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조성희

2011.05.22

현 시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조회 수 1007 추천 수 2

어제 경기 보신분들 많이들 불편하고 화가많이 난 경기였으리라 생각됩니다.

1:1이란 스코어만 보면 이천이란 팀을 생각하면 결코 나쁜 결과는 아니지만....

몇번을 망설이나 속에 담아 두었던 마음을 글로 적고자 합니다.

어쩌면 판도라의 상자가 될지도 모르겠으나 지극히 개인인적인 생각이나 화를 내실분들이나 같은 생각을 가지신분들이나

앞으로 부천이 가고자 하는 길에 희망의 토론이 장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어제의 경기는 다 아시는 데로 4 4 2 형태로 특이한 점은 서윤재 선수의 선발 출전과 강우람 선수의 전방배치로 나름 충격적이고

신선한 선발라인이었습니다. 다행이도 약간의 불안감과는 다르게 우리 페이스데로 전반경기를 끝마쳤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1골을 넣은  후반전....

눈치가 빠른 분들은 어떤 문제를 얘기 할지 다 아시겠지만 4 4 2 전형에서 골과 함께 3 5 2 로 바뀌면선 말만 좋은 수비축구가

시작되더군요. 물론 이천이란 팀을 상대로 선취골을 넣었으니 나름 지키가 위함이라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 홈 경기이며

골을 넣고 잠그기엔 30분이상 남은 너무 이른 시각이 아니었나요?

그리고 골을 넣기까지 우리의 페이스데로 경기가 잘 이루어지고 있었구요.

또한  3 5 2가 하나의 전술임을 감안하여 경기가 운영되어야 했으나 부동의 수비는 6~7명!!

이미 중원은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중원을 그냥 내주고 경기하니 당연히 일방적으로 밀릴수 밖에 없으며 우리가 그토록 싫어하는 뻥축구의 시작!

뻥축구란 저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 할 분이 계실지도 모르지만 현실이 뻥축구 아니겠습니까?

저 같으면 차라리 3 5 2 가 아니니  4 3 3 형태가 더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영광팀이 구사하던 전설의 7명의 수비! 내가 배꼽잡고 비웃고 봤던 그 수비전술을 우리의 홈에서 보다니....

그래도 영광이란 팀은 1명이라도 볼 배급을 해주던 선수가 있더이다.

 

또 한가지 이해가 안가는 점은 선수 기용의 시점과 의도를 도대체 모르겠네요.

예로 송왕석 선수 들어가고 5분정도 뛰었나? 다시 교체!

이게 도대체 뭐하자는 겁니까?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일일이 열거하지 않더라도 FA컵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연장에 돌입하고도 교체선수를 다시 교체!!

체력좋은 대학선수들을 상대로 .....이해들 가시나요?

 

우리 게시판에서는 이상하게도 선수들은 욕해도 감독의 전술에는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지 않네요.

저는 솔직히 우리 선수들에게 욕을 하고 싶지 않습니다.

1골 넣고 우리 선수들이 이길 욕심에 다들 수비에 몰려서 정상적인 경기를 안했을까요?

결국은 감독의 지시에 의해서 이루졌겠죠.

감독님! 전문가가 아닌 평범한 관중으로 묻고 싶습니다.

우리 부천의 축구 색깔은 무엇인가요?  정말 몰라서 여쭙고 싶습니다.

 

우리 감독님!!

열심히 하십니다. 인정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일에 누구나 열심히 합니다. 그건 당연한 겁니다.

결과가 모든걸 말해 주는게 냉철한 사회의 현실입니다.

 

우리팀의 팀컬러가 재미없은 수비축구, 뻥축구라도 성적이라도 좋았나요?

아니면 성적이 좋지 않지만 관중을 위해 재미있는 축구를 하셨나요?

 

욕 많이 하시죠 우리 감독님!

욕을 많이 하시는것도 열정의 한부분이라 받아들였지만 몇번의 연습경기관람과 함께 이제는 아니네요.

욕을 하시는 목적과 생각의 전달을 도통 모르겠습니다.괜히 선수들 사기만 더 떨어뜨리는게 아닌지...

혹시 선수들은 욕속에 담긴 감독님의 심오한 의도를 정확히 알고들 계신가요?

 

제가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먼옛날의 일이 아닌 바로 어제 경기중 서윤재 선수가 전방 빈공간에 기가막히게 찔러준 패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공간을 알고 들어가 받아준 선수가 없었습니다.

당연히 공격이 끊어졌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에 저는 감탄과 박수를 보냈습니다만

그때 바로 욕나오시네요. 누구에게? 가만히 서있던 선수에게? 아닙니다.욕은 서윤재 선수에게!

이런 경우는 전술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제대로 공간에 넣어준 선수는 격려와 칭찬을 받아야하며 오히려 움직임없어 받아주지

못한 선수에게 오히려 독려를 해야 할 상황이 아닌지요?

결국 감독님은 서있는 선수에게 패스했을때 박수를 쳐주시는 건가요?

웃음만 나더군요. 결국 우리 부천이란 팀을 맞고 있는 감독의 수준이 이런정도라는 생각에....

 

감독님의 축구에 대한 철학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하나하나 문답으로 가보면....

전술은 어떤가요? 이런저런 긴 얘기 안해도 아니올시다란 의견에 많은 분들 동감할겁니다.

자 그럼 선수단에 대한 장악력은 어떤가요?

이것도 역시 아니올시다!청주전처럼 선수가 서포터 앞에서 대놓고 불만을 표시 할 정도로 감독의 선수 장악력은 이미

떨어질데로 떨어져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선수수급은? 글쎄요 우리 선수들중 누가 감독님이 데려온 선수들인지 정확치 않아서 보류하겠습니다.

 

앞으로 이런 상태라면 글쎄요 좋은 성적이 나올까요?

관중의 증가가 있을까요?

가장 충성을 다 하던 서포터마저 떠나고 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재미있는 야구장을 찾아가가는 서포터만 욕할까요?

어렵게 찾아온 일반관중들 재미없다고 다시 안오고 있습니다. 그분들을 욕할까요?

아니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엶심히 뛰어주는 선수들을 욕할까요?

구단에서는 지금의 이런 상황을 어떻게 판단들 하고 계시나요?

 

지금까지 저는 비판보다는 관용을 채찍보다는 당근이 옳다고 생각한 사람입니다만

이제는 많은 생각과 더불어 한계에 다다른것 같습니다.

나라는 세계흐름과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행동하는 대통령을 만날때 부국으로 갈수 있으며

회사는 현 시장흐름을 정확히 판단하고 사원들이 믿고 따라올수 있도록 제대로 된 비젼을 제시해주는 오너가 있을때 인류기업으로 성장하는 법입니다.  

그럼 선수단의 수장인 우리감독님은?

 

이제는 다 같이 고통이겠지만 새로운 돌파구를 어디서 찾을지 다 같이 고민해봤으면 합니다.

이제는 그동안 금기(?)시 되어 왔던말을 수면위로 떠올려야 할때인것 같습니다.

 

제가 2008년도인가 닉혼비의 피버피치란 책을 읽고 몇구절을 게시판에 쓴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일반 공연장가서 돈을 지불하고 그 댓가로 감동을 얻는다. 그러나 축구장안에서는 같은 돈을 지불하고 감동과 기쁨을 얻기도 하지만 슬픔과 분노와 좌절을 얻기도 한다. 그렇지만 여전히 축구장에서 돈을 지불하고 경기를 보며 기쁨과 절망을 함께 경험한다. 그게 축구다"

이제는 감동과 기쁨을 얻고 싶네요

 

 

 

 

 

 

 

 

47개의 댓글

Profile
신동민
2011.05.22

나는 가수다... 정말 가수네요... 엄청난 감동.. 휴..

다 부천FC 잘 해보자고 하는 거니까, 일단 사적 감정은 접어두고..

현상을 갖고 이야기 해 봅시다. 가슴 좀 식히고 머리를 차갑게 하구요..

 

길게 이야기할 생각을 하고, 많은 분들이 같이 이야기하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전통의 서포터가 집단 지성을 보여주며 결론을 내리는 것도 좋을 것 같고,

또 그 과정에서 미처 서로 몰랐던 정보들이 공유되는 효과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성희님 글에서 제가 몰랐던 것도 많이 알았거든요..

 

천천히 갈 생각하고 일단 질문 하나만 할께요.(라고 했다가 너무 지엽적인 것 같아서 질문 추가할께요)

 

- 어제 경기에서 이설민 선수의 슛이 골로 연결되었다면... 성희님이 이 글을 쓰셨을까요?

 

- 어제 후반에 우리가 의도적으로 잠근 것 맞나요? 아니면 밀린 걸까요?

 

(선수들에게 직접 확인을 하셔도 좋고.. 저는 확인 안했습니다. 사적으로 통화하는 선수도 없구요..)

 

- 감독이 욕하는 게 겉에서 보면 좀 그럴 때도 있는데, 선수들도 그 문제를 예민하게 생각할까요? 즉, 그게

문제제기할 일일 정도로 심각한 걸까요?

 

- 청주전의 상황이.. 선수단에 대한 장악력 문제일까요? 모든 선수가 다 그런 건가요?

저는 전에도 많이 보았던 상황이라 다소 선수 개인적 성향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그리고.. 여하튼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팀을 떠나는 사람은 '가장 충성스럽던 서포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가 아는 서포터가 그런 건 아니잖아요. 팀이 10연패를 하고, 꼴찌를 해도 아니 심지어

팀이 없어져도 남은 사람이 서포터 아닌가요.

 

아, 그리고... 우리 커뮤니티에 금기가 있었습니까.. 누가 어떤 이야기는 하지 말자고

사전에 제한한 일이 있나요? 상황이 마땅치 않으니까 또는 말을 하고 편치 않을 것 같으니까

서로 특정 주제는 피해가곤 했던 것 아닐까요? 저는 오히려 이런 대화 좋습니다. 서포터 게시판 같아서..

