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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룡

2008.08.18

우리의 미들은 어디로 갔는가

조회 수 762 추천 수 10
우리의 미들은 어디로 갔는가
미들에서 만들어나가는 축구는 어디로 갔는가
활발한 미들의 수비, 공격가담은 어디로 갔는가
전반기 최소실점의 영광은 어디로 갔는가
7경기 무패하고 홈경기 5연승의 기세는 어디갔는가


우리에게 남은것은
미들을 생략한 수비진에서 바로 공격으로 올라가는 다이렉트 패스
50%도 안되는 패스 성공률
30%도 안되는 유효슈팅/전체슈팅
무너져 내리는 수비 라인
상대공격 5명 우리수비2명 상황이 연출되는 최악의 수비
미들은 볼을 잡지못해 선수가 아닌 관중입장이 되어버리는 상황
경기끝나고 인사도 안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선수마인드


왜 이렇게 된것일까?
도대체 왜?

  4-3-3 에서 채주봉선수의 이적으로 수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4-4-2로 변환시킨것은 이해하지만 새로온 선수들이 위치선정, 몸싸움, 제공권 장악등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수비에서 바로 다이렉트로 공격진영에 넣어주는 플레이는 앞선 두경기로 볼때 실패작이라 생각됩니다.

  수비부담을 줄이기 위해 미들이 한명 더 늘어났다고 할수 있겠지만 그 것이 왜 수비에만 활용되는지 안타깝습니다. 미들을 더 잘 활용할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예전 SK시절 트라판감독이 키가 큰 공격 선수들을 사용해서 소위 말하는 뻥 축구를 구사 하다가 최악의 성적과 팬들의 항의로 결국 퇴진 당했고 그 후 하재훈 감독도 트라판의 그 전술을 계속 사용하여 3승 12무 28패라는 말도 안되는 성적을 냈던 것이 기억나시나요? (K리그 최다연패, 최다무승, 최소승률 기록입니다. 아직까지 깨지지 않는 절망적인 성적이죠. 뻥축구의 결과였습니다.)

2005년에 정해성감독이 이리네, 조현두, 신승호, 변재섭, 김재성, 김길식, 김기형이란 걸출한 미들자원을 적절히 사용하여 후기리그 2위라는 대성적을 거둔것이 생각나시나요? 그리고 확실히 경기결과를 떠나서 미들을 중시하는 플레이를 펼쳤을때 관중이 더 늘어났던것이 기억나시나요?

  2005년 당시 부천이 후기 2위라는 대성적을 거뒀지만 선수 대부분의 개개인 기량은 타팀의 2군에서 뛰어도 부족했습니다. 따라서 전술로서 기량을 뛰어 넘은 것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런 멋진 성과를 우리구단이라고 못할 리 있겠습니까? 차라리 2005년의 정해성군단보다 우리 구단이 더 유리하다고 봅니다. 적어도 우리 선수들은 K3리그에서 중간 이상의 월등한 기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전반기 뛰었던 선수들과 후반기 새로 들어온 선수 모두 같이 융화되서 서로 선의의 경쟁할수 있고 출전의 기회가 널리 열려있는 우리구단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미들축구의 부활! 믿습니다.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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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백
2008.08.18
우리 미들진은 k3리그에서도 수준급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홈 4연승 할때처럼... 미드진에서부터 차근차근 만들어져가는 그런 경기를 볼수있었으면 좋겠네요. 전기리그 막바지의 모습을 통해서 알수있듯 우리 선수들은 강합니다.
그 강함을 이끌어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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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택
2008.08.18
과거의 부천팬들은 부천의 미드필드 플레이에 매료되어 여지껏 경기장을 찾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저역시 마찬가지이구요. 부천을 거쳐간 많은 쟁쟁한 선수들이 생각이 나는군요..
좋은 구장과 열정적인 선수들, 선수들을 이끄는 정열을 가진 코칭스탭, 꾸준히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반 써포터인 관중들, 목청터지도록 함성을 토하는 헤르메스 여러분들..
우리의 목표는 지금 이자리가 아닙니다. ㅠㅠ
우리는 목청이 터지도록 외치겠습니다. 선수 여러분들은 염통 터지도록 뛰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 전북출신, 인천거주, 부천써포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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