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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진

2008.09.22

그래도

조회 수 713 추천 수 14
지지할 수 있는 팀이 없는 것 보단 훨 낫지 않은가..!!

다 잘 될 것이라고 언젠간 큰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 이라고

매일 기도할 수 있다는게 기쁘지 않은가..




부천의 시민들 앞에서, 최고의 서포터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게 자랑스럽지 않은가.

당신들을 보기 위해 돈을 내고 티켓을 구매하는 무려 1000여명의 골수 팬들이 있다는게 뿌듯하지 않은가.

당신들에게 좀 더 힘이 되기 위해 깃발을 만들고 걸고 떼고 비에 젖었을 때는 말렸다가 다시 걸고  

당신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유니폼을 사기위해, 머플러를 사기 위해  감히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고,

잠 줄이며 알바를 하고, 보고싶은 사람들과 술 한잔 하고 싶은 것 참고, 사랑하는 사람과 데이트 한번 줄이고

군에서 휴가나와 가장하고 싶다는게 쥐꼬리만한 월급 나누어 입금하여 집에 도착한 유니폼 한번 입어보고 싶은 것이고 그거 입고 경기장 꼭 한번 찾아가고 싶은 것 이고.

네 꿈이 뭐냐 물으면 부천으로 이사가서 매일 홈경기장을 내 집처럼 드나들 수 있는 것 이라고 하고

그 곳에 가정을 꾸려 아내와 자식과 함께 알콩달콩 부천을 응원하고 싶다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얼마나 보람있는 일인가.    


나는, 우리는 언제 쯤이나 어느 누가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저렇게 희생을 하고 자랑스러워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아마도 힘들겠지.

그건 그 만큼 귀하고 소중한 경험이겠지.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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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예솔
2008.09.23
맞습니다.
우리팀을 위한것이라면 뭐든지 할수 있는 우리들입니다..
정말 원하고 원하던 팀을 갖게 되었으니까요~
백수에 수중에 현금 만원 없지만, 몇달전에 잡힌 약속이 있었지만
토요일 아침에 친구들을 뿌리치고 용산역으로 달려가서 기차표를 끊고 내려간 광주였습니다.
그만큼 부천은 제게 너무나도 소중한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하나입니다.
어느 누구던 우리팀에 상처를 내는 일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팀 내 선수들 우리 동지들 다시 눈물 흘릴때는 아마도 리그 우승이나 승격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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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백
2008.09.23
저 역시도 우리팀을 위한것이라면 뭐든 할수 있는 사람입니다.
매번 피곤한거.. 다 참아가며 매주 부천에 올라가고 원정가고..
그만큼 부천은 제게 있어서 없어서는 안될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의 열정을 짓밟는자. 우리의 꿈을 짓밟는자..
그런사람들이 사라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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