 

지금 헤르메스는 너무 순해서... 치고 받는 맛이 너무 없어요.. --;)

Profile
조성희
2011.05.22
@신동민

네 저도 격전의 토론을 원했습니다.

사적인 감정인 어떤부분을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지만 그런건 전혀 없구요 ^^

답변부터 드리겠습니다.

이설민 선수의 골이 들어갔으면? 2:0 혹은 2:1승리의 가정하에도 제가 이런글을 썼을까요?

결론은 "예"입니다. 제가 쓴글의 요지는 경기 결과를 두고 쓴게 아닌 과정을 말씀드린겁니다.

더 많은 골이 났어도 후반과 같은 전술(개인적으로 전 전술이라고도 말하고 싶지 않습니다)이라면 똑같은 글을 썼을겁니다.

신동민님의 글에서는 제가 단지 경기 결과를 가지고 흥분된 상태에서 글을 쓴것처럼 느껴지기에 그렇지 않은 점 분명히 밝혀 드리며 이점은 제가 예전에 쓴 글을 찾아보셔도 알것입니다.

길게는 현 감독 취임이후 짧게는 올 시즌 경기 내용을 지켜보며 내려 고심끝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혹시 제글에 오해가 있으신것 같은데요 어떤것이 충성스런 서포터인가해서 대해서는 지금 시점에서 잠시 접었으면 합니다.

제 글의 주제에서 많이 벗어나게 되거든요.

단지 지금의 팀 컬러에서 파생된는 상황중에 하나이며 가장 근본적인 문제를 짚고 싶을 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제 글의 요점은 현 감독에 대한 문제점입니다.

 

이제 제가 질문하나 드리겠습니다.

제글에서 몰랐던 부분을 아신게 어떤건가요?

제가 올린 글내용은 이미 많은 분들이 다 알고 있던 부분이라 생각했는데 신동민님이 몰랐던 부분이 있었다는게 조금은

신기하네요 ^^

 

 

 

Profile
신동민
2011.05.22
@조성희

ㅋㅋ 네.. 제가 너무 최근 경기결과에 대한 격분에서 비롯된 이야기로 분위기를 만들려 한 것 같네요.. 에공..

그렇다면 더 심오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ㅋ

답변 하시는 동안.. 질문을 제가 더 달았네.. 편하실 때 ~

 

저는 요즘 감독님이 좀 순해져서 예전처럼 욕 많이 안하시는 줄 알았는데.. 아직 많이 하시나봐요..ㅋ

그리고 너무 멀리서 봐서 그런지.. 서윤재 선수 플레이에 대한 지적은 전혀 몰랐구요..

 

선수 짧게 뛰고 교체한 것... 인식 못했거든요.. 일단 이런 선수 교체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문제라는 점에 동의합니다.

Profile
조성희
2011.05.22
@신동민

교체 선수 다시 교체하는 문제는 오늘 하루 부분이 아닙니다.

올 FA컵때도 이런부분으로 패인의 요인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한두 번도 아니고 이미 수없이 보아왔던 부분을 신동민님이 모르셨다니 조금 의아하네요.

선수 교체 하나에도 많은 의미 즉 전술의 변화가 있어야 하는건 축구의 기본 상식입니다.

경기 끝무렵에 시간을 끌기 위해서의 선수교체도 전술의 한 부분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팀은 지금까지 어땠나요?  소중한 교체 선수 한명을 아무 의미없이 날린 경우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부분이 바로 이런 부분이네요.

왜 어째하여 이런 말도 안되는 이런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걸까요?

Profile
신동민
2011.05.23
@조성희

제가 알고 모르고 보다는 실제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게 중요한 것이겠죠?

 

저도 이 문제는 문제라고 공감합니다.

 

여러 제시하신 의견 중 이 케이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는 사례로 체크해도 되지 읺을까 싶습니다..

Profile
부천님오신날
2011.05.23
@신동민

이 부분은 저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박영수 감독 대행이 팀을 맞았을 때도

이런 문제가 있었죠.

 

아무래도 리그 규정상

선수 교체가 5명까지 되니까 교체를 남발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습니다.

 

챌리저스리그도 선수 교체가  3명 밖에 안 된다는

생각으로 전술 운용을 해주 셨으면 좋겠습니다. 

Profile
조성희
2011.05.22
@신동민

제가 댓글에 답을 하는 사이에 동민님의 질문이 추가 되네요.

차라리 추가 댓글을 달아주시면 답하기가 편하겠습니다 ^^

 

- 어제 경기에서 이설민 선수의 슛이 골로 연결되었다면... 성희님이 이 글을 쓰셨을까요?

  답 : 이미 댓글로 답변드렸습ㄴ다

 

- 어제 후반에 우리가 의도적으로 잠근 것 맞나요? 아니면 밀린 걸까요?

  답 : 누가 보아도 잠근건 아닌가요? 전 그렇게 판단했습니다. 밀렸데도 문제죠. 남은 시간내내 밀렸으니까요.

         거기에 우리팀(저는 감독님이라 생각합니다) 이 대응을 전혀 못했으니까요

 

 (선수들에게 직접 확인을 하셔도 좋고.. 저는 확인 안했습니다. 사적으로 통화하는 선수도 없구요..)

  답 : 사적으로 들은 얘기가 아닌 자원봉사중에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확인해볼 이유가 전혀 없네요. 사실이라면 감독의 전술이 문제이고 사실이 아니고 밀린 경기라면

         감독의 무능을 나타낸거 아닐런지요?

 

- 감독이 욕하는 게 겉에서 보면 좀 그럴 때도 있는데, 선수들도 그 문제를 예민하게 생각할까요? 즉, 그게

문제제기할 일일 정도로 심각한 걸까요?

   답 : 요점을 정확히 파악 못하셨네요. 욕을 문제 삼는게 아닙니다.

          감독님의 욕의 요점이랄까?  최근 어렵게 시간내어 연습경기 몇번 보았는데요 솔직히 저는 욕 하는 요점을 모르겠더라구요. 말그대로 욕만 하는것 같아서요. 욕을 하더라도 생각하고자 하는 부분을 정확히 선수들에게 전달했으면 합니다.

          

- 청주전의 상황이.. 선수단에 대한 장악력 문제일까요? 모든 선수가 다 그런 건가요?

저는 전에도 많이 보았던 상황이라 다소 선수 개인적 야성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답 :  이건 개인적인 판단이겠지만 저는 장악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이 100% 감독을 신뢰하느냐 아니냐를 장악력이란 단어로 결론을 내리는게 아닙니다.

       선수들의 훈련참여도나 경기 참여도도 많이 떨어지고 있으며 이런게 보이지 않게 실제 시즌 경기중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 한선수라도 경기의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면 그리고 그 결과가 안좋다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까요? .

Profile
신동민
2011.05.23
@조성희

저의 첫번째 질문은 완전히 우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두번째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밀린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천은 지난 시즌 우승하도고 해체한 삼척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역시 강호였던 그러나 해체한 용인의 우수선수를 영입했습니다. 그러니 강호 중의 강호로 거듭났습니다. 객관적 전력으로는 우리보다 한수 위인 것은 분명합니다. 재정적으로도 우리보다는 안정적입니다. 우리가 그 정도 재정이라면 그 선수들을 우리가 데리고 왔을 수도 있겠지요..

 

아무튼 전력 차이에서 오는 고전으로 보였습니다. 차이에서 밀린 것을 문제라고 쎄게 이야기하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요? 강한 팀에게 밀린 건데... 왜 밀렸냐고 하면 어쩌면 답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능력과는 상관이 없는 이야기 아닐까요..

 

욕 자체가 문제는 아니었군요. 우리 감독의 표현이 제대로 선수들에게 전달되지 않는 부분은 공감합니다. 저도 대화 중에 잘 못알아 들을 때가 있습니다. 말이 빠르신 편이고, 생각이 앞서서 한번에 여러 이야기를 담으려다 말이 섞이시는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표현의 문제는 일단 공감합니다.

 

장악력 문제는 청주전만 보고 말씀하신 것은 일단 아니시군요.. 참여도가 적다는 점이 어쩌면 더 중요한 판단 이유겠죠? 그런 의도였다면 이 문제도 공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일부 나와야할 것 같은 선수들이 안오는데에는 창업 등의 외적 요인도 있는 것 같습니다. 참여도는 문제가 좀 복합적인 것 같습니다.

 

 

Profile
신동민
2011.05.22

그리고 완전히 다른 이야기 인데요...

 

저도 일단 기본적으로 어제 경기 후 저는 소화가 되지 않습니다.

운전하다가 앞에 이상하게 끼어드는 놈 있으면 히팅이 빡....

 

어제 경기 후 그런 상태에서 마케팅 협약을 위한 미팅을 경기 후 하려니까...

거의 고통스러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감정 노동자가 이런 거겠죠.

소리치고 싶고, 누구 하나 작살내고 싶은데... 웃으며 머리 써야 하는 거..

 

지금 나가수 보고 흠뻑 빠졌다 나오니 좀 낫네요..

백지 상태라고 생각하고.. 정말 나은 결론을 위한 이야기해 봅시다.

 

성희님이 열의는 엄청난 것은 모두 다 알고...

특히.. 청주전, 이천전.. 연이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에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는 전제를 깔고 싶습니다.

Profile
조성희
2011.05.22
@신동민

아~ 오늘 K리그 이후 간만에 격렬한 토론이 되네요 ^^

저만의 열의가 아니라 부천을 지지하는 모든 분들의 열의가 다 대단하죠 동민님은 말할것도 없구요 ^^

 

저는 청주전, 이천전 계속된 결과때문이 아니라 이미 오래전부터 마음속에 담아왔던 사항입니다.

단지 몇경기로 제가 이런글을 올리지 않았음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제 판단인지는 몰라도 몇번 감독 전술에 관한 얘기가 올라왔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유야무야 묻히게 되네요.

정말 이상하게도요....

