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가장 먼저 떠오르는 행복한 상상은 무엇입니까?? ^^
라고 누군가가 저에게 묻는다면,

여러분들과 마찬가지로,
저는 부천FC와 함께 했던 수 많은 일들을 기억하며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을 것 같습니다.  ^ ^
뜬금없이 무슨 이야기냐구요?
아시면서 ㅎㅎ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의 저자인
한비야氏가 자신의 책에서 한 말 중에 가장 생각나는 말이 있습니다.

- 내가 세상을 바꿀 수 없는 걸 알고, 세상의 힘이
어디에서 오는지 알고 있다.
내가 행복하니까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목숨 걸고 그런일들을 해내기란
쉬울일이 아닐 것이다 -

어찌보면 세상과 부딪히기보다는  현실에  타협한다는 말인듯 하지만.
그 글  속을 보면 자연이 만든 섭리 그리고
조물주가 창조한 것들을 제외한..
자신이 행복하면 뭐든지 행복으로 생각하고 감사하며
열정적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그래서 남들이 해내지 못한 걸 해냈고
지금도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글.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수 많은 세계를 돌아다니며
고생하고 죽을 위기를 넘기며 살아난 사람의 글에
내가 사랑하는 부천에 대한 경험을 비교하는것이
어불성설이라고 할 수 도  있지만..

위 책을 읽을때의 그 감동과 가슴벅참이 느껴졌던
책과의 시간을 넘어 ..

오늘 부천의 경기일정을 보며
그 동안 겪었던 일들이 머릿속을 스치며
꾸르바에 수 많은 지지자들과 함께
미친듯이 박수치고 방방 뛰며..
경기장에 있는 듯한 착각속에 빠졌습니다.



정말 행복해서 한다는 말.
정말 행복해야만 부천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
마음속에서 부천만 생각하면 행복해지는 우리들.

내가 그것에 미치지 않고서야
남들이 알아주지도 않으며 관심조차 없는  길을 가려하는
부천의 사도들이여..

이제는 슬픔의 피눈물이 아니라
기쁨의 눈물을 흘릴 시간이 왔습니다.
행복에 겨워 어쩔줄 모르는 그대들이여.

우리는 한국 축구의 선구자들이며,
새로운 축구역사의 한 획을 긋는
세상의 중심이자, 역사의 주인공들입니다.

You'll never walk alone..




- 구리구리 B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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