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원정버스를 타고 다녀온 원정길이였습니다.
말도많고 탈도많고 노친네들도 많았던 고산지대 원정이였네요.
별거 없이 느낀거만 몇가지 남기겠습니다.
1. 기가막힌 경기장 뷰
?- 정말 알펜시아 스타디움의 뷰 만큼은 대한민국 어딜 가도 없을 만큼 아름답더군요
?정면에 스키점프대와 함께 원정석 옆에는 폭포수가 떨어집니다
?또한 밤이 되니 스키점프대 조명 또한 기가 막히네요
?물론 이 모든것은 경기가 이겼기 땜에 아름다웠겠지요
2. 동선
?- 가장 심각한 부분입니다.
?출구 및 주차장으로 나가는 길이 딱 1개입니다.
?자연히 홈팀과 원정팀은 함께 나갈 수 밖에 없는데
?홈 지정석을 출구 바로 옆에 줘 버리니 거기서 해코지 하려고 진치고 있더라는...
?이거 해결 못하면 이 구장에서 경기는 불가능 하겠더군요...
3. 술꼬장 + 노*네
?- 임*주 전 강원 대표(?)가 왜 폭로전을 펼쳤는지 알만합니다.
?이건 뭐 맥주 마시고 취하신 정도가 아닌 거 같던데...
?그 연세에 술 그렇게 드시면 위험하실텐데요...
?젊은 친구들 담배피는거에 그렇게 민감하시면서 본인 건강 좀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버스 출발하는데 앞에서 길막하는 건....참....자식들 보기 부끄럽지 않으신지....
?암튼 경찰들 바리게이트까지 밀치면서 욕하시는거 보니...씁쓸합니다....
4. 화장실
?- 간이화장실 3칸이 끝입니다.
?이마저도 홈팀 바로뒤에 있구요
?결국 볼일보러 가다 일 터졌습니다...
?그리고 우리 정말 많이 노쇠해 노련해 졌구나... 하고 느낀하루입니다.
5. 이한샘+안현식
?- 오늘 승리의 1등공신 두명입니다.
?한샘이는 1골 1어시네요.. 현식이는 오늘 핸승??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6. 리그 2위
?- 플옵가는 건 후달려서 못볼 것 같습니다.
?지금 이순위 유지합시다.
7. 경고 누적
?- 바그닝요, 한희훈이 결장합니다...
?걱정이 태산이네요.. 하필 다음경기가 대구라니...
?이참에 한희훈 선수는 푹 쉬고 돌아오십시요..
8. 최윤겸
?- 이 양반 참 전술적 한계가 극명한 감독입니다...
?중계 보니 벤치 앉아서 한숨만 쉬시던데....
?한가지 묻고 싶습니다. 발느린 용병 두명을 왜 사이드에 두는건가요??
?그나마 빠른 마라냥이 중앙에....
9. 22도
?- 오늘 16시 알펜시아 스타디움 기온은 22도 였습니다.
?경기 보는 도중에 추위를 느꼈습니다.
?참고로?2시 30분 현재?부천의 기온은 29도 입니다.
?
10. 기사님
?- 오늘 버스 기사님 화끈하신 운전매너와 친절함을 모두 갖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앞으로 쭈욱 저희와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특히 70대 노*네 버스 길막 사건때
?선봉장으로 나서시면서 모두 다 내리라는 멘트는 압권이셨습니다.
?
써놓고 나니 오늘 반나절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다사다단한 원정이였네요..
다들 정말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결론은 리그 2위!!!!!!!!
Reckoner
2016.08.21여기서 볼일 보러 가는 중에 일터졌다는게 바지를 적셨다라는 의미인데요. 하프타임에 바지 갈아입고 오시면서 하는 말씀이 '안현식 안면 슛에 지리고 말았네요' 라고 하시더라구요.
루이스수아Reds
201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