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코칭스탭이나 선수들이 더 잘 알겠지만 용인전는 그들의 노련함에 말리지 않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용인이 중앙돌파를 중시한다는 점은 그들이 월 패스 등 아기자기한 패스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듯 합니다.

그리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니 경기장을 때때로 크게 보면서 공간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우리 팀이 그런 용인의 페이스에 말리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고, 우리 페이스를 잘 유지하면 용인이 체력이 떨어진 틈을 타 후반에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경호, 채주봉, 김민우, 이태권.. 하나 같이 중요한 선수들의 결장이 가슴 아프지만, 현재 분위기가 나쁘지 않고 용인이 전기 중반 이후 요상하게 꼬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면 아까운 경기로 생각됩니다.

집중력, 간격, 우리 페이스, 격려(사랑) 등이 용인전 키워드가 아닐까. 용인전을 비롯해 남은 3경기 정말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원정버스가 취소된 것은 아마도 서울 등 수도권 서포터들이 부천을 들르지 않고 바로 용인으로 가기 때문이 아닌가 판단됩니다. 따라서 변함없이 많은 팬들이 갈 것으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