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 성명서

조회 수 38567 추천 수 95

< 성 명 서 >

 

- 곽경근 감독은 모든 의혹에 대해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

- 부천FC U-18 해체 및 유소년 팀 운영 시스템 전면 재검토하라!

 

 지난 10일 불합리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드래프트 지명으로 인해 촉발된 각종 의혹들은 한두 사람의 사리사욕을 위해 시민의 세금이 투입된 시민구단이 악용되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였으며, 무엇보다 시민과 팬이 직접 만든 프로축구단이라는 자부심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팬들을 2006년 SK의 야반도주와도 같던 연고이전 사태 당시 하루아침에 팀을 잃었을 때 보다 더욱 참담한 심경에 휩싸이게끔 만들고 있다. 팬과 시민을 얼마나 만만하게 보았으면 이토록 대담하게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공적인 구단을 악용하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단 말인가?

 

 이에 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는 현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선언하며 아래와 같이 요구하는 바이다.

 

1. 곽경근 감독은 모든 의혹에 대해 책임지고 즉각 사퇴하라!

 

 곽경근 감독은 부천 출신으로 팬들의 열렬한 지지 속에 부천FC의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여지는 그의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는 팬들이 그에게 걸었던 기대가 실망과 분노로 바뀌게끔 하고있다.
 
 감독이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선발한 모 선수는 지역 축구부 감독의 아들로 지난 시즌 채 10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으나 방출 명단에서 제외 되었으며, 감독의 대학 동문 친인척으로 알려진 선수는 단 한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이외에도 고등학교 감독 재직 시절의 제자를 포함 학연, 지연 등으로 얽혀있는 선수가 많았으나 프로 진출 첫 해 새롭게 구성된 선수단의 특성 상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순위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크게 문제삼는 이는 없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구단이 예산만 책정한 후 선수선발에 관한 전권을 감독에게 위임하자 2014년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U-18(舊 곽경근 축구교실) 학생들을 진학시키는 대가로 해당 대학 출신 선수들을 지명한 정황이 있고, 특히 하위 리그인 내셔널리그 출신 선수 지명시 해당 리그에서조차 출전 경기 수 및 활약이 저조한 선수들을 지명하여 일부 팀과의 거래가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10일 그가 지명한 16명의 선수는 같은 리그의 수원, 고양, 안양, 광주에서 지명한 선수의 수를 모두 합친 것 보다 많다. 또한 이로 인해 지난 시즌 상대적으로 팀에 대한 공헌이 큰 선수들이 방출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팀이 프로에 진출하며 새롭게 구성한 선수단 중 약 70% 이상을 교체하겠다는 이와 같은 황당한 리빌딩은 본인이 지난해 직접 말한 3년 내 팀을 완성시켜 1부리그로 진출시키겠다는 공약과도 정면으로 위배되며 K리그 30년 역사상 그 어떤 팀에서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선수단 구성에 개인적인 이권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당당하게 그라운드를 휘젓던 선수 곽경근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각종 의혹에 휩싸여 시간이 지날수록 더럽고 추악한 모습의 비리 지도자로만 남을 그의 모습에 더 이상 이 구단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 따라서 오늘 부로 그에 대한 모든 지지와 기대를 철회하며 즉각 책임있는 모습으로 사퇴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

 

2. 부천FC U-18 해체 및 유소년 팀 운영 시스템 전면 재검토하라!

 

 선발부터 진학까지 유소년 팀의 운영과 관련해 연일 드러나는 의혹에 팬들은 경악을 금치 못할 지경에 이르렀다.

 

 올 시즌 처음으로 U-18 챌린지 리그에 참가한 부천 U-18팀은 16경기 1승 1무 14패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압도적인 최하위를 기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졸업생 대다수가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였다. 전술한 바와 같이 유스 선수들이 진학하게 된 해당 대학에서 많은 선수들이 곧바로 곽경근감독에게 지명되어 프로축구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각종 대회를 휩쓸었던 타 구단 산하 유스 선수들보다도 훨씬 뛰어난 진학률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유착관계를 강하게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또한 개인의 사유물로 운영되던 곽경근 축구교실이 올해 신규 창단한 U-18팀에 흡수되었고, 10월 열린 신규 선수 선발 테스트 시에도 곽경근 축구교실 선수들로 구성된 1개의 팀과 일반 지원자들로 구성된 1개의 팀을 아무런 사전 테스트 없이 시합하게 하여 일반 지원자들을 전원 탈락시키고 곽경근 축구교실 선수들만 합격 시켜 보여주기 식 테스트가 아니었나 하는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은 진학률에 현혹된 유스 소속의 학부모들이 곽경근 감독을 보호하기 위해 구단 주식을 차명으로 대량 매입한 정황도 확보되었다. 이를 통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끔 구단 인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도 적지 않게 포착되었는 바, 시민의 세금이 투입된 공적 자산인 프로축구단을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 이용하고자하는 시도로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위와 같이 공개 된 의혹 이외에 유소년 팀과 관련한 수많은 제보들이 접수되고 있지만, 위에 나열된 사실 만으로도 개인 명의의 축구클럽을 시민의 세금과 주주들의 자본으로 운영되는 시민 프로축구단의 공식 유소년 클럽으로 등록한 것이 모든 의혹의 출발점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렇게 구조적 맹점이 분명한 상황에서 그 머리인 감독만 사퇴한다 한들 또 다른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우리는 현재 운영 중인 U-18팀을 해체하고, 현재의 유소년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하여 향후 이권이 개입될 여지가 없는지 면밀히 따져 볼 것을 요구한다.

