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심판들이 우리한테 불리하게 판정한다는 글을 보고 적어봅니다.
흔적 남기는거 싫어하지만, 이 건은 좀 의견을 내고 싶네요.
역지사지 해서, 심판이 되어 봅니다.
나름 열심히 본다고 보는데, 서포터들은 껀껀이 주야장천 개새끼C발새끼 돈먹은새끼 쌍욕 박고있고, 반대쪽 서포터들은 얌전합니다.
딴엔 한다고 하는데 욕먹어 기분 좋은 사람 없죠.
게다가 경기 쥐고 흔들 권한도 있고, 가오도 있는데 빈정상하죠.
제가 심판이라면, 나한테 쌍욕박는 애들 있는 팀 보란듯이 멕일겁니다.
물론 대놓고 그럴순 없죠.
방법은 공평하게 안부는겁니다.
안불면 거칠어지죠.
거칠어지면 반칙 많이 나오니 조용한 애들 팀은 정말 티나는거 빼고는 안잡고, 나한테 쌍욕박는 애들 팀에서 반칙나오면 칼같이 잡는거에요. 흐름 좋으면 끊어주고요. 계속 그럴 필요도 없고, 결정적일 때 몇 개만 그러면 돼요. 그럼 걔네 경기 말려요.
그리고 심판 워크숍 같은거 하면, 걔네들 버릇고쳐놔야 한다고 다 같이 술먹으면서 결의 할거에요. 저라면 그럴겁니다.
뭐 경기보다보면 욕도 나오고, 심판도 욕하게 되고 하죠. 저도 욕 많이 줄긴했습니다만, 욱하면 나옵니다. 욕을 하더라도 짧고 굵게 끝냈으면 합니다. 오심은 욕 빼고 큰소리로 어필해도 심판들 알아들을거에요. 심판도 사람이고, 나름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있을텐데 우리도 선은 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축구 보는건, 우리팀이 좋은 경기력으로 재밌고 이기는 경기 하는거 보고싶은게 대다수의 마음일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경기에 영향을 주는 방법으로 심판 욕 박으면, 그 순간엔 시원할지 몰라도 최근 몇년간 계속 당해오듯이 억울하고 열받는 판정으로 되돌아와 우리 발등을 찍는건 아닐지 생각해봤음 좋겠습니다.
상승세가 꺽이긴했지만, 최근 몇 년간 요즘처럼 기분 좋게 축구 본 기억은 정갑석 감독 초반 5연승 이후 오랜만이네요. 앞으로도 기분 좋게 부천축구를 보고 싶은 마음에 주제넘은 글을 남깁니다.
9to5
2022.05.22공감합니다. 그리고 반성합니다.
부천늙다리
2022.05.22일반석에서 보는 관중으로서 심한욕설 거슬리고 낮뜨겁네요
불편히기도 합니다
몇년전 징계먹은 사실을 잊으신건 아니겠지요?
물론 부천거주자로서 부천응원합니다
알레알레
2022.05.22욕이아닌 골을 박으면 이깁니다!
끝까지 갑시다 부천!!
이츠
2022.05.22제글에 대한 흔적같아 논쟁을 만들고 싶진 않지만 답변은 남깁니다 저도 님과 똑같은 생각이라 여기다 글을 남길지언정 경기장에선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노력에대해 그렇게 안좋게 작용할까봐 하지 않습니다 저도 한성깔 한주둥이 하는데 가족끼리가서 절제할건 합니다 위에 말씀하신것과같이 그런이유로 자꾸 부천만 맥이는거라면 제눈이 틀린건 아니였네요 사유가 이랬든저랬든 심판의 위치가 좋은소리를 들을수없는 자리인것인데 그런 이유로 불합리한 판정을 내린다면 제가 하는 의심이 합리적의심이라 생각됩니다...님말씀의 의도가 어떤것인지 알기에 경기장에선 욕설은 자재하고 건전한 응원만 하도록 저부터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