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신동민

2008.04.03

서포터의 시간대별 변화?

조회 수 941 추천 수 8
유년기에는 그저 모이면 행복하고 열정만으로 가다가..
청년기에는 열정이 지난친 질풍노도의 시기로 싸움판을 벌이다가..
중년기에는 싸움판 해봤자 경찰서 몇 번 드나들고, 멤버 중 한두면 전과자 되고 나서, 이게 아니다.. 맞는 게 최고다.. 라는 인식을 갖게 되고..
장년기에는 어설픈 폭력보다 팀의 승리와 운영에 도움이 되는 게 무엇지 깨닫게 된는 듯한...

북패 응원단이 수원 서포터를 때렸다는군요.
대전 서포터를 쇠파이프로 기습(?)한 바 있는 수원이,
맞는게 이기는 것이라는 진리를 깨닫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반면에 아직 서울 응원단은 그런 폭력이 얼마나 무의미한지 그리고 나중에 수습할 때 얼마나
골 때리는지 모르는 듯 합니다.

부천은 때리고 잡혀가고 배상하고 사과하는 일을 과거 수년 반복하다가
4,5년 전부터는 맞아서 이기는 방법으로 돌아섰고,
이제는 그런 팔랄라한 싸움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 듯 합니다.

바로 전 원정 때 근처의 리틀엔젤스 합창단(홈팀 서포터)에게 우리가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했듯이... 사자가 옆에서 설레발치는 쥐를 떨떠름하게 바라보는 정도...

행여 새로 부천에 오신 분들 또는 다혈질이신 분들...
싸우지 마세요. 이제 그런 단계는 넘었습니다.
경기장에서 욕하는 거.. 모두를 파멸로 이끄는 지름길입니다.

폭력, 욕설 모두 우리팀의 승리도 도움이 안되고, 차라리 힘 남았으면 응원하는 게
좋을 듯.. 그러나 일부 서포터처럼 경기장 출입금지 처분을 받으면 정말 남는 게
없으니까요..

고양에서도 누군가가 우리에게 아이스크림을 던지고 사라졌죠.
깜찍한 도발입니다.
이런 것은 대부분은 그냥 무시하고,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서 맞붙게 되면
무조건 맞아야 합니다. 맞으면 개인 경제와 서포터 위신에 큰 도움이 됩니다.

때리고 나서 순간 때린 것이 이긴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이게 경찰과 관련된 문제로 확대될 경우, 때린 사람은 피해자에게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서포터 싸움 대부분 무릎을 꿇는 최고의 굴욕과 합의금으로 종결됐습니다.
(불행하게도 헤르메스는 아직 못 받은 합의금이 깔려 있긴 합니다 --;)
따라서 맞는 게 결국 상대 집단을 완전히 보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

말싸움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만, 폭력은.. no..
폭력이 시작될 때에는 디카와 캠코더 촬영이 중요합니다..

폭력소식에 생각나는 대로 끄적였습니다..

9개의 댓글

Profile
김선민
2008.04.03
그깟 애들 싸움.. 맞는게 이긴다는걸 알고 있는 우리는 행운아! 흥
Profile
송대한
2008.04.03
언젠가부터 서포터에 뭔가 터질것 같은 기운이 돌면 여기저기서 카메라부터 꺼내시는분들이 많아지신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
Profile
임윤아
2008.04.03
그 아이스크림 아마도 제 옆에 계신 분과 제 머리위를 지나 앞에 떨어져서 순간..흠흠한 기억이....근데 이건 뭐; 타서포터 소행이라고 하기엔 너무 깜찍한? 소행인거 같아요; 그래도 기분은 살짝 흠흠 했었지요.;
Profile
정태훈
2008.04.03
포메이션을 미리 정비해두고~~ 욕설조, 촬영조, 스크럼조, 몸빵조, 여성써포터지킴이조(여자한명을 집단으로 밟는 븅신들도 있습니다.)등으로 나뉘어서 자기 책무에 최선을 다해야되겠지만...... K3에서 쪽수상으로.... 그닥 크게 덤비지는 않겠네요.
Profile
이하늘
2008.04.03
고양에서 그런일도 있었군요;; 난 왜 몰랐지;;;;;ㅎ
저는 전화조 하겠습니다 일단 신고하기ㅎ
Profile
안영호
2008.04.03
이제 해탈의 경지에 올라서고 있는 헤르메스 ㅋㅋ
Profile
정우현
2008.04.03
이제..저희는..살아있는..부처입니다...
Profile
차지은
2008.04.04
부천식구들은 즐기러 경기장 오신는 분들이 더 많을텐데.
Profile
김희수
2008.04.04
맞는게 이긴다는말 정말 공감합니다. 그러고 보니 헤르메스는 지나온 세월 참으로 많은 일들을 겪어 봤네요
지금 이 순간 까지도... ㅎㅎ
에디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포터] [공지] 홈경기 스탠딩석 관련 안내 헤르메스리딩팀 2024.03.10 516
공지 [일반] [공지] 2024시즌 부천FC1995 경기일정 헤르메스리딩팀 2024.01.19 1328
576 걸게를 찾습니다. 2 오동욱 2008.04.08 556
575 제가 부천 경기를 경기장에서 처음 봤던 날입니다... 8 최규준 2008.04.08 575
574 구단물품 강매담당 김선민님 보세요 11 나예솔 2008.04.08 585
573 버스 무조건 뜹니다..^^ 9 profile 김선민 2008.04.08 564
572 [알림] 12일 (토) 아산 원정신청 내일(9일)까지 연장합니다. profile 관리자 2008.04.08 458
571 원정신청합시다.. ^^; 2 이홍민 2008.04.08 433
570 헤르메스 메인 걸개는 없는건가요? 1 정태훈 2008.04.08 680
569 유니폼 2차구매 -0- 10 안영호 2008.04.08 548
568 머플러 파시던 분들 여기서 뵙던 분들이었군요 5 송용호 2008.04.08 516
567 마이데일리 세바스티안 선수 인터뷰 기사 2 송용호 2008.04.07 612
566 예전 부천sk때부터... 1 유호영 2008.04.07 545
565 헤르메스 응원가 및 구호 총 정리입니다. (v 2.0) 5 profile 정재영 2008.04.07 1888
564 [알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쪽지 기능이 있습니다. 3 profile 관리자 2008.04.07 547
563 대한 축구 협회 홈페이지에 부천:화성 3 김규현 2008.04.07 1065
562 안녕하세요ㅎ최영민 입니다ㅎ 19 최영민 2008.04.07 1562
561 그냥 제 생각입니다만.....홈 관중을 배가 시키기 위해서 8 김현수 2008.04.07 689
560 감사합니다... 16 마현욱 2008.04.07 629
559 대한 축구협회 홈피에 갔더니요 2 김현수 2008.04.07 654
558 [알림] 아산원정 신청 4월 8일 (화) 까지 입니다. profile 관리자 2008.04.07 502
557 연막탄 사과 드립니다 9 안영호 2008.04.07 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