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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민

2008.06.30

300...

조회 수 721 추천 수 13
오늘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다가 '300'이라는 영화생각이 퍼뜩 났습니다.
돌이켜보면 부천은 2002년을 전후하여 3천 정도의 위용을 자랑한 적이 있었습니다.
소모임이 마구 결성됐고, 소모임마다 2~3백의 회원을 헤아렸습니다.

그런 시기를 지나고 팀이 파행운영되면서 K3 부천FC만큼의 관중이 오던 시기에
서포터의 수도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사라지지 않은 그야말로 역전의 용사들이 어제 서울과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물론 피치못한 사정으로 빠지신 분도 있겠지만..

누군가 그러더군요. "부천의 소리는 한맺힌 소리가 뭉쳐서 나는 것 같다"
맞는 말입니다. 팀이 없어지고 눈물로 보낸 시간은 다시 생각해도 목이 메입니다.

그러단 우리가 원정도 가고, 좋은 조건으로 오퍼 들어와도 우리 때문에 남는다는 선수들도
생기고, 사비 무한 출혈하는 코칭스탭도 만나고, 주말마다 자원봉사할 일도 생겼으니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그리고 우리는 그런 기쁨을 경기장에서 토해내고 있습니다.

좁은 골목을 단단히 틀어막고 대군을 막은 이야기를 그린 300이라는 영화처럼
우리도 정말 소수가 똘똘 뭉쳐서 여기까지 왔고, 축구판이라는 큰 무대에서
이름을 다시 알리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부천서포터의 내공은 이미 우리가 상상하던 것 이상입니다.
자랑스러운 선수들과 후기 2경기 무조건 잡고, 3주 휴식 들어갑시다.
후기에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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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식
2008.06.30
정말 300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전사들처럼..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고
끝까지 대항하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는데..
우리 서포터들도 고생 많이 했고, 정말 악과 깡으로 버텨냈기에 그런 목소리가 나올 수 밖에 없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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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2008.07.01
This is Bupart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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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민
2008.07.01
스빠르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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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2008.07.01
.......................!!!!!!!!!!!!!!!<-------(이미 목이 쉬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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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2008.07.01
300 나중에 다 죽지않아? -_-;;;
그래도 추천 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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