 

고통스럽다고 표현하신거는 저의 의견에 동의하셔서 인가요? 아니면 단순히 경기 결과에 의해서 인가요?

아니면 감독의 운영에 불만이지만 현실의 여건이 대체를 못하는 상황에 대한 고통인지요?

제가 답글을 다 달았듯이 이제 신동민님의 의견을 묻고자 합니다.

 

현 감독님의 경기 운영에 대해서 신동민님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전술운영에 공감하시는건지요? 아니면 운영방식은 동의 하지 않지만 어쩔수 없이 현감독 체제로 가는것에 대해서 말씀하시는건지요? 어차피 다 아는거 확실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감성적인 글보다는 냉철한 현실 비판이나 그에 대한 대안을 듣고 싶습니다.

 

Profile
신동민
2011.05.23
@조성희

우리가 기대가 높아서 실망도 크겠지만...

저는 요즘 상황이 감독의 전술 문제로 단정 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 경기들도 내용이 좋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부천 경기를 본 최윤겸 감독도 과정이 좋다면서, 골이 저렇게 안들어가면 약이 없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전술이 감독 책임론까지 나올 정도라면..

남양주전이나 영광전 등의 결과 등도 감안을 해야할 것 입니다.

항상 잠그거나 항상 전술이 실패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으니까요.

 

고통스럽다고 한 것은 경기 결과 때문입니다.

의견 중에는 지금 정리하다보니 일부 동의하기도 하고, 일부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선수단 쪽에는 신경을 크게 안쓰는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제 관심사는 '돈' 입니다. --;

그렇다보니 코칭스탭 쪽에는 특별한 의견이 없었습니다.

감성적인 이야기를 제한하셔서.. 좀 조심스럽지만.. 그간 보여준 구단에 대한 애정과 노력을 볼 때

저는 현 감독의 공을 높이 보고 있고, 축구에 대한 또 개인적 스타일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고맙게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저도 팬이고, 이기면 좋습니다. 경기 결과에 일주일의 삶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심지어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의 규모도 달라집니다. 경기결과는 늘 절체절명이죠..

이길 경기 지면 일주일 내내, 정신을 못차립니다... 이번 이천전이 그렇지요..

 

저는 현 감독의 경기운영에 대해서는 확실이 파악을 못했습니다.

남양주전과 이천전이 다르고... 또 이천은 강팀이기 때문에 준비한 것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은 합니다.

 

그러니 동의하고 안하고는 없고... 현재 감독이외에 특별한 대안이 없다는 상황이라고는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이 자리를 지켜주는 것에 대한 고마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곽경근 감독이 경기장에 등장했을 때, 그가 우리 감독이 되고 싶은데 구단이 막았다는

루머가 돌아다니니 것 처럼... 지금도 최윤겸 감독이 나타나자 그가 오고 싶어한다는 루머가 있는 것 같은데..

말 그대로 루머일 것입니다. 최윤겸 감독은 최근 외국 감독직 이야기있는데 5:5라고 들었습니다.

아직 K리그나 외국리그 감독직에 미련이 있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Profile
조성희
2011.05.23
@신동민

이제 신동민님과의 동일한 생각을 발견했습니다. 와~우

"돈"이죠

여기에는 늘상 말씀하시는 관중의 증가가 필수 입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창단이래 점점 일반 관중이 줄고 있습니다 (오해가 될까봐 서포터는 제외하겠습니다 )

 

제가 작년한해 일반관중석에서 경기를 봐왔습니다.

놀란건 경기장를 찾는 관중들의 수준이 생각보다 높다는 것입니다.

예전 K리그를 생각해서 오신 분들도 계시지만 부천축구에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기대를 걸고 오시더군요.

실제로 일반관중분들과 옆에서 모니터링을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경기 끝나고 돌아갈때 하는말들이 한결 같은말...."경기가 뭐 이래" "전술이 이해가 안가""뻥축구네"

더 충격적인건 그런분들이 K리그나 유럽리그에 비교해서 하는 말씀들이 아니란겁니다.

부천 축구자체가 이해가 안되고 재미없다란 말씀이 지배적입니다.

그런분들 다음 경기 뵙고 인사하고 다시 실망하고....결국은 안보이시더군요

물론 부정적인 부분만 말씀드렸기에 듣기에 거북스러울것입니다. 그러나 이게 냉정한 관중의 평가입니다.

이점은 우리가 인정하고 안하고가 중요한게 아니고 실제 많은 분들이 이런 경험을 하시고 경기장을 안찾는다는 겁니다.

 

자 우리가 영화를 한편본다고 가정해보자구요

한때 재미있게 만들기로 소문난 영화사가 이런 저런이유로 영화를 만들지 못하다가 새롭게 내놓은 영화입니다.

영화를 선택하고 돈을 지불하고 들어온 사람들은 나름 기대하고 영사기가 돌아가기만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고 영화의 내용도 재미없고 시나리오도 엉성하고...

어 뭐 이래 이런 반응으로 영화관 밖을 나옵니다.

다음 작품을 같은 감독으로 만들었고 다시 관객들은 감독의 이름이 아닌 재미있게 만들기로 소문난 영화사를 믿고

다시 영화를 찾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전편과 동일하게 배우들만 바뀌었고 재미없고 이해안가는 영화를 보고 나오는 관객들!!

그 후 다시 같은 감독으로 이제는 허리우드에 진출하여 영화를 만든다고 합니다.

관객들이 찾아올까요?

비약이 심할수도 있지만 현실의 인식이 제일 중요합니다.

 

구단이 "돈"을 벌기위해 신동민님 이하 많은 분들이 죽어라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관중이없네요. 가장 중요한 요인중 하나입니다.

 

최윤겸 전 감독님의 말씀을 예로 넣는것은 동의 할수 없습니다.

직접 선수로 뛰었던 김태륭선수가 한경기를 평가하고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글로 이곳에서 뭇매를 맞았습니다.

최윤겸 전 감독님의 평가도 단지 한경기의 경기 관전후 평가이니까요.

 

감독을 교체하자 말자가 아니라 적어도 우리의 생존에 대해서 감독님도 아셔야 하지 않을까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열심히 안하는 분들 없습니다. 열심히 안하는 사람들은 사회부적격자죠.

그런 논리라면 선수들은요? 열심히만 하는선수들이 무조건 팀에 존재해야 할까요?

구단에 대한 애정의 척도로써 감독을 평가함은 가장 위험함 발상입니다.

 

제일 중요한 현재 감독의 대안이 없다라는 얘기가 나왔네요.

이런문제는 구단에 물어야 하지만 같은 서포터 입장에서 화가 납니다.

왜 우리보다 못한 다른 팀들은 하고 있는 대안을 우리팀은 못하는걸까요?

과연 대안이 없는 걸까요? 아니면 대안을 안찾는 걸까요?

만약 대안이 없다고 단정짓는것은 곧 구단의 무능함을 인정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신동민님께서 대안이 없다고 하신건 개인의 판단이시라 생각하기에 더 이상 거론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됩니다.

구단의 입장이 아니니까요

 

여러루머를 아직도 그대로 받아들일 분들이 있나요?

있다면 어쩌면 몇명의 사람들의 가쉽거리정도라 생각됩니다.

감독에 대한 루머는 저는 처음들어봅니다.

 

 

 

Profile
신동민
2011.05.23
@조성희

바로 이 글에... 제가 개인적으로 평소 고민하던 내용이 중첩되는 것 같습니다.

팀 운영은 지금처럼 하는 게 맞느냐는 것 입니다.

우리도, 팀 운영진도 소위 경기인 출신이 아닙니다.

그래서 팀 운영이 겉에서 볼 때 재기발랄하고, 새로운 시도도 많이 합니다.

(소액이지만) 후원사도 많고, 팬도 많은 편이고 아무튼 장점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라고 한다면...

일단 지역과 소통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천도 나름 단단한 커뮤니티가 있고.. 힘 있는 인사들도 있고 그렇습니다.

현재 구성원이 그런 틈을 파기에는 젊기도 하고..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리고 축구판에 특히 경기인 쪽으로 네트워크가 없어서 코칭스탭이나 선수풀이

상당히 제한적입니다. 양주, 서유가 K리그 입대자 영입하는 것을 보면 신기합니다.

양주는 대우도 좋다고 치는데... 서유는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 말이죠..

 

우리 쪽에 경기인은 현재 코칭스탭과 선수들 뿐입니다.

단장 등 많은 구성원이 경기인 출신인 다른 구단과 구성원이 다릅니다.

 

이 이야기를 길게 한 것은 대안을 이야기 하기 위함입니다.

 

지역 축구협회 등이 운영을 하게 되면... 이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보다 풀이 넓을 테니까...

 

(이런 점에서 구단이 능력이 없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솔직히 부족해도 한참 부족합니다. 생전 구단 운영 안해본 사람들이 하는 건데...

축구 선수 출신도 아니고...)

 

하지만, 우리 서포터가 양주나 청주처럼 운영되는 팀을 성적이 좋다고 응원할지는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에 대한 확신이 들면 팀을 부천축구협회에 넘기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보다 열악한 팀이 맨파워를 갖추는 것은 바로 인맥이 힘이 아닐런지...

이 점은 중기 과제로 우리가 함께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Profile
서영호
2011.05.22

먼저  어제 경기에 좀 화가 납니다  스코아가 앞서고 있더라도 여유가 있어서 그런지 만들어 가는 축구를 않하고 동네 축구 에서보는 뻥 축구를 하는지 참  실망을 금할길이 없읍니다 .........      어제 경기는  작전 지휘를  제대로 못핫 감독이  책임을 져야 앞으로 이런 화나는 경기가 없어질것 같읍니다 .  우리가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내 살 을 깎는 아픔을 이겨내야 앞이보입니다 ....................갈. 길이  힘듬니다 .

Profile
신동민
2011.05.22
@서영호

저는 어제 경기 결과에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억장이 무너집니다..

