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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식

2008.07.13

[思心] 고양戰 후기 - 글이 많아 지겠네요 ^0^

조회 수 931 추천 수 7
안녕하세요.
3주간 우려먹을 수 있는 승리를 보고 온 부천 서포터 구리구리 BOY *^^* 입니다.

으하하.
화성원정까지 앞으로 3주 남았는데요.
강팀과의 경기前에 추스릴 수 있는 여건과
홈경기 4연승. ( 몇년만인지.. -_-ㅋㅋㅋㅋ )
무조건에 함께하는 부천 시민들.

정말 너무 좋아 죽는 일들이 지금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말 틀을 깨는게 너무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이외로 더 높은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된거 같아 너무도 소중하고 아름다운 경기였습니다.

3대1 상황에서도 선수들 또한 상황에 안주해서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 도 있었는데,
마치 연습경기 하듯이 시원시원하게 경기를 지배하는 모습을 보니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을 볼 수 있는 대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천성권 선수가 마지막 5번째 골을 넣을때까지,
미들진과 수비진 사이에 갑자기 생긴 넓은 공간을 잘 커버해주는 선수가 있었는데
천성권 선수가 그 일을 아주 잘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용인戰에서 보여줬던 그 배불뚝이 선수(?)와 같이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모습.
정말 높이 사주고 싶습니다.
많은 활동량은 아니지만, 그 패스 길목에서 차단하는 것을 보니 막 저도.. 움찔움찔.. ^^

형님이 뛰니 아우들이 안뛸 수가 없었을테고 ㅎㅎㅎㅎ;;
고양선수 하나를 바로 쫄게 만드신 카리스마  ㅎㄷㄷ;;
그 이후로 무너져 가던 고양.
그래서 연륜은 무시를 못하는것 같습니다. ㅎㅎ

부천 수비진도 2골을 헌납했지만,
비가 오는 필드에서 협력수비로 공을 따내는 모습은 다른 모습을 제쳐두고라도
칭찬해 주고 싶습니다. ( 맨날 원정에서 지니까 고개 푹 숙이고 있는데;; 특히 수비수들..)

ㅇ ㅏ.. 후기 형식으로 글을 올릴려고 하는데..
자꾸 칭찬을 해 주고 싶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이병덕 선수는 점점 더 부천의 골게터로써 자리를 확고히 잡을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베르캄프 같은 스타일의 선수처럼
꼭 공격수가 골만을 넣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움직임.
일단 수비를 끌어내려주는 모습.

신동민형님이 채주봉 선수를 열렬히 찬양(?) 하는 것처럼..ㅎㅎ
ㅇ ㅏ 두 경기밖에 안봤는데.. 팬클럽 하나 차릴듯.
그럼 제 유니폼의 마킹은 김태륭 선수에서..
어제 김태륭 선수 골 못 넣었으면.. 바로 마킹 아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김태륭 선수. 농담이에요  굽신굽신.. ;; )

아버지 사랑해요라는 글이 써져있던..
제가 보기에는 김태륭 선수의 아버님의 생신이었던 듯.
멋있는 아들. 김태륭 선수.

( 괜히 아버지가 보고 싶은... ㅠ )

ㅇ ㅏ.. 다시 돌아와서  이 정도의 실력이라면.. 부천도 앞으로 더 가능성이 있고,
중앙이 되니까 사이드가 열리고..
사이드가 열리니.. 상대 수비는 우왕좌왕!

물론 상대가 고양이 였으니까, 그랬다고는 하지만..
연습한대로 플레이가 되고 있고,
연습시간에 나와서 연습했던 세트플레이들로 점점 먹히고 있고,
ㅇㅏ...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정말 글이 많아질것 같습니다.
점점 더..
정말 무조건 무조건 이겨야 함을 느낍니다.

이겨놓고 심판판정에 항의해야 하는데..
이상하게 이기는 날은 심판의 판정에도 흔들리지 않습니다.

처음에 경기때 심판 나올때 제가 박수치자고 하니까,
모든 분들이 박수를 쳐 주시는..
결국 경기결과로 심판진들이 보답을 해준게 아닐까 하는 -_-ㅋㅋㅋ

어찌됬건, 글이 길어졌습니다.
늦잠을 자서 서포터 축구경기도 가질 못했지만,
꿈도 안꾸고, 너무 편한 마음으로 잠을 청했습니다.

모든것이 부천의 리듬에 맞춰져 있는 ..
어쩔 수 없는 부천 서포터 였습니다.

인천에서..


- 구리구리 BOY *^^* -

8개의 댓글

Profile
정두식
2008.07.13
부천 골 동영상 올라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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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학
2008.07.13
두식이형~ 저두 늦잠 자느라 가질 못함..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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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기
2008.07.13
더워죽을뻔하다왔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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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백
2008.07.13
고생하셨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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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2008.07.13
30번 누구인지... 보는내내 궁금했는데... 제눈엔 확 띄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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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희
2008.07.13
30번.. 천성권선수입니다.. N리그 울산미포에서 오셨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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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2008.07.14
으짠지.......30번의....포스가 틀리더라뉘.................내년엔 FA컵 가서.........제주SK시키들과 맞짱떠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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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2008.07.14
아버님생신은 아닌걸로 알고있었고요 뜻이있었던거같습니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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