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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2008.08.10

화성전 후기..

조회 수 1418 추천 수 19
너무 더운 날씨에 더워서 하루종일 쓰러져 있다가 이제 정신 차렸습니다..


선수들, 코칭스텝,구단관계자, 팬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저처럼 더위먹고 헤롱헤롱 하신분들은 당장 내일부터 시작되는 업무에
힘든 한주를 보내시겠군요..


우선, 우리 서포터들도 선수들에게 그닥 할말은 없다는것을 강조하고 시작하렵니다.
선수들은 떙볕에서 뛰어다니며 쓰러지고 화상입고 있는데
더욱더 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나도 죄스럽습니다.

하지만. 하나 밝혀두자면
밑에 신동민님 글과 같이, 우리팀은 그냥팀이 아닙니다.
팬들의 피눈물로 만들어진 팀입니다.

얼마전에 팬과의 만남시간에 감독님이 말씀하셨죠.
전기리그때 훈련때 선수가 단 4명 나온적이 있었다고..
그말을 듣고 저는 충격과 공포에 하루정도 그냥 멍하니 있었습니다.

후기리그때 들어온 선수들은 우리의 피눈물로 만들어진 팀의 의미를
확실히 아시고 모든 게임에 최선을 다해 주시리라 믿곘습니다.
아울러 그런 마인드 없는 선수라면 부천서포터 그 누구라도 감싸지 않을 것입니다.
팬 뿐만 아니라 선수도 우리와 같은정신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협박도 아니고 강요도 아닙니다. 하지만 그런마음 하나없이
우리팀에서 에이스가 되고 팬들의 지지를 받긴 힘들것 같습니다.

4년을, 아니 8년을 준비해서 금메달을 따 내고 금메달을 목에걸고 애국가를 들을때
눈물을 멈출수 없었던 최민호 선수의 모습을 보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도 그동안 최선을 다해서 노래하고 박수쳤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되돌아봤을때 지난 화성전은 더운날씨에 스스로 지쳤다고 정해버리고
가만히 경기만 관전하며 화성 팬의 도발에 넘어가 나도 모르게 욕을 해버렸습니다.
이번경기를 통해서 제가 그동안 노력하지 않았었다고 느꼈고,
앞으로는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 응원하겠습니다.
물론 제 생각일 뿐이지만 선수들도 더 열심히 할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동영상이 다시 올라오면 재차 확인 해 보겠지만
실점, 특히 후반의 실점까지.. 좀더 달려들었더라면 막을수도 있었을..장면이었습니다.
우리는 승리를 원하지만 무조건적인 승리를 바라지 않습니다.
허슬플레이. 한석진선수가 미끄러져가며 사이드라인의 공을 잡으려 달려가다 화상입는모습.
그런장면을 원합니다.
공격수가 골리와 1대1상황에 맞았을때 누구하나 달려가는 수비수가 없었습니다.
선수분들도 충분히 힘든 경기라 생각됩니다만 어느 누구하나,
심지어 화성선수들도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에 좀 더 노력하는 자세를 원하는 바입니다..


선수분들도 이번경기가 다시한번 본인의 목표를 재 설정 할수 있는 시간이었길 바랍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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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아
2008.08.11
끝까지 포기하지만 말아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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