어제 모든 게 좋았거든요. 날씨 때문에 관중이 좀 적었지만...

그래도 그 와중에 입장 수익이 2백만원에 육박했다네요..

경기장 대여료 감안하면 적자이지만... 상당한 성과입니다.

 

부천시축구협회도 요즘 도와주려고 조금씩 노력하는 것 같고..

어제 경기장에 환타스틱영화제 A보드 10개 달렸잖아요.

이제 부천FC 1995로고는 영화제 레드카펫, 배우들 사진 찍은 때 백보드 등이 노출됩니다.

대박입니다. ㅠ.ㅠ

 

아나운서도 새로왔고..

경기 예고 기사도 다음 축구탑에 걸렸고..

 

새로운 마케팅 협약을 위해서 관계자 대표가 경기를 끝까지 지켜봤고.. 같이 밥도 먹었고...

 

너무 좋은 날... 경기 결과가.. ㅠ.ㅠ

 

그런데.. 문제에 대한 원인과 해법은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지요.

어쩌면... 이런 과정에 분을 삭이는 과정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그럼 점에서 이런 논의가 나쁘지 않죠..

 

문제가 찾아지고.. 또 해결되면 더 좋구요...

Profile
조성희
2011.05.22
@신동민

댓글에 댓글을 달려니 질문이 많아집니다.

어차피 간만에 토론인 만큼 댓글에 또 질문 던지겠습니다.

2백만원 대략 관중수입으로 하고 어찌하여 적자인가요?

경기장사용료, 전광판 사용료 그리고 조명 사용료하더라도 적자라는게 이해가 안되서요?

구단운영에 관한 사항이라 이런 질문 안드리려 했는데 댓글에 언급을 하셨기에 확실히 답변 부탁드립니다.

 

 

Profile
신동민
2011.05.23
@조성희

요건 주제가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긴 하지만...

구체적 액수를 기억 못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적자는 맞습니다. 경기장 사용료가 300에 육박할 거예요.

(감면 혜택 받아도 그 정도니까.. 우리 경기장 이용료가 비싸긴 비쌉니다..

전기료만 몇십만원...)

 

혹시 제가 잘못알아서... 경기장 사용료가 200정도 하더라도..(구체적인 액수는 날이 밝으면 확인을)

거기에 선수들 수당이 붙으니 적자입니다.

 

구단 운영에 대한 질문도 안할 필요없습니다.

아마 구단 프런트도 다 같이 알고 고민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구단 운영에 대한 고민을 소수의 사람들만 하는 것도 좀 불공평하구요..

다 같이 만들어서 운영하는 건데.. ㅋ

Profile
조성희
2011.05.23
@신동민

제가 알고 있던 그리고 지금까지 듣고있던 경기장 사용료와 차이가 많네요.

죄송스럽지만 구체적인 액수 확인 부탁드려도 될까요?

다른건 몰라도  선수들 수당을 한경기의 지출 상황에 넣었다면 문제가 있네요.

선수들 수당은 이미 일년 예산에 들어가 있어야겠죠. 승리수당도 전경기 승리시를 예상해서 예산을 잡아야 하고요.

만약 구단에서 이런생각의 인식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면 ....아니겠죠.

이 부분은 신동민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 돌리겠습니다. .

Profile
신동민
2011.05.23
@조성희

구단은 올해 2억 7,8천 정도의 예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 중 내년 운영비로 넘겨야 하는 기초운영자금 한.. 3,4천 될까요? 외부 협찬금이 들어오기 전 연초에 버틸 자금(일종의 보릿고개)을 세이브하고 남은 돈을 12등분하면 그게 이제 월 지출 최고한도액입니다.

 

물론 매월 지출액은 조금씩 다릅니다. 경기가 있는 달도 있고, 없는 달도 있습니다. 아무튼 매월 최대한 지출할 지금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 이상을 초과하게 될 경우...  모든 지출은 중지됩니다. 수당도, 프런트 월급도, 공과금도... 무슨 일이 있어도 정해진 범위 이상은 지출하지 못합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경기의 경우, 경기장에 투입된 비용은 220정도라고 합니다. 전기료 포함입니다. 시조례에 의해 감면받은 액수이고요.. 2년 전인가 감면받기 전에는 300백만원대 중반의 돈을 냈을 겁니다. 낮 경기면 좀 싸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성희님.. 선수들 수당을 한경기 지출 상황에 넣었다면 문제가 있나요?

제가 볼 때는 매 경기 지출 액수를 이것저것 실체적인 액수를 모두 넣고..

해당 경기관련 수익을 그 이상 한다는 생각이 더 나을 것 같은데요..

뭐 이건.. 그러나 그리 중요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튼 운영에 대한 이런 구체적인 이야기는 저는 너무 좋습니다. 저도 아리까리하던 걸 정리하고 확인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우리가 모두 몰랐던 '구멍'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Profile
조성희
2011.05.23
@신동민

애고고~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새고 다시 직장으로...

그런데 전혀 파곤하지 않네요. 구단을 위해서 이렇게 열정적인 토론을 펼친게 몇년만인가 싶네요 ^^

 

선수들 수당을 지출 상황에 넣었다고 당연히 문제가 아니지요.

선수들 수당은 이미 고정비에 들어가 있어야 할 사항이라는겁니다.

이런건 전문가적 사항이고 지금의 주제가 아니니 더 얻급하지 않겠습니다.

 

결국 돈이죠.

주제의 핵심인 돈의 원천! 그리고 축구의 최대고객인 관중들!!

우리 팀의 경기내용이 최대 고객인 관중의 관계 이런 논의가 이루어지길 바랄뿐입니다.]

 

전 이제 주간회의를 시작으로 다시 회사 업무로 복귀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

 

Profile
입셍로랑
2011.05.22

선수기용에 대한 판단은 순전히 감독의 권한입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실패에 대한 책임은 감독이 지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선수장악력을 떠나

5분뛰고 경기장에서 아웃시키는 감독을 믿고 열심히 해줄 선수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무슨 야구경기도 아니고, 공 한번 차고 구원투수 나와서 홀드 챙기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Profile
조현준
2011.05.22

저는 우리팀이 리그에서 어느정도 수준의 팀인지 개개인이 생각하는것에 따라 생각하는 차이가 좀 크다고 생각이 됩니다.

어제 이천과의 경기를 봤을때 선수 개개인의 능력과 팀 전체 전력을 봤을때 부천은 분명 이천보다 전력상 아래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순위표 상으로도 그렇고 리그 최다득점에 지난라운드 A조 최소실점팀 양주를 5:0으로 이긴 이천은 분명 리그에서 최강 공격력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제 이천선수들의 볼키핑력과 좁은 공간에서 짧은 패스로 압박을 풀어내는걸 보았을때 정말 놀랐습니다...


어제 경기 부천이 선취득점후 조성희님 말씀대로 정현민 강우람 말고는 사실상 수비라인을 최대한 내려 수비적으로 나온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결국 마지막 1분을 못버티고 실점하였고 저역시도 아시워 죽는줄 알았습니다. ㅠㅠ


그렇지만 사실상 리그 최강팀 이천을 상대로 선취득점후 수비적으로 운영하다가 막판 실점하여 1: 1무승부를 거둔(물론 진거나 다름없는 기분에 무승부이긴 하지만 말이죠).경기에서 사실상 팀전체가 아닌 감독님에게만 비판을 가하는 것을 보았을때 개인적으로 어제 경기도중 그리고 경기후 많이 놀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전 재미있는 축구보다는 어찌되었건 졸전끝에라도 이겨서 승점 3점 챙기는 그런 축구가 좋더군요 ㅎㅎ;




Profile
조성희
2011.05.22
@조현준

강팀을 상대로 잠그기도 괜찮은 경기 운영이란점 저도 충분히 동감합니다.

그런데요. 우리보다 못한 팀을 상대로도 똑같은 경기 운영이라면요?

제가 올린 글은 결코 어제 한번의 경기내용으로 글을 올린건 아니랍니다.

 

재미없어도 욕먹어도 확실히 승점이라도 챙길수 있는 그런 감독님의 전술이면 좋겠습니다.

팀 창단하고 3년간 지켜본 후 처음으로 비판글 올렸습니다 ^^

Profile
부천알레
2011.05.22

이번 시즌은 FA컵 경희대전과 개막전 아산전, 그리고 KFATV로 생중계된 서유전과 경주전밖에 보지 못했지만

나름 지난시즌은 한 경기 빼고 홈경기 직관을 했었는데..

 

첫 2008시즌 15개팀 중 13위, 2009시즌 19팀 중 4위(최고의 해였던듯),

2010시즌 18팀 중 7위, 올시즌 16팀중 7위 기록중..

통산 42승 22무  31패로 나쁘지 않아보이지만

경기내용은 그렇게 만족스럽지 않을때가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현재의 곽창규감독님과 지난시즌의 박영수 감독대행께서도

팀에 애정을 갖고 매우 열심히 하고계시는것은 인정하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내고있는것은 사실입니다.

올시즌뿐만 아니라 다른해도 그렇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축구를 자세히 잘 몰라서 전술에 대해 아는건 별로 없지만

전술에 대한 불만도 여러번 나왔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섣부른 판단일지 모르지만 이젠 우리팀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니 진작에 변화를 주었어야합니다.

 

첫시즌 하위권에 머물었지만, 지금은 강팀으로 변신한 포천과 경주,

그들은 창단시즌에 부진한 성적표를 받고 재빨리 감독을 바꾸고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훈련횟수를 늘리고 합숙을 하는등 노력도 기울였습니다.

 

심지어 만년꼴찌일것같았던  마르티스도 지난시즌부터 前 양주감독인 류봉기감독을 선임해 완전히 다른팀으로 변모했습니다.