 부천FC와 같은 시민프로축구단에게 유소년 팀 육성은 미래를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이다. 그렇기에 가장 공정하고 깨끗하게 운영되어야만 한다. 현 시점에서 드러난 치부를 모두 공개적으로 드러내어 썩어 빠진 살을 모두 도려 낸다는 마음으로 개혁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각종 비리와 의혹의 온상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바꾸어 말하면 지금이 위와 같은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다시 오지 않을 절호의 기회임을 인식하고 시스템 개혁에 임해 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

 

 

 만약 위와 같은 최소한의 요구사항이 즉각적으로 실행되지 않을 경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우리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이것이 단순히 부천FC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축구계의 구조적인 문제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려 모든 축구 팬, 관련 기관 및 언론과 연대하여 대응할 것이다.

 

 

 

 부천FC를 성원하는 모든 팬들과 시민은 분노하고 있다.

 

 연고이전 이후 프로축구를 잃었지만 인고의 노력 끝에 아마추어 리그를 거쳐 금년 K리그에 복귀, 대한민국 풀뿌리축구의 모범으로 손꼽히는 우리 부천FC1995가 비록 아쉬운 성적이긴 하나 첫 시즌을 마무리하며 미래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하는 시점에 위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에 휩싸이게 된 것에 심히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모든 스포츠의 존재 이유 중 가장 큰 부분은 바로 '팬'이다. 팬을 잃은 프로 구단은 더 이상의 존재할 가치도 운영해야 할 이유도 없다. 최소한의 목소리에 귀를 닫는다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과 시민의 뜨거운 함성소리는 요원한 일일 것이다. 다시 한 번 위와 관련된 모든 이들의 책임있는 결단과 움직임을 촉구하는 바이다.

 

2013년 12월 16일

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

64개의 댓글

Profile
카자드
2013.12.17
지지합니다!
Profile
명장곽경근
2013.12.17
지지합니다! 곽빨놈은 즉각 사퇴하라!
Profile
곽out
2013.12.17
지지 합니다.
Profile
부천&스퍼스
2013.12.17
지지합니다
Profile
중딩부천빠
2013.12.17
kkk추방! 헤르메스 전원이 원할겁니다 지지합니다
Profile
부리부리박사
2013.12.17
지지합니다 !!!
Profile
짐승킹
2013.12.17
곽경근 OUT
Profile
또또리
2013.12.17
곽경근 퇴출 지지합니다.
Profile
쇼차
2013.12.18
지지합니다.
Profile
지지합니다.
Profile
K.고릴라
2013.12.18
아직도 조용한걸 보니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꺼라 믿고 있는걸까요? 단체로 나서서 우리의 힘을 보여줘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곽경근 퇴진! 에라이~ 콩밥이나 먹어라 퉷!
Profile
파판6짱
2013.12.19
지지합니다!!
Profile
조직e쓴
2013.12.23

경근이 올해 나이 몇이고???

Profile
우리의 일그러진 영웅
곽경근 감독님
이제.. 후.............


지지합니다
에디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포터] [공지] 홈경기 스탠딩석 관련 안내 헤르메스리딩팀 18 일 전 357
공지 [일반] [공지] 2024시즌 부천FC1995 경기일정 헤르메스리딩팀 2024.01.19 991
11931 [MD] 2018 헤르메스 One Team 티셔츠 신청 안내 (마감) 133 헤르메스리딩팀 2018.04.16 1413
11930 지금 이 싱황에서 성명서가 왜 필요합니까? 93 부천님만세 2015.10.07 1884
11929 자~우리 모두 다같이~~~ 88 박문기 2010.03.30 1271
11928 메쉬 님의 공식적이고 엄중한 사과를 요청합니다. 77 위도상사화 2014.11.28 2047
11927 경기장에 이물투척 72 갈림길 2015.08.08 1259
11926 [응원방] 전반 4:2 종료. 68 부천새우 2013.10.07 1271
11925 엔조이 레즈 풋볼클럽 정태훈입니다. 68 정태훈 2013.07.16 8419
부천FC 서포터즈 헤르메스 성명서 64 헤르메스리더팀 2013.12.16 38567
11923 부천fcvs삭첨 문자 중계 61 유용학 2009.10.17 788
11922 구단가시는분들 대질부탁드려요. 59 단독 2016.01.23 1449
11921 [비공식] 월요일 안양전 극히 개인적인 캠페인 문구 59 profile 김선민 2013.06.07 2167
11920 [판매] 2019 HERMES MD No.2 후드티 프리오더 ( 마감 ) 58 헤르메스리딩팀 2019.02.16 5051
11919 [성명서] 아이레즈는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56 아이레즈 2013.06.19 3450
11918 [희망의글] 다시 일어나 달려보자 권상태!! 56 profile 관리자 2008.03.25 3137
11917 5월 5일 일요일 광주FC전 스코어 맞추기 55 profile 운영자 2013.05.01 2675
11916 헤르메스 점퍼 확정 디자인과 신청받겠습니다.(~26 월요일 마감) 55 부천FC알레 2011.09.22 3690
11915 [판매] 2019 HERMES MD No.1 항공점퍼 프리오더 ( 마감 ) 54 헤르메스리딩팀 2019.02.16 1670
11914 1부리그 구단이 6곳이나 1순위 지명 포기 54 신동민 2012.12.10 1412
11913 정또님께 글 남깁니다 50 이동희 2014.06.24 2498
11912 [이벤트] 첫 원정 후기 49 부천알레 2013.05.20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