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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식

2008.06.27

K3리그에서 미리 보는 K리그?! "서울UTD vs 부천"

조회 수 3512 추천 수 2
http://www.kfa.or.kr/
http://sports.media.daum.net/nms/soccer/news/general/view.do?cate=23758&newsid=551241
( 댓글은 여기에 ㅎㅎ )


K3리그에서 미리 보는 K리그?! "서울UTD vs 부천"
[ 2008-06-27 ]

홈 경기때마다 열띤 응원을 보내주는 서울유나이티드 팬들

Daum K3리그 2008 전기리그 마지막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8일 오후 5시, 잠실주경기장에서 맞붙는 서울유나이티드와 부천FC1995의 대결은 상당한 흥미를 끈다.

올 시즌, 부천이 K3리그에 가세하게 되면서 개막 훨씬 이전부터 서울과 부천의 대결은 관심거리였다. 지난 겨울 축구관련 사이트에서는 어느팀의 전력이 우세할것인지 최종순위는 어느팀이 앞설 것인지 등 두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그대로 나타났다. 더불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양팀은 K3리그 참가팀이지만 'K리그급'의 서포터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무엇보다 두팀은 창단과정에서 팬들의 열정과 자발적인 움직임에 큰 힘을 얻어 탄생되었다. 지난해 서울유나이티드가 먼저 K3리그에 참가를 하게 됐고, 올 시즌 부천이 리그에 참가를 확정했다. 두 팀은 창단과정에서도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축구팬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일궈낸 구단이라는 '유대감'과 동시에 리그에서는 피할 수 없는 '적'으로 만나게 됐다.

우리 팀, 우리 손으로!

부천의 팬들은 연고팀이 타 지방으로 옮겨가는 아픔을 맛봐야만 했다. 서울의 팬들은 태동과 창단과정에서 시민들의 손길이 녹아든 서울시민구단을 원했다. 두 팀의 창단배경이야 다소 상이하지만 '우리팀'을 원하는 갈망은 같았다.

그 중, 뜻이 맞는 사람들이 함께 창단위원회 혹은 창단TF팀을 구성해 창단을 위한 땀방울을 흘렸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지금현재 서울과 부천은 보란듯이 K3리그에 참여하고 있고, 여러 대기업으로부터 후원도 받고있다. 두 팀은 향후 내셔널리그를 비롯, K리그로 까지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 뚜렷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 축구 종주국 영국을 비롯, 유럽에서는 있을법한 일이지만 국내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전무했던 일들을 이뤄낸 것이다.




부천FC1995의 K3리그 개막경기를 찾아 열성적인 응원을 보여준 부천팬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기대하며

블랙과 화이트의 서울, 붉은색의 부천 유니폼이 잠실주경기장을 수 놓을 내일. 양팀의 흥미진진한 경기를 기대해 본다. 지난해 우승컵을 차지했고 9승1무4패로 4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이 5승3무6패의 12위 부천보다 다소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임근재 감독은 "전기리그 우승은 불가능하지만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점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팀의 주축선수로 활약했던 우제원 선수의 은퇴경기인 만큼우제원선수가 선발로 나설 계획이다. 또한 지난 라운드에서 패했기 때문에 이번 부천전만큼은 반드시 승리할 것." 이라 전했다.

부천 곽창규 감독은 "서울은 경험도 많고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하지만 평균연령에서 보다 젊은 우리가 기동력에서 앞설 것." 이라며 후반전에 승부를 걸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위에서 8계단이나 차이가 나는 양팀의 흥미로운 점은 4위 서울보다 12위 부천의 실점이 더 적다는 것이다. 4위 서울은 18실점했으나 12위 부천은 부천은 16실점했다. 곽창규 감독역시 이 점을 언급하며 "우리팀의 골 결정력이 살아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경기다. 후기리그때는 이 점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기 위해 15명 내외의 새로운 선수들을 충원할 계획이다. 이 중 훌륭한 공격수가 몇 있다."고 밝혔다.

응원문화에서도 앞서가는 두 팀의 모습을 기대

이날 양팀은 그라운드 밖에서도 뜨거운 승부를 연출할것으로 예상된다. 바로 서포터즈간의 응원대결이다. 원정경기에도 많은 응원단이 선수단과 함께 이동하는 양팀은 이날 잠실주경기장에서 양팀을 상징하는 검정색과 붉은색 깃발을 휘날리며 뜨거운 응원전을 펼칠것으로 보인다. 서울 임근재 감독은 지난해 우승컵을 차지하고 모든 영광과 기쁨을 팬들에게 돌린 바 있다. 더불어 "우리팀 서포터즈 규모는 K리그 구단들과 비교해도 중간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며" 팬들의 성원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음을 내비쳤다.

부천은 지난해 겨울, 부천시청 강당에서 열린 창단식에도 수 많은 인파가 몰려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더불어 개막이후 가진 홈경기에서도 천여명 이상의 관중이 찾아 K3리그 의 열기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에 비해 한껏 성숙해진 응원문화를 선보이고 있는 서울유나이티드 서포터즈와, 열화와 같은 목소리로 뜨거운 응원을 펼치기로 유명한 부천 서포터즈의 응원. 상대팀에 대한 욕설과 비방이 아닌 우리팀에 대한 격려와 사기를 복 돋우는 신명나는 응원으로 경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궈줄 것이라 기대해 본다. 더불어 양팀의 응원을 상위리그에서도 계속해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K3리그 홍보담당 임진수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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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기
2008.06.28
K리그급 서포터에서 울컥.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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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요즘 케이리그를 보면서.. 1 정두식 2008.07.09 855
999 고양전 재미있을 듯.. 1 김도영 2008.07.09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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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4 부천FC1995구단은 최고 수준의 골키퍼를 보유하고 있다^^ 1 김성진 2008.07.08 688
993 당분간 부천경기 관람 자제하겠습니다.. 3 조영호 2008.07.08 724
992 이 모든결과는 날씨탓!! 7 조성희 2008.07.07 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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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 펜타_ 조기예매권_ 7 신종훈 2008.07.07 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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