그러나 우린 그러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구단이 이뤄낸 여러 업체들과의 계약, 시와의 협약, 그리고 이번 부천국제영화제와의 마케팅 협약

이런것만을 볼때 우리는 챌린저스리그에서 최고의 운영, 마케팅을 뽐내고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팀이 보여주고있는 경기내용과 결과는 그러지못한것같습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참여도 점점 낮아지고있는것이 안타깝습니다.

모두 직업선수가 아닌탓에 어려운 사정 다 알지만, 홈경기 엔트리가 18명, 좀 너무한것같습니다.

 

구단과 서포터, 선수, 코칭스탭 모두가 좀더 분발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Profile
조성희
2011.05.22
@부천알레

제가 장황하게 쓴글의 요점을 잘 정리 해주신것 같고, 성현님의 의견에 적극 동감합니다

Profile
㈜노총총무
2011.05.22

'자질부족'

 

 

한마디로 설명 가능할것 같습니다.

 

 

그냥 제의견 하나 덧붙이겠습니다.

 

 

 

우리팀 골들어가는 공식이 없습니다.(제딴에는 킬링공식이라 부릅니다.)

적어도 09시즌에 보였던 쓰루패스 후 뒷 공간 파고들어 1:1찬스....이거마저 사라진지 오랩니다.

어서 10년전에 되도않던 터키산 빵집아저씨가 쓰던 전술이 지금 우리팀 전술입니다.

 

 

 

 

감독이 4년동안 한팀을 맞게되면

조직력이란것이 생기고도 남았어야하고 남아돌아서 상대를 압도해야합니다.

물론 중간에 선수가 바꼈더라도 좋은 재원을 자신의 쌓은 조직력에 녹아들게 하는것도 지도자의 자질중 하납니다.

우리팀 선수들 능력으로 볼때 적어도 개개인의 능력은 상위권수준입니다.

상위리그 출신도 많고 기본적인 능력들도 리그내에서는 우수하죠.

 

 

물론 합숙하는 경주나 포천같은 조직력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죠.

그팀과 우리팀은 지도방식에서 차이가 나니까요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4년이 지난 이시점에서 전술이 없다는건 절 화나게 만드는겁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청주전이였죠.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Profile
조성희
2011.05.22
@㈜노총총무

정확하게 보시네요.

우현님에 글에 동감합니다.

올해는 특히 감독이 우리 부천에만 올인하는 시즌입니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아직 시즌이 끝난게 아니긴합니다만

혹시라도 그동안의 보아왔던게 감독의 부재로 인한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만 불행히도 사실로 향해 가는것 같습니다.

감독님이 좀 더 많은 전술적 대안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리긴 했습니다만....

솔직히 믿음이 안가네요. 이제는.....

 

Profile
부천님오신날
2011.05.23

성적이 문젭니다.

매번 하는 이야기지만, 팀 불화의 원인은 결국 성적 부진...

 

올시즌 성적이 잘 안 나오면서

이런 토론이 벌어지리라는 건 예상 했습니다.

생각 보다 문제가 늦게 불거진거 같기도 하네요.^^

 

프로 축구 같은 경우에도

요즘 수원은 윤성효 감독 때문에 팬들끼리 갑론을박 중이고

서울은 4개월(?)만에 황보관감독이 짤렸죠.

금기?? 충분히 우리도 이런 이야기를 할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연습 경기 리포트를 매번 작성하며

감독님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요.

감독님편을 드는 것 같이 비춰 질까봐 늘 조심 스럽습니다.... 만.^^

오늘도 조금 만 감독님 편을 들어 보겠습니다.

 

일단 우리 보다 성적이 좋은 팀들이

팀 지원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고려를 해봐야 할거 같습니다.

 

올 시즌 우리팀 예산이 얼마고,

선수 수당이 얼마고, 감독 월급이 얼만지는 정확히 모릅니다만,

포천, 양주, 경주는 확실히 우리 보다 더 지원을 해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작년 5위 했을때 비교 해서 예산이 많이 줄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습 참여하는 선수들 숫자가

2년전에 비해 많이 줄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성적 부진의 모든 책임을 감독에게 떠 넘길순 없다고 봅니다.

 

감독님이 사실상 팀을 맞은지 6개월 지났습니다.

지금 A조 3위 이구요. 수치만 놓고 보자면 그렇게 나쁜 성적도 아닙니다.

이제 전반기가 끝났습니다.

후반기에 선수를 데려 오기 위해 많이 알아 보는 중 이신걸로 알고 있구요.

최소 이번 후반기, 1년은 지켜 봐야 하는건 아닐까요.

 

감독님이 뻥축을 지시한적도 없고,

오히려 뻥축을 싫어 합니다. 

또한 팀에 대한 애정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제안을 하자면,

감독님이 대학 감독, 프로 코치 경력까지 있으신 분이다 보니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다는 생각은 저도 가끔 합니다.

감독님이 선수들에 대한 기대치를 조금 낮춰 좋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감독님 기준으로 전술을 짰다면

앞으로 조금은 선수들 입장에서 전술을 짜보는건 어떨까요. 

(능력, 체력 상황에 맞게) 

 

또한 김태륭선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쓴 글에보면

우리 선수 사이에 감독님에 대한 불만을 갖는 선수들이 몇 있는거 같습니다.

후반기 시작 하기 전에 자리를 마련해서 

감독하고 선수들하고  털어 놓을건 털어 놓고 풀건 풀고

감독님이 하고자 하는 축구에 대해서 선수들을 이해를 시키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이러이러한 축구를 원하니 맞춰 줄수 없다면 팀을 나가라." 라고 요구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불만은 전염 됩니다. 후반기 들어 가기 전에 선수단내에 불만은 털고 갖으면 좋겠네요. 

 

술먹고 쓴글이라 두서가 없네요.

이해 해 주세요.^^

Profile
부천님오신날
2011.05.23
@부천님오신날

덧붙이자면,

K리그 예를 든

수원, 서울은 한해 예산이 200억 내외의 구단입니다.

프로 축구 구단중에 쓰는 돈만 따지면 1,2위를 다투는 구단이고,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스포츠 구단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구단들은 팬들이

그돈, 그선수 갖고 왜 그 것 밖에 못하냐는 말이 충분히 나올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중소규모의 클럽이라면?

팬들도 조금은 지켜보는 인내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팬들의 열정만 갖고 되는게 있고, 안 되는게 있다고 봅니다.

돈을 써야 어느 정도 수준의 선수를 데려 올수 있는거고,

연습 참여 수당도 줄수 있는거고...

 

제가 올시즌 우리팀 예산이 리그내에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정확히 모르겠으니

여기 까지만 하겠습니다.^^

 

 

감독이 4년을 맞으면서 나아 진게 없다는 댓글이 있는데.

작년, 제작년엔 곽창규감독님이 팀 전술에 관여 한건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명목상 총감독이었지

부명정산고 감독으로 연습때도 부명정산고 연습 경기때만 나오셨고,

전술 지시도 부명정산고만 지도 하셨습니다.

 

첫해 감독 하셨고, 올해 사실상 이제 팀 맞은지 6개월 정도 된겁니다.

(공교롭게도 첫해, 올해 팀 성적이 부진 하긴 하네요.^^)

  

Profile
조성희
2011.05.23
@부천님오신날

댓들 하나 더 달고 저도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팀의예산은 이미 댓글의 내용에 있고요.

 

현 곽창규 감독님이 첫해 부임해서 벌써 4년재 맞구요.

그런데 부임 첫해 적어도 제 기억엔 지금과 같은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처음 팀이 만들어지고 감독님의 축구 색깔이 묻어 날때쯤 부터였죠.

물론 총감독으로 한발치에서 우리팀이 운영된 것도 알고 있습니다.

총 감독인 시절에도 실전 경기에 전화로 선수기용까지 하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기를 보지 않고도 전화로 선수를 기용한다 우습죠?

그런데 전술에는 전혀 관여 안했다 조금 아이러니 하죠?

더 우스운게 뭔지 아세요? 전화로 선수를 기용할 시절에도 제가 교체선수를 예측한게 맞았다는 겁니다.

논란이 될거라 생각되긴 합니다만 뭐 아는 사실 아니가요?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제가 감독님 직접 찾아뵙고 사죄 드리겠습니다.

 

Profile
조성희
2011.05.23
@부천님오신날

김규현님! 항상 연습경기평을 올려주셔서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언제 감사말씀 드리고 싶었는데 이런 자릴 빌어 전하게 되네요.

 

맞습니다. 결국은 성적이죠.

우리 감독님 팀 맞은지는 창단과 더불어 이미 3년이 되었습니다.

올해가 처음이 아니죠.

 

우리보다 성적이 좋은 팀과 팀지원을 비교하는게 아니며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현 리그 특성상 몇몇 팀을 빼면 그렇게 지원이 좋은 팀이 없습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거의 비슷한 여건속에서 훈련들을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 이미 우리팀의 상황을 알고 훈련을 하고 있고 그런면에서는 개인적으로 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만약 지원에 대한 불만으로 훈련에 참여 하지 않는다면 단연코 우리팀을 스스로 떠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반대로 열심히 훈련 참여하고 몸만들고 했던 선수들의 실전 경기 참여가 많지 않음이 오히려 문제가 되는게 아닌가하네요.

실제로 감독님의 실제 경기시 엔트리는 선수의 몸 상태나 전술운영에 상관없지 정해져 있지 않나요?

 

감독님 자신이 스스로 뻥축구를 지향가고 전술적 운영을 하시진 않겠죠 당연히!!

그렇게 지시할리도 없겠죠.

그런데 실제 경기에서 뻥축구(전술없는 수비 축구)로 나타나고 있습니다.적어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답은 감독님의 전술적 지시를 선수들이 안따른다든가 아니면 감독님의 머리속에 있는 전술을 선수들에게 제대로 이해시키지 못한게 되겠죠.

전자의 경우는 있을수 없는 경우기에 제하고 후자의 경우를 가정하면 계속 운동을 해왔던 선수들이 감독의 전술을 이해못할리가 있을까요?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자신의 전술을 정확히 선수들에게 정확히 이해시키며 실전경기에 녹아내리게 하는게 결국은 감독자리에서 해야 할 최대의 임무 아닐까 질문을 던져봅니다.

