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7
여러분! 우리 힘들 냅시다.
움추려 계시지 말고 어깨 펴고 뛰어 봅시다.
까짓거 이번 주 이천경기부터 전승 갑시다..
우리도 가을에 축구보고 내년엔 포천처럼 K리그 팀하고 붙어 봅시다.
아자! 아자!
아자자자!
청주전 후유증이 큰 것 같군요. 기대가 너무 컷고... 당한 것도 많았고...
그런데 그렇게 또 가서 개망신을 당하고 왔으니..
우린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서포터 서너명인 팀도 그렇게 지원받고 그렇게 운영되는데..
아니, 서포터 없는 팀도 FA컵 3라운드 가는데..
돈 한푼 벌기 이렇게 힘들고, 시에서 나오는 돈은 어디 말하기도 쪽 팔리고..
우리가 타 구단에 비해 지자체에 기여하는 것이 크지만 받는 것은...
우리 축구팀 응원해 보겠다고.. 이렇게 살고 있는데..
정작 축구단에 도움 줄 만한 사람들 경기장에 초대해서 옆에서 부비고 있고..
응원? 물론 못하고... 경기도 잘 못 보고...
구단 자원봉사자 다 그렇지만.. 저는 치사하게 단장, 사무국장 등 봉사자들 등 뒤로 두고
경기 때만큼은 서포터 자리에 있었지만..
지난 경기부터 홈경기 관전, 응원 다 포기했습니다.
옷도 대강 갖춰 입고가서 이제 손님들 옆에서 지문 없어지도록 비비고 있을 생각입니다.
때로는 더럽지만 한번 해봅시다. 이제 더 물러설 곳도 없는 배수의 진 아닙니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 구단은... 이대로는 정말 안됩니다...
축구를 응원하면서 보는 것.... 축복입니다.
하고 싶어도, 정작 팀이 생겼는데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몫까지 여러분이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원없이 속 편하게 경기 볼 수 있는 원정이 더 좋습니다)
이 팀이 K3에 있는 것이 속 상하지만... 그렇다고 이 팀이 K3에서 항상 우승하고 이기는 그런 팀은
아닐 것입니다. 여건이 그렇습니다. 앞으로 생각보다 오랜 기간을 어쩌면 이 보다 더
좋지 않은 조건에서 더 나쁜 성적으로 갈지 모르죠..
우리가 흔히 지금 상황을 지옥으로 표현합니다.
지옥.... 좀 더 있을 것 같군요...
기본적으로 우리 상황... 나쁘고... 고생길이 훤합니다..
하지만..
헤르메스 여러분..
축구단 제주로 떠났을 때 복수의 의지를 불태우던 여러분 맞죠?
무협지 보면 복수 하려고 산에 들어가서 10~20년도 있던데... 이제 3~4년 입니다.
지치지 말고... 우리가 한 말과 의지가 그냥 씨부린 것이 아니었다면... 하는데까지 해보시죠..
저는 이 팀 망하면 (누군가 부천에 팀을 만들기 전까지) 더러워서 이제 축구 안보려구요..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 편합니다.
막 갈겨 썼는데요..
결론은 "기분 더럽지만 우리가 처음 가졌던 꿈을 잃지 말고 끝까지 가보자"는 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어금니 꽉 깨물라"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응원하고 싶지만 꾹 참고 반억지로 팀 운영에 참여하는 서포터들을 봐서라도
무시무시한 응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좀 막막하죠..
이제 시작입니다..
입셍로랑
2011.05.17아자자자!
신동민
2011.05.17청주전 후유증이 큰 것 같군요. 기대가 너무 컷고... 당한 것도 많았고...
그런데 그렇게 또 가서 개망신을 당하고 왔으니..
우린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서포터 서너명인 팀도 그렇게 지원받고 그렇게 운영되는데..
아니, 서포터 없는 팀도 FA컵 3라운드 가는데..
돈 한푼 벌기 이렇게 힘들고, 시에서 나오는 돈은 어디 말하기도 쪽 팔리고..
우리가 타 구단에 비해 지자체에 기여하는 것이 크지만 받는 것은...
우리 축구팀 응원해 보겠다고.. 이렇게 살고 있는데..
정작 축구단에 도움 줄 만한 사람들 경기장에 초대해서 옆에서 부비고 있고..
응원? 물론 못하고... 경기도 잘 못 보고...
구단 자원봉사자 다 그렇지만.. 저는 치사하게 단장, 사무국장 등 봉사자들 등 뒤로 두고
경기 때만큼은 서포터 자리에 있었지만..
지난 경기부터 홈경기 관전, 응원 다 포기했습니다.
옷도 대강 갖춰 입고가서 이제 손님들 옆에서 지문 없어지도록 비비고 있을 생각입니다.
때로는 더럽지만 한번 해봅시다. 이제 더 물러설 곳도 없는 배수의 진 아닙니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우리 구단은... 이대로는 정말 안됩니다...
축구를 응원하면서 보는 것.... 축복입니다.
하고 싶어도, 정작 팀이 생겼는데도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 몫까지 여러분이 해줘야 합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원없이 속 편하게 경기 볼 수 있는 원정이 더 좋습니다)
이 팀이 K3에 있는 것이 속 상하지만... 그렇다고 이 팀이 K3에서 항상 우승하고 이기는 그런 팀은
아닐 것입니다. 여건이 그렇습니다. 앞으로 생각보다 오랜 기간을 어쩌면 이 보다 더
좋지 않은 조건에서 더 나쁜 성적으로 갈지 모르죠..
우리가 흔히 지금 상황을 지옥으로 표현합니다.
지옥.... 좀 더 있을 것 같군요...
기본적으로 우리 상황... 나쁘고... 고생길이 훤합니다..
하지만..
헤르메스 여러분..
축구단 제주로 떠났을 때 복수의 의지를 불태우던 여러분 맞죠?
무협지 보면 복수 하려고 산에 들어가서 10~20년도 있던데... 이제 3~4년 입니다.
지치지 말고... 우리가 한 말과 의지가 그냥 씨부린 것이 아니었다면... 하는데까지 해보시죠..
저는 이 팀 망하면 (누군가 부천에 팀을 만들기 전까지) 더러워서 이제 축구 안보려구요..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 편합니다.
막 갈겨 썼는데요..
결론은 "기분 더럽지만 우리가 처음 가졌던 꿈을 잃지 말고 끝까지 가보자"는 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니 어금니 꽉 깨물라"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응원하고 싶지만 꾹 참고 반억지로 팀 운영에 참여하는 서포터들을 봐서라도
무시무시한 응원을 해달라"는 것입니다.
좀 막막하죠..
이제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