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신춘희

2008.08.10

화성전 후기.. 그리고..

조회 수 1156 추천 수 18
일단, 더운날씨에.. 그 땡볕에.. 선수들도 서포터들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정말.. 지난 경주전과 비슷한 날씨.. 시간대는 약간 달랐지만.. 느낌은 비슷했네요. ㅡㅡㅋ
다만 이번에는 옆동네 서포터 같지도 않은 서포터 때문에 기분이 나빴던.. (경주전은 주심때문에 기분이..)
그와 더불어 우리 팀의 경기력에 대해서도 상당한 불만이 있었던..
하지만, 그렇게 흥분해서 옆동네 아줌씨들에게 달려들면.. 오히려 우리꼴만 불쌍해지는거 같은.. ㅡㅡ;;
그런데 유독, 달려드는 분들, 욕하는 분들 보면 다른 경기때 흥분하던 분들과 똑같은 분들입니다..
제발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제발좀요. 화성구단에도 그런 도발은 하지 말라고 좀 전해주시구요.
(그러나 화성 선수와 스탭이 경기 후 밖에서 우리와 욕하면서 싸우려고 했던거 보면 개념이 없다는 생각이..)

음.. 경기 얘기를 해볼까요..
간략하게 화성전의 패인을 제 나름대로 생각했습니다. 단어로 나열해보죠..
- 경기시간 (오후3시? 다 더위먹고 죽어버리란 말인가?)
- 이상한 별나라의 경기장 (정말 좁더라는.. 어쩌면 화성이 1위하는 이유가 그 경기장일지도..)
- 맨투맨 수비 실수 (세트플레이에서는 절대적으로 선수를 잡아줘야 하는데 초반 3골 모두..)
- 미드필더의 실종 (11:11에서는 초반에만 그러다 안그랬는데.. 11:10이 되고 나서는 오히려 더 그랬던..)
- 쉬운 찬스를 놓치다 (정말 제대로 된 1:1 찬스들 중에 반만 넣었어도 동점이상 되었을듯..)
몇가지 더 있기는 합니다만, 이건 얘기 안할래요. 저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이해가 되실듯.

아울러 경기내용에 대한 지극히 제 주관적인 생각들..
전반전.. 경기시작하자마자 벌어진 3골 실점.. 이건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건지.. ㅡㅡ;;;;
골이 제대로 뻥뻥 들어간건 없고 슬슬 들어가는.. 다만 방향이 좋았던..
그리고.. 상대를 프리로 놔두면서 골이 아주 어이없게 잘 들어가더군요.
이렇게 믿고 싶습니다.. 휴식기 후 첫 경기라.. 그리고 정말 얼토당토 않는 규모의 경기장이라.. 날씨도 덥고..
새로 출전한 선수들도 있는지라.. 이적한 선수들의 빈 자리도 있고 해서 손발이 맞지 않았다고 믿고 싶네요.

그리고 참 이상하게도.. 꼬이는 경기는 대다수가 원정이네요.. 첨으로 가보는 곳이라 그런가요..
전후반기 통틀어서 원정에서 이긴 경기는 고양전이 유일합니다. 비긴 경기는 몇 경기 있죠. (천안/서유 등등)
자꾸 원정만 가면 이상하게 꼬이는 모습만 보이고.. 정말 원정가서 경기보기가 싫어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올 시즌 원정 2경기-아산/창원 제외한 모든 경기를 보러 갔다는..)
정말 더운 날씨에 너무너무 수고하신건 알지만.. (선수들 더위 먹었을지도.. 경기장에 물도 없고..)
조금은 더 생각하고 뛰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기러 간게 아니라 패배하러 간 경기라는 느낌이 들었을 정도였으니깐요.
원정에서만 2연승, 3연승 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부탁드려요. (홈은 지금 분위기가 좋으니깐..)