 

선수들 입장에서 전술을 짜봤으면 하는바램에 동감합니다.

그전에 앞서 감독님이 선수들 개개인을 파악하는게 우선이겠죠.

그런게 파악이 있으려면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하는데 과연 그럴까는 감독님과 선수들만이 알겠죠.

몇몇 선수와의 소통이 아니라 팀전체 선수들과의 소통이 되야합니다.

 

저도 최근 연습장 몇번 가봤습니다만 자신의 위치에 기용한 선수에 대해 비판을 하시는 감독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결국 나오는건 욕이고....물론 감독님과는 개인 대화를 해보지 않아 감독님의 생각은 정확히 모릅니다.

감독이 기용한 선수가 자신의 전술을 이해 못하면 그것 또한 감독 책임중  하나입니다.

전술이 이해못한 선수를 기용하면 안되죠. 전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따라오는 선수를 기용해야죠. 물론 선수자원이 한정된 상태에서 무리인 부분도 있지만 감독이 자신이 추구하고자 하는 전술을 이해시키는건 감독의 몫입니다.

 

감독님에 대한 불만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는건 하나의 가정이겠죠

만약있다면 불만의 있는게  문제가 아니라 그 불만이 도대체 무엇인지 감독의 입장에서 안고 갈 수 있는 불만인지 아니면 감독 권한 밖의 불만인지 감독자체에 반한 불만인지 우리 감독님이 정확한 판단이 설수 있는 분이길 저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비꼬는 게 아니고 진심입니다)

조직사회에서 불만이 어찌 없겠습니까?

그불만을 어떻게 받아들여 앞으로 나아갈지는 그 조직 리더의 덕목중 하나가 아닐런지요.

실제로 훌륭한 리더는 불만을 발전의 에너지로 삼고 하죠.

 

저는 반대로 부천이란 팀이 가고자 하는 부천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생각을 감독님이 오히려 알아 주었으면 합니다.

지금까지는 모르시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해보신 규현님보다는 제가 감독님의 생각을 모르는게 당연하겠지요.

혹시 감독님과 대화를 하시게 되면 이런 생각도 있구나 꼭 전해주시길 빌겠습니다.

 

시간이 많이 늦었네요.내일 아니 벌써 새벽1시가 넘어가네요

회사 어떻게 출근하죠? ㅎㅎ

 

 

 

 

 

 

 

Profile
신동민
2011.05.23
@조성희

아.. 놔... 내일 새벽 당번인데..ㅋ

 

이 글에 대해서는 "그럼 감독과 대화를 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경기에서 보여지는 것과 결과는 또 다르거든요.

 

개인에 대해 대중 앞에서 평가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니, 실체적인 모습을 파악하고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요즘 선수기용이나 전술 등은 감독이 온전히 혼자서 하는지.. 아니면 정현민 또는 오경은 코치와 상의해서

 

하는 것인지도 확인하면 어떨까요. 지난 토요일 파격적인 스타팅 변화가.. 상의해서 그런 것으로 들은 것 같습니다.

Profile
조성희
2011.05.23
@신동민

아~ 역시 출근이 걱정되는 ....ㅎㅎ

저도 감독님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여쭙고 싶은게 많네요.

그런데 방법을 모르겠네요. 무작정 안면몰수하고 물어보는것도 우습고요.

단지 사적인 자리가 아닌 공적인 자리가 마련된다면 의문된 사항을 여줍고 싶습니다.

공적인 자리!!!

상황이 되시면 구단에서 그런 애길 할수 있는 자릴 부탁드립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의 논점은 감독님을 이해하가 위함이 아니고요 경기결과로써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제가 감독님 전술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으며 선수 기용에 감독님이 저에게 이해시킬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기위해 감독님과 대화를 가질 필요성도 못느끼고요(공적자리 제외)

결과는 좋은 성적!!! 상식으로 납득이 가는 축구!!!

더불어 한번 찾은 관중이 다시 찾게 만드는 그런 축구를 원함을 꼭 전해드리고 싶네요.

 

 

Profile
신동민
2011.05.23
@조성희

그런 자리 요청은 구단 프런트에게 해주셨으면... 

 

분명한 것은 저나 성희님 모두 같은 이 구단의 팬이며, 저는 구단에서 월급을 받는 직원이 절대 아니라는 점입니다.

저는 서포터가 꿈이었기 때문에 이 구단의 관계자로 보이는 게 너무도 싫어서, 미디어/마케팅 관련 자원봉사를 하면서도

리그 가이드북 등재와  직함 등을 모두 빼달라고 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도 빼달라고 했습니다.

룰을 제대로 적용하면 경기 중에 본부석도 못가는 신분입니다.

 

...

 

이 댓글을 보면 제가 지금까지 성희님 논점을 약간 잘못 이해한 것 같은데...

 

이천 전을 두고 볼 때... "리스크가 있더라도 미들 정상적으로 두고 경기를 해서 맞붙어 주는 재미있는 축구를 했다면.. 졌어도 이렇게 문제는 아니었을 것이다"인가요...  이게 논점이라면...  정상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경기해서 졌다면... 그래도 문제가 될까요?

 

아니면..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전술에 대한 상호 이해는 차치하고 결과가 좋았어야 한다"는 것인가요.. 

Profile
부천님오신날
2011.05.23
@조성희

아 좀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요.

'실제로 감독님의 실제 경기시 엔트리는 선수의 몸 상태나 전술운영에 상관없지 정해져 있지 않나요?'

이 말은 동의 하기 어렵습니다.

 

연습 경기때 보면 토요일에 어떤 전술과 선수들이 나올거라는건 대충 파악이 됩니다.

명단 보면 거의 들어 맞구요.

저는 감독님 선수 체력 상태나 그 주의 컨디션에 따라 선수 선발 하고 있다고 알고 있고, 믿습니다.

 

----------------------------------------------------------------------------------------------------

 

감독님 하시는 말씀 중에

"내가 옛날엔 어떤 선수를 데리고 축구를 했는데. 우리 선수들은 그렇게 못한다. "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선수들에게 불만 가져 봤자 팀에 하등 도움이 될게 없죠.

이런건 좀 자제를 해주심이...

 

저도 왕년엔 참 잘나갔는데.

요즘 구질 구질 하네요.^^

옛날 이야기 해봤자 가슴만 아프죠. ㅎㅎ

Profile

저는 아직 더 지켜보고 싶습니다.

규현님 글처럼 곽창규 감독님이 제대로 전담해서 운영한지 첫해이구요.

 

남양주원정에서 그가 바꾼 결과물이 나온다고도 생각했는데 이어진 경기에서는 다른 모습도 보여졌지요.

 

작년 전담 감독이 없어서 코치, 코치가 없어서 오경은선수, 오경은 선수까지 필드에 서서 중권형님까지 감독자리에 있던 때가 기억이 납니다. 얼마전 플레잉 코치에 두명이 되면서 조금 딱딱한 감독과 선수사이를 잘 메꿔줄거라 기대도 하고요. 실제로 오경은 플레잉코치님이 선수들을 너무 잘 챙겨주시는것도 같구요.

 

어제 경기같은 경우는 수비적인 전술을 세웠다고 해도 그냥 뻥뻥 질렀던것이 전술에 따른것인지 선수들의 역량 부족인지 고민됩니다.

 

우리는 서포터이기에 감독, 선수, 구단에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감독에게만 있는것은 아닌것 같네요. 감독 혼자 만들어가는게 부천FC가 아니지 않습니까?

 

 

Profile
조성희
2011.05.23
@부천시강서구민

그럼요 당연히 감독혼자 만들어가는 부천이 아니죠 ^^

물론 전체적인 문제도 감독에게만 따져서도 안되겠죠.

그런데 다른건 몰라도 경기의 내용은 감독의 권한이니 감독이 책임져야 하는게 맞다고 보구요.

우리 선수도 많이 바뀌었고 또 매년 바뀌고 있습니다.

구단의 상황도 많이 바뀌었고요.

그런데 바뀌지 않은건 감독님과 항상 듣는 전술적 운영에 대한 아쉬움입니다.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우리팀 색깔을 가지고 이슈화된적은 아직 없습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인데도 불구하고요.

제가 이런 문제를 제기한것은 남은 시즌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생각해서였고요 좋은 자극제가 되길 빌고 있습니다.

진심으로 시즌말미에 제가 틀렸다는걸 감독님이 증명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rofile
입셍로랑
2011.05.23

이런글들이 올라오면

자기 생각과 다르면 무조건 몰아부치고 깔아 뭉개던 시절이 엊그제같은데

그래도 헤르메스가 많이 성숙해진거 같네요..

 

그래요.. 서로 생각이 달라도

그것이 사안이 민감한것이라도

이렇게 긍정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 혹, 다른분들은 그냥 싸우는걸로 보시는 분들도 있겠지만요 ^^ 비꼬는거 아닙니다. ㅎ )

 

 

Profile
조성희
2011.05.23
@입셍로랑

싸우는거 당연히 아니죠 ㅎㅎ

비판이 없는 조직은 절대 살아 남을 수 없죠.

적어도 지금까지 부천의 경기를 찾아주시는 분들 모두 항상 건전한 비판을 해 주셨던 분들이구요

따라서 우리 부천은 더욱 발전할거라 생각합니다 ^^

Profile
PlayMaker
2011.05.23

제가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들을 조성희님이 속시원하게 다해주신것 같네요.

 

저도 되도록이면 비판보다는 칭찬을, 지적보다는 격려를 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저도 가슴속에 담아두었던 말을 하려고합니다.

우리팀의 전술. 문제가 있다 없다를 떠나서 확실히 재미가 없습니다. 감독님이 어떠한 생각과 목적으로 경기을 운영하는지도 모르겠고 우리팀이 추구하는 팀컬러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작년부터 서서히 느꼈고 올해 더더욱 느꼈던 부분. 흔히들 말하는 뻥축구입니다.

