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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2008.07.30

김진명 선수 만났습니다

조회 수 980 추천 수 6
27일  선수와 팬과의 만남이 있었는데, 저희 가족들은 눈물을 머금고 불참을 했습니다.

울아들 중원이가 뛰고 있는 유소년 클럽 (부천 JFC) 이 MBC 꿈나무 리그전에 참석해야 했기에
중원이는 25일 부여로 내려갔고, 남편과 저는 27일 일요일에 부여로 갔습니다.
다른 학부모들은 25일부터 상주하는데,  직장인인 우리 부부는 27일 아침에 일찍 내려갔죠
- 선수와 팬과의 자리에 참석 하고픈 생각이야 굴뚝같았지만, 아들 경기에 아무도 찾아가지 않으면 아무래도
울아들 기라도 죽을까봐 하는 맘도 있었습니다 - 사실 중원이는 3학년이라 후보예요. 이기는 경기에선
감독님 재량으로 경기에 나갈수도 있지만, 지는 경기라면 리그전 내내 벤치신세 일테죠?ㅋㅋ

경기전 아이들이 몸풀고 있는데, 멀리서 남편이 누군가와 인사를 나누고 있는거예요
남편에게 물어보니 김진명 선수께서 부천 다른클럽의 코치님으로 와계신거예요.

남편:  '김진명 선수 시죠'
김진명 선수:   '예~ ~'
남편:  '부천 써포터 입니다'
김진명 선수:  '예~~'
남편이 중원이 데리고 가서 인사 시켰더니
김진명 선수: '그래 열심히 해'

너무 수줍음 많으시네요.  남편은 틈틈히 김진명 선수 사진도 찍었답니다.
(잘나온 사진 있으면 게시판에 올리라고 할께요.)

남편과 저는 일요일 밤에 올라오고, 중원이는 월요일까지 경기를 뛰었는데 그때도 김진명 선수를 만나서
인사를 하니 그때도 여전히 '너니? 열심히해라' ㅋㅋㅋ 정말 말씀 없으시죠?

일요일에 선수들 못만난 아쉬움을 김진명 선수 만난것으로 달랩니다.

얼른 시간이 갔으면 좋겠네요. 3주가 이렇게 긴줄은 미처 몰랐답니다.
15일 홈경기에는 울아들 다니는 유소년팀의 학부모님들 몇분과 아이들 데리고 찾아뵙겠습니다.
요즘 제가 피라미드 회사에 다니는 느낌이예요. 사람들을 만나면 축구얘기나 경기장 한번 가보자고
생각이 바뀐다고 열심히 설명하고 다닌답니다.
다른 학부모님들이 이런말을 하죠 ' 중원아빠가 축구 좋아하는것은 알겠는데, 중원엄마까지???"

이상 기다림에 지쳐가고 있는 아줌마의 수다였습니다.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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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민
2008.07.30
많은 기자들이 축구선수 인터뷰 할 때 느끼는 것이 답변이 너무 짧다는 것입니다. "오늘 경기 소감 말씀해 주시죠"라고 물어보면 "이겨서 좋습니다" --; "앞으로 어떤 플레이를 하실..."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 그래서 많은 경우 기자가 아예 작문을 해버릴 때도 있고, 선수 입장에서도 자신이 하지 않은 말을 기자가 적당히 멋지게 써주면 오히려 고마울 때도 있고... 하지만 인터뷰도 하다보면 느는 모양입니다. 박지성 등이 말하는 거 보면 하루가 달라요..ㅎ 우리 선수들도 팬과 대화하고, 미디어에 나오면서 말수도 좀 늘면.. 훗날 더 좋은 리그에 갔을 때(팀과 함께 또는 개인적으로), 스포라이트를 무난히 넘길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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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이
2008.07.30
이거 뭐 김진명 선수 연예인..ㅎ 저도 홈경기끝나고 가다가 중동에서 신호대기중에 보니 옆차선 운전자가 김진명 선수드만요..ㅋ 손흔들려다가 참았네요ㅋㅋ 그나저나 중원이 우리구단이랑 지금 계약 해놔야 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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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백
2008.07.30
중원이는 저와 단독 계약이 되어있습니다 ! 아마도..ㅋ 중원이 매니져 입니다! 아마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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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룡
2008.07.30
이특의 러~브~ 파이터~ 땡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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