마지막으로.. 홈피에서 많은 글들 보면 나오는 이야기지만..
부천FC1995라는 팀은, 다른 팀들에 비해서 정말 태생이 너무나도 다른 팀입니다.
전반기부터 뛰었던 선수들은 예전의 부천시절부터, 팀이 없어진 2년의 시간까지도 최대한 알아가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하는 글을 봤던거 같은데.. 후반기에 들어온 선수들께서는.. 이런 내용을 알고 들어오셨는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아랫글들 보면 아시겠지만..
정말 여러 서포터의 피눈물로, 노력으로 만들어진 팀이 부천FC1995입니다. (저는 많은 도움 못드려서 죄송..)
구단 재정이 열악해서 도움은 많이 못드리는 팀이겠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뛰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달 남은 3경기. 모두 승리로 이끌었으면 좋겠습니다. 감독님, 코치님, 선수들 화이팅!!!


p.s : 아, 그리고 깜빡했는데요. 김은아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안잃어버릴께요~ ㅎㅎㅎ (__)

3개의 댓글

Profile
김동준
2008.08.10
더운날씨에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Profile
김동준
2008.08.10
제6조 (경기장)

가로 100m-110m, 너비 64m-75m의 규격을 갖추어야 한다.

천연 또는 인조잔디구장이어야 한다. 단, 인조잔디구장은 잔디 상태에 대해 K3리그 운영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스코어보드, 5백석 이상의 관중석, 선수 탈의실, 선수단 벤치 및 대기심 벤치를 갖추어야 한다.

FA컵에 진출한 팀의 경우, 홈 경기 개최시 경기장으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위에가 K3 회원규정이구요.
찾아본 결과 화성은....
아. 경기장 규격은 100 * 64 딱 최소규격이라고 나오더군요.
그러나 관중석이 366석이라고 명기된바 이 점은 기준 미달이네요...;;;
부천종합이 110 * 70 인데... 이렇게 작아보일까나...^^;;;
Profile
김은아
2008.08.11
별말씀을요..맘에 드셨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더운데 고생 많으셨어요.
에디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포터] [공지] 홈경기 스탠딩석 관련 안내 헤르메스리딩팀 2024.03.10 512
공지 [일반] [공지] 2024시즌 부천FC1995 경기일정 헤르메스리딩팀 2024.01.19 1324
1155 [알림] 2008년 09월 06일 (토) 전주EM 버스원정 확정공지 1 강석영 2008.09.05 575
1154 여자축구 선수들 모델 변신하다.. -_-;; 1 김도영 2008.09.05 653
1153 <다음> 부천FC, 다잡은 대어를 PK로 놓쳤다 신춘희 2008.09.04 845
1152 박은지 짱!! 3 김도영 2008.09.03 826
1151 전주가는 버스,기차 시간표와 가격. 6 이기백 2008.09.03 2052
1150 대학로 커플 싸움 2 김도영 2008.09.03 875
1149 이제.. 5 정우현 2008.09.02 530
1148 조금 더 성숙해지는 헤르메스....! 3 박기택 2008.09.01 693
1147 <다음>부천FC, 외국인 관중 급격하게 늘어 2 신춘희 2008.09.01 1037
1146 2008.8.30. 남양주전 후기 7 신동민 2008.09.01 1099
1145 [한줄 경기평] 조용한 게시판 깨우기.. 17 김시훈 2008.09.01 736
1144 2008년 09월 06일 (토) 전주EM 원정공지 2 강석영 2008.09.01 666
1143 경기 끝나고 천성권선수 사과 인사하신듯.. 4 나예솔 2008.09.01 798
1142 어제 수원과 부산의 경기를 보며--; 1 profile 정재영 2008.09.01 988
1141 [경기결과] 부천 1 - 1 남양주 박용순 2008.08.31 551
1140 승리를 향해~! 4 김동준 2008.08.30 691
1139 게시판이 깔끔해졌네요.. 4 윤경택 2008.08.29 560
1138 게이트기와 깃발좀 써야 되지 않을까요. 4 이태후 2008.08.29 648
1137 <다음> 부천FC, K3 최강팀과 경기는 위기이자 기회 2 신춘희 2008.08.29 865
1136 지역후원사 11호점이 생겼네요.. ㅎㅎㅎ 7 신춘희 2008.08.29 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