작년에도 수비진에서 미드진을 거치지않고 공격진으로 한번에 때려 넣는 플레이가 많았었죠.

당연히 상대의 수비중앙부분은 공간이 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킥은 싸이드라인에 붙여서 신강선선수나 그 이외의 공격수들에게 연결이 됩니다. 상대윙백과 사이드라인에 공간이 없는 우리선수들은 공을 잡는다 하더라도 공간도 없을뿐더러 펄스트 터치자체도 공격적으로 전방을 바라볼수있는 트래핑이 이루어지기가 어렵습니다. 

수비진에서의 대부분의 킥은 사이드라인 아웃이 되거나, 상대수비에게 차단 당하거나 설사 우리 공격수에게 연결이 된다 하더라도  대부분은 다시 뒤로 패스가 나가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굉장히 비효율적이고 이기적인 축구 아닙니까. 킥한번에 수비진을 흔들고 골을 넣으려고 하는것은 욕심입니다.

 

선수들도 그런문제점들을 모르는것은 아니라 보입니다.

프리시즌때 매주 훈련장을 가서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현민 코치가 매번 소리쳤던 말이

"미드진 거쳐서 만들어 나가자. 보이는데 쉽게쉽게 가자. 한번에 때려넣지마라" 이런 주문을 많이 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그래서 프리시즌때 기대를 많이 했던 부분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왠걸 시즌 시작하니 또 전방으로 롱킥. 뭐 처음에는 운동장 사정이 그러니 어쩔수 없구나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함민석 선수를 최전방으로 올리고 (피지컬 좋은 선수로 헤딩경합후 세컨볼을 따내겠다는 의도로 보였구요)

전방으로 무조건 때려넣는 횟수가 점점 많아지는걸 보면서 선수들이 무조건적으로 때리는게 아니라 의도적인 감독님의 전술이라 생각이 들더군요. 의도적인 전술이 아니라면 감독님이 잡아주셔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09년도 전반기였던가요. 장재완, 장석근, 김태륭, 김두교, 한석진 미드필더플레이가 진짜 좋았었죠. 경기 진짜 재미있었습니다.

이루징ㄹ 내내 부천 경기만 기다려질 정도로. 그때 정확하지는 않지만 아마 17경기인가 연속 무패인가 했을겁니다. 성적도 굉장히 좋았었고 포천전만 아니었으면 우승도 가능했었죠. 그때의 플레이가 왜 안나오는 걸까요. 선수들의 능력 부족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리그수준자체가 올라가서 어려운 부분도 있겠지만 우리팀은 일단 패싱플레이를 시도조차 하지않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무조건적인 숏패스가 좋다거나 무조건적인 롱패스가 싫다는것이 아닙니다.

롱패스도 수비,미드필드,공격 짧게 만들어나가다가 수비가 좁혀지고 양 싸이드에 공간이 나면 한번에 카운터 나가야죠.

 

감독님한테 묻습니다. 우리팀은 경기장에서 어떠한 부분을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을 하면서 플레이를 하는걸까요?

Profile
조성희
2011.05.23
@PlayMaker

정영국님의 전문가적인 답변 좋네요

"롱패스도 수비,미드필드,공격 짧게 만들어나가다가 수비가 좁혀지고 양 싸이드에 공간이 나면 한번에 카운터 나가야죠"

이글은 정말 공감가는 글이며 뻥축구도 하나의 전술로 만들어 달라는 의견을 반영하네요

Profile
신동민
2011.05.23
@조성희

저는 우리팀이 골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답답하게 패스 플레이 고집해서 그냥 때려 넣으라고 소리칠 때도 많았던 것 같은데..

우리팀이 올 들어서 주로 뻥 축구를 했나요..

Profile
wave
2011.05.23

저 개인적으로 봤을때 지난경기 상대와의 전력을 봤을때 잠그기 전술이 맞는거 같았습니다...

우리팀 특성상 득점직후의 실점이 많습니다...어쩌면 그걸 방지할려고 했었을수도 있죠..

어쨌든 결과는 리그상위권 팀과의 무승부 승점1점 획득...지금 우리팀 전력으로 봤을땐 그리 나쁜성적은 아니였습니다...

아니 어쩌면 선방한 경기였을수도 있습니다...

물론 다 이긴경기 막판에 실점한 부분에 대해선 매우 아쉽고도 기가막히죠...

===============================================================================================

 

자 그럼 현재 우리팀 상황을 한번 보겠습니다...

첫째..여러분들이 지적한것과 마찬가지로 감독의 전술과 선수단 장악력...문제 있습니다..이 부분은 저도 동감하는 부분이 어느정도 있습니다..(많은분들이 의견 내주셨으니 짧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현재의 우리팀의 문제를 설명할수 없습니다...

그럼 무슨 문제가 또 있나?

 

둘째..과연 선수들이 전술 이해능력이 있고 또 머리로 이해한것을 실행할수 있는 몸이 있나? 감독을 무시하는 선수가 있지 않나? 하는것입니다..

어느 수장이든, 자신이 이끄는 팀이 이기길 바라며 전략을 짜서 팀원들에게 지시를 할것입니다...심지어 H리그에서 조차 감독이 있고, 포메이션을 짜며, 어떤식으로 공격할지 정도는 얘기를 합니다...

물론 그 전술이 최고의 전술이 아닐수도 있습니다...하지만 그 전술을 가지고도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것이 선수단의 몫입니다.

감독의 전술을 이해할려면 감독과 선수간에 대화가 많이 필요 할것입니다...대화를 많이 하다보면 서로 원하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전술에 어떤부분을 수정하면 선수들의 능력을 더 극대화 시킬수 있는지...자연스레 알게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현재 선수단은 어떻습니까? 감독을 무시하고, 서포터를 우습게 생각하고, 타팀으로의 이적이나 생각하고....

조밀조밀한 패스플레이? 물론 보기에도 좋고, 볼 점유율도 높일수 있으며, 플레이 하기도 재미있을겁니다....

그럼 우리 선수들이 그런 플레이를 90분간 유지할만큼 손발이 맞고 체력이 되나요??

선이 굵은 축구...일명 뻥축구라고 하죠...저 개인적으로는 이 뻥축구를 더 선호합니다...

뻥축구가 그냥 전방으로 공을 뻥뻥 차기만 하면 다 뻥축구일까요?? 물론 서포터 여러분들이나 선수들도 그게 아니라는거

저보다 더 잘알꺼라 믿습니다...

전방의 공격수는 언제든지 상대 수비수 뒷공간으로 침투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며, 정확한 볼 낙하지점, 트레핑, 드리볼,

슛...모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고, 심지어 길이 안보일땐 다른 선수를 기다리는 지연플레이까지 해내야 합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공격수가 받기 좋고 한방에 상대를 뚫을수 있는 정확한 킬패스를 해주어야 합니다...아니 패스로 끝나면 안되고, 패스후 함께 달려들어서 침투해야 합니다...이런 뻥축구 조차 선수들끼리 손발이 맞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팀은 이런모습조차 보이지 않습니다...그냥 찔러주고 끝입니다...

뻥축에 대한 전술 이해도가 부족한 것인지, 체력이 모자른것인지, 그냥 귀찮은것인지...그건 선수들만 알겠죠...

 

물론, 현재의 연습 일정으로는 손발 맞추기 쉽지않고, 본업으로 인해 제실력 발휘 못하는거...이해합니다...

하지만, 어떤 전술이든 소화해내고, 그걸로 승리를 만드는거...감독도 아니고, 서포터도 아니고, 바로 선수들 본인입니다...

좀 더 높은곳으로, 좀 더 대우 잘해주는 곳으로 여러분이 떠난다면, 저희는 막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기회를 만드는거 역시 여러분이 만드는겁니다...연줄로 어디로 옮기고 그런 생각 하지 마십시요..

그러면 결국 끝까지 연줄에 의지하다 끝납니다...자신의 실력으로 상위리그, 해외리그, 환경좋은팀으로 스카웃 되십시요...

 

뭐 두서 없이 글을 썼지만, 제가 하고 싶은말은

"현재의 우리팀의 문제점은 감독의 전술과 팀 장악력에만 있는게 아니라 선수단에도 있다" 입니다...

========================================================================================

 

마지막으로 다른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지난경기...전반 40분쯤 경기장에 도착 했습니다...그 순간부터 끝날때 까지 마치 짠듯이 감독에 대한 비판과 조롱이 끊이질 않더군요...

솔직히 쫌...놀랬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선수단 구성이나 팀 운영자금에 비해 나름 괜찮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터라

감독에 대한 비판과 조롱이 그렇게 많을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서산현대처럼 감독이 서포터를 비난한것도 아니고....

물론 구단에 돈이 많아서 능력있는 감독을 데려오면 좋겠지만, 그럴 돈이 없다는건 여러분들도 아시는 내용일겁니다...

뭐 선수를 비난하던, 감독을 비난하던 그건 개개인의 자유겠지만...살짝 이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안그래도 감독에 대한 존경심이나 따르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 선수들이 서포터의 감독비난에 의기양양해져서

더더욱 감독말을 따르지 않고 무시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행동하진 않을까...

아니면 반대로 감독에 대한 존경심이 있고 따르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선수들이 듣고 기운이 빠지진 않을까....

어느쪽이든 팀에겐 최악의 결과가 나올것이 뻔합니다....

 

'너도 선수들에게 욕하고 소리지르지 않냐?!'

라고 하실분들이 있을거란거 잘압니다...

물론 저도 선수들이 게임을 포기했을때, 골대앞에서 어리버리할때 소리지르고 욕합니다....

제가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선수에게 비난하는것과 감독을 비난하는것은 후에 생길 효과가 다르다고 봅니다...

