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홈그로운 제도, 15세 이전에 잉글랜드 구단과 계약한 선수 8명을 25인 엔트리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규정 때문에 말이 많습니다.
쉽게 말하면 25인 엔트리에 잉글랜드 선수 8명 의무적으로 끼워넣으라는 이야기죠.
K리그도 요새 U-22 의무출전 때문에 해당되는 선수들 찾느라 구단들이 분주하고 일부 구단은 아예 교체 카드까지 포기하는 상황인데요.
이 같은 제도에 아스날 벵거 아저씨가 한마디 했는데 재밋기도 하고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에 있는 것 같아서 퍼옵니다.
이어 벵거 감독은 "경기의 룰은 반드시 최고의 실력을 보여 주는 이의 손을 들어 주도록 짜여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그건 더는 경쟁이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두 가지 갈림길이 있다. 그저 그런 선수들을 보호하거나, 최고의 선수들을 육성하거나"라며 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벵거 감독은 실제 사례를 언급했다. 그는 "과거 유고슬라비아에서 21세 이하 선수를 출전명단에 반드시 포함하도록 규정했다. 그러자 그들은 다 백업 선수가 됐다. 프랑스에서도 똑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이후 21세 이하 선수 3명을 선발로 내보내도록 하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는가? 경기 시작 5분 만에 셋 모두 교체됐다"며 홈 그로운 규정의 과도한 강화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음을 주장했다.
http://www.interfootball.co.kr/news/article/2015032810335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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