서포터 헤르메스 홈페이지입니다.
서포터 커뮤니티에서 이 선수가 못했네~ 전술이 맘에 안드네. 이런 코치는 나가야 한다... 뭐 이런 얘기는 어디든 늘상 있는 얘기입니다. 올해 새로 팀이 생기면서 선수들도 여럿 들어와서 글을 남기면서 선수들이 상처받을까 팀의 사기가 떨어질까.. 걱정하며 최대한 글쓸 때 조심했던 점도 많았지요.
그러나 이번 상황은 좀 다르다고 봅니다. 이 문제까지 쉬쉬하며 뒤에서 해결 할 문제가 아니죠.

6. 부인분의 입장은 이해하지만 글의 논지가 코치를 두둔하는데 그치지 않고 서포터와 팀을 무시하는 내용으로 번져갔습니다. 그리고 한 선수는 선수로서 축구계로서의 입장을 설명하려하다 반대되는 입장의 댓글을 보고 감정적인 발언을 내세웁니다.

7. 그 선수의 발언에 대해서 써봅니다.
부천서포터는 2008년에 선수들에게 욕한점 없습니다.
선수들에게 욕하는 사람이 있다면 제가 먼저 그 사람에게 뭐라고 할 것입니다.
나이가 어려도 우리가 원하는 실력이 안나와도 어찌됐든 그 들은 우리의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 팀의 선수는 곧 우리의 영웅이기 때문에 그에게 욕하는 사람은 우리팀을 욕하는 것과 마찬가지이기에 그런 사람은 절대 용서 못합니다.
경합과정에서 상대선수의 거친 플레이나 심판의 불만족스러운 판정에 욕이 나가기도 하지만 그럴 때도 하지말라며 수습하는게 우리들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실수하면 깊은 탄식이 나오지만 그래도 곧이어 "부천"을 외치며 힘을 내주려고 했습니다. 그런 것을 선수들에게 욕하며 손가락질한다고 받아들였다면 어쩔 수 없네요. 피해의식이 있습니까? 다른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당신의 한마디가 현재 부천선수단 전체의 입장으로 오해받을 수 도 있습니다.

서포터 폭력문제.
부천서포터가 경기장에서 상대팀 팬들과 싸웠던 것 유명했죠.
그래도 많이 나아졌습니다. 아산전을 예로 드셨네요.
아산전에서 말싸움이 번졌지만 말리는 사람이 90%이상이었습니다. 우르르 몰려가서 말리는 모습이 그렇게 보일 수도 있었겠네요.

8. 결론은 이겁니다.
코치의 자질 부족, 폭력행사, 쌓여오던 불만에 이번 일이 겹쳐서 불거진 일입니다.
코치의 자진사퇴를 요구합니다.

9. 그 선수.
어떤 선수도 서포터커뮤니티에 이런 식으로 글을 쓴 적이 없습니다.
선수와 팬사이에는 지켜야 될 선이 있는거죠.
당신의 2개의 글은 여태까지 응원해왔던 우리가 바보같이 느껴지게 하네요.
개인적으로 K3니까.. 라는 말을 제일 싫어합니다.
선수던 서포터던 현재 머무르는 리그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해야겠죠.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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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택
2008.09.23
100%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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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식
2008.09.23
슬픈일이 벌어졌네요...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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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희
2008.09.24
힘내야겠지만.. 힘이 안납니다.. 아.. 정말 좌절모드 상태..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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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2008.09.24
잘한다.. 김동준!!! 동감하는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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