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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2008.05.08

이번 경기 배수진을 치고 죽을 각오로 경기에 임해라!!

조회 수 789 추천 수 12
말 편하게 씁니다.
양해 바랍니다.

이번경기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
물론 한경기 한경기 모두가 중요하지만 이번경기는 더욱이나 그렇다.
최근 5경기 1무 4패다.
우리 전력이 이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 그래서 더 애틋하고 조금은 처량하기도 하다.
게다가 약팀이라 불리우는 경기에서도 그다지 좋은 성적 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다.
아무리 감독이 빠지고 선수들이 차출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건 클럽사정이지
팬들의 사정은 아니다.
소수의 연간회원권 구매자들에게 있어서는 성적은 그리 중요한 대목은 아니지만
일반 팬들에게는 성적과 재미의 두마리 토끼는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부천의 경기는 유료경기이다.
유료경기인 만큼 그 만큼의 값어치를 해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다.
어차피 난 지금의 시점을 우리구단은 장사를 하는 상점이라 생각을 한다.
서비스가 좋고 가격메리트가 있어야 장사는 잘되게 되어있다.
당연한 이치다.
'우리 지역팀이니깐 한번만 봐주십시오'는 개막전 이후 몇경기는 가능하지만
지금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이제는 상업 마인드로 팬들을 사로 잡아야 하지 않나 싶다.
팬들이 가장 원하는건 좋은 경기 후 승리다.
하지만 두팀중에 한팀은 지게 되어 있고 그게 승부의 세계다.
천하무적 맨유도 지는 마당에 우리라고 안 지겠냐.. -_-;;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좋은 경기와 승리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팬들은
더할나위 없이 만족할 것이다.
하지만 경기라는 것이 패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기에 좋은경기를 하는데는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므로 이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해 본다.

지는 방법도 여러가지다.
그렇다면 만약에 우리가 진다면 우리는 어떻게 져야할까?
최근 팬들의 눈높이는 거의 전문가 수준이다.
스스로 포메이션도 짜고 선수 교체 타이밍등도 감이 오는 팬들도 있다.
경기 시작전 어느정도 스쿼드를 비교하고 오늘 어느팀이 이기겠다 정도는
가늠할 수 있다.
우리팀도 마찬가지다.
현재 전력상 오늘 경기는 어떻게 되겠다 내지는 어렵지 않겠나 정도의
예상은 어느정도 가능하다.
막무가내로 우리팀은 꼭 이겨야 한다는 시기는 지난듯 싶다.
이런 예상을 하고 경기를 봤을 때 아마도 그 예상을 보란듯이 빗겨가고
이겨냈을때 이 때 느끼는 희열은 두배 세배의 감흥으로 전달해 오지 않나 싶다.

난 경기를 지더라도 '참 멋지게 졌다'라는 감동이 마음속에 전해지기를 바란다.
스포츠 용어중에 허슬플레이란 말이 있는데 이 허슬플레이는 팀의 사기에 절대적이다.
어차피 나갈 볼이라도 최선을 다해 슬라이딩 하는 모습에 나머지 10명의 선수는
힘을 내고 팬들은 환호를 하며 파이팅을 외친다.
골이 들어가더라도 멍하니 쳐다보는 골키퍼와 최선을 다해 다이빙 하는 골키퍼의
모습 그리고 그 뒤의 결과는 천지 차이다.
아직까지 우리 선수들이 이 부분은 부족하지 않나 싶다.
골이 들어가더라도 최선을 다해 막아라.
수비는 공격수와의 몸싸움에 같이 몸싸움을 하고 어떻게 해서든 이겨내라.
유독 손을 안 쓰는데 상대가 손을 쓰고 들어온다면 손모가지를 뿌러뜨려라.
공격은 눈치보지 말고 과감한 슛팅을 해라.
상대수비가 볼을 돌리고 있으면 위협하여 패스가 원할하게 나가지 못하게 압박하라.
그 이후 결과물이 안 좋다 하더라도 어느 누구도 선수들을 욕하지 못할것이다.
그야말로 축구는 전쟁이다.

누군가 뒤에서 쳐다봐 준다는것 그리고 자기 이름을 외쳐 준다는것..
그리고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다는 우리의 자존심...
아직 느끼지 못하였는가?
이번 홈경기 배수진을 치고 죽을각오로 경기에 나서자!
우리 홈에서의 축쳐진 어깨는 팬들이 가장 싫어하는 대목이다.
명심하자!
우리에겐 팬이 있고 서포터가 있는 K3 최고의 팀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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