선수에게 비난을하면 '어쭈? 니가 날 욕해?' 이러면서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인후 '봤지? 내가 이정도는 해!' 할수 있지만

안그래도 선수들이 감독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 상황에서 감독의 권위가 바닥에 떨어져 버리면, '이것봐 서포터도 우리편이야

감독 너 끝! 이제 우리 맘대로 할꺼야!' 란 생각을 가질 선수들도 있을것입니다. 그야말로 오합지졸이 되는것이죠...

==============================================================================================

 

이건 논외의 이야기지만, 쓰는김에 선수들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교체되고나서 츄리닝에 쓰레빠 질질 끌고 다니지 마십시요...

또는 패션쇼 하지 마십시요.....

여기가 무슨 조기축구회입니까??

챌린저스 리그....축협에서 인정한 정식리그 입니다....

어디 팬들앞에서 그런 복장으로 경기장을 왔다 갔다 합니까??

구단에서 트레이닝복, 트랙복, 점퍼 모든 선수에게 지급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제발 여러분이 뛰는 리그, 팀의 권위에 먹칠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두서없고 정신없는 긴글 읽으시느라 수고 하셨습니다....

Profile
조성희
2011.05.23
@wave

이하늘님이 쓰신글에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는점 많이있습니다.

거기에 저의 모든 불만이 함축되어 있네요.

뻥축구를 하더라도 전술의 한부분으로 팀컬러의 한부분으로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굳이 예를 들자면 프리미어리그의 스토크시티!!!

 

사실 현리그에 대한 팀 자금 사정은 어느팀이나 몇몇 팀을 빼놓고 (사실 이부분도 연습한번 더 할수 있는게 좋은 팀들여건)

다 비슷하죠. 그런데말입니다. 선수들은 이미 많이 바뀌었고 또 바뀌고 있으며 앞으로도 바뀔것입니다.

단 아직 감독은 창단때부터 그대로입니다.

감독의 선수장악력!! 이건 선수들위에선다라는 의미보다 자신의 전술을 선수들에게 제대로 전달해 피치에서 좋은 결과로

보여줌을 말합니다. 강팀을 상대로 한경기 가지고 아무렴 이런글을 올렸을까요?

그럼 다시 묻고 싶습니다. 이하늘님은 우리팀이 약팀하고 상대할때 몇번이나 만족하십니까?

약팀하고 상대할때 우리 축구 색깔을 보여주었나요?

못한경기 이번 이천경기! 잘한경기 지난 남양주경기!!

이런예로 말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우리 부천의 팀컬러가 무엇인가에 대한의문 더깊게는 이와 관계되는 관중의 증가!!

이건 어쩌면 우리의 생존이 달려있을수도 있겠네요

Profile
신동민
2011.05.23

그리고 감독의 선수 수급 부분은... 핑계처럼 들려도 일단 돈 문제가 큽니다...

 

이천의 경우 승리할 경우 수당이... 조사대상(?)에 따라 답이 다르지만... 적어도 30아니면 70정도 한다고 합니다.

월 4경기 모두 이기면... 생활이 대충 해결됩니다. ㅠ.ㅠ 어설픈 내셔널 팀보다 낫습니다.

 

우리 구단이 리그를 보며 찍은 선수들이 있겠죠... 제안도 하구요.. 우리 선수들도 네트웍이 있고하니...

하지만 금액에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아마도 이천이 그래서 삼척, 용인의 선수들을 끌어오지 않았을까...)

 

그런 점에서 리그 중간 정도의 대우를 받고, 다른 팀의 러브콜을 받으면서도 우리 팀에서 남아준 선수들에게

때때로 고맙고맙... 그런 고마움에 자다 깰 때도 있습니다. ㅋ

 

Profile
부천님오신날
2011.05.23

밤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자꾸 제가 감독님 입장을 대변하는 꼴이 되서 죄송 스럽지만,

감독 입장에서 몇마디만 더 해 보겠습니다.

(이런 토론에서 저 같은 역할도 필요할거 같네요.^^)

 

감독이 전술을 구상하고 실행 하고자 해도

과연 선수가 따라 줄수 있는가도 고려를 해봐야 합니다. 

현재 우리팀에 경력도 좋고, 기본 실력이 출중한 선수가 많이 있습니다만,

네셔널, 프로에서 뛸 때 보다 폼들이 전체적으로 떨어져 있는 상탭니다.

 

예를 들어 우리팀에 A같은 선수는

(실명은 거론 하지 않겠습니다)

네셔널리그에서 바로 내려온

2년전만 해도 일부팬들이 팀의 에이스라고 불렀을 정도로 출중한 선수 였습니다만,

챌린저스 내려 와서 1년, 2년 지내다 보니 평범한 선수가 되 버렸습니다.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공을 받을 위치에 가 있기도 힘들고,

수비도 안 되고, 그러다 보니 팀 동료의 부담은 가중 되고...

이러다 보니 선수간의 불만도 쌓일거구요.

강력하던 슛팅 마저 무뎌 진지 오랩니다.

그렇다고 마땅한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선수들 연습 참여율이 너무 저조 합니다. 

 

연습장에 나와 보신 분들은 감독님이 체력 이야기를 많이 강조 하시는걸 볼수 있을 겁니다.

A선수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반적으로 선수들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는 상탭니다.

이런 상태에서 아무리 좋은 전술을 적용 한다고 해도 과연 성과가 나올지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지금 우리팀 연습은 일주일에 4시간 이뤄 지고 있습니다.

나머지 시간은 전적으로 선수 자율에 맞기고 있습니다.

낮에 직장(공익) 생활 하고, 사람 만나고, 저녁에 연습 하고,

토요일에 경기 하고, 지방 원정가고, 일주일에 6일을 일하고 있습니다.

연습량은 떨어지고, 일정은 빡빡하고, 힘이 안 들수 없는 상황 입니다.

모든걸 선수 탓 만으로 돌릴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이승현, 장재완, 장석근, 김두교, 차기석선수 있을때 만큼 왜 못하냐고 이야기를 하시면 안 됩니다.

확실한건 지금 그 선수들은 우리팀에 없습니다.

 

------------------------------------------------------------------------------------------------

댓글을 보고 있으니

팬들과 선수단간에 불화와 불신이 깊어 지기 전에

구단이 나서서 설명 할 필요도 보입니다.

 

현재 리그내에 우리 구단의 예산 규모와

선수 수당이 어느 정도라는건 대충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어떤분들은 우리 선수들이 굉장이 좋은 조건으로 뛰고 있다고 믿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제가 알기론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이 있음에도

팀이 좋아서, 팬이 좋아서 남아 있는 선수들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K리그 수원 삼성도 차범근감독 시절에 성적 부진으로 인해서

팬들과 공개 토론회를 열은 적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우리도 단합 대회 형식으로 그런 자리를 한번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제가 이야기 해보면서

감독님도 팬들 하고 이야기  하는걸 매우 좋아 한다는걸 느꼈습니다.

분명 해명 하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겁니다.

감독 입장에서도 이 글을 보고 답답한게 많을 겁니다. 

Profile
신동민
2011.05.23
@부천님오신날

ㅋ 하지만 우리는 이미 이번 이야기로 얻은 것이 많습니다.

 

우리 팀의 좌표도 되돌아 보았고.. 구단의 경제적 상황도 상당 부분 공유했습니다.

구단이 현 감독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하지만 감독의 전술에 대한 진지한 의견이 있고, 이를 참고할 필요하 있다는 점도 서로 알았구요..

 

이런 건설적 의견들이 종합되어서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쩌면 팀의 발전을 위해서 팀의 여러 분야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작에 있었어야 했고,

앞으로도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에디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포터] [공지] 홈경기 스탠딩석 관련 안내 헤르메스리딩팀 2024.03.10 504
공지 [일반] [공지] 2024시즌 부천FC1995 경기일정 헤르메스리딩팀 2024.01.19 1293
11953 [헤르메스리더팀] 서포팅 구역 한시적 조정안내 48 헤르메스리더팀 2013.07.08 6068
11952 고양전 경기 댓글 채팅 48 비형 2013.05.19 759
11951 ▶◀ ULTRAS REDS 김동준군 모친상 안내. 48 신춘희 2008.05.09 2114
11950 황금알님 답변바랍니다. 47 profile Reckoner 2014.01.11 2376
11949 잔류 선수 명단 47 profile 호나우도 2013.12.17 3451
현 시점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47 조성희 2011.05.22 1007
11947 중계안하나여? 46 정우용 2013.06.06 605
11946 [부천토토] 2014년 3월 23일 충주전 스코어 맞추기 45 부천새우 2014.03.20 1087
11945 가지가지 한다. 44 安養 2013.09.23 3666
11944 4월 21일 일요일 FC안양전 스코어 맞추기 44 profile 운영자 2013.04.15 5244
11943 [謹弔] 고인이 된 이주용군의 명복을 빕니다 43 profile Reckoner 2013.07.16 1621
11942 아산전 부천FC1995 득점자를 맞추신 분께 500포인트를 드립니다. 43 profile 헤르메스 2010.04.12 856
11941 [謹弔] 김영훈선수 힘내세요. 43 profile 관리자 2008.04.08 946
11940 자.지금부터 경주현장 중계 합니다 43 박기택 2009.09.12 694
11939 [판매] 2019 HERMES MD No.3 맨투맨 프리오더 ( 마감 ) 41 헤르메스리딩팀 2019.02.19 958
11938 왜 몇몇분만 난리인지 모르겠네요 41 melong 2019.02.08 1062
11937 이제 클럽명에서 1995를 제외할 시기가 아닌가 합니다 41 profile 호나우도 2014.02.13 2124
11936 2013년 4월 13일 토요일 FA컵 2라운드 전북매일FC 전 스코어 맞추기 41 profile 운영자 2013.04.10 1072
11935 범퍼카 부터 다시 시작.. 41 MB뭥미~ 2010.04.01 870
11934 리그 홈 개막경기 기념 경기 스코어를 맞추신 분들께 500 포인트 드립니다 41 profile 헤르메스 2010.04.01 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