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하고싶은말은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이 말들밖에 떠오르지 않네요......

리그전에 다치게 되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니 서포터 여러분들께 선수로서 선 뵐 기회도 없었는데 단지 부천fc 선수라는 것만으로 이렇게 큰 관심과 용기를 주어서 고맙습니다...

저는 제가 지금 다친부위의 재활을 한번 경험해봐서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것을 알기에 사실 운동을 그만할거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전에도 재활하면서 같이 운동하던 친구들한테 한번 더 다치면 이젠 안할거라고 농담처럼 말을 했었구요...그래서 수술을 할수있는 몸으로 빨리 회복하는데 노력도 안했었어요....

하지만 축구 제가 가장 잘 할수있고 가장 좋아하고 여지껏 삶의 중심인 축구를 쉽게 버리기가 힘들어서 여러가지 정말 많은 생각들이 오가는 와중에 여러분들이 저를 또 일으켜 세워주시네요....
권상태 정신차리고 빨리 가장 좋아하고 축구선수로서 행복할수 있는 곳으로 가라고^^

개막전 경기 밖에서  지켜보는데 정말 뛰고 싶었습니다....저희팀 선수는 물론 경주 선수들까지도 부러웠습니다.... 이렇게 큰 함성속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는거에 너무 행복하겠다는 생각을 했기에....
정말 부러웠습니다....

저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처럼 친구들따라 그냥 부천에 왔습니다....제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들이고 함께하면 항상 즐겁고 좋은 동료들이 있기에 부천에 왔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저희뒤에 이렇게 든든한 서포터들이 있다는겄을 새삼 느꼈고 저 또한 여러분들이 이렇게 관심가져 주시는거에 책임감을 느끼며 이젠 정말 부천fc 선수라는 소속감이 정말 몸에 뿌리 내렸습니다...

축구 잘하는것은 제가 판단할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하지만 경기장에서 성실한 플레이 열심히하는 모습 그것은 자신있네요ㅋㅋ 최대한 빨리 좋은 모습으로 경기장에 나설수 있도록 성실히 재활하겠습니다....

너무 많은 글들을 남겨 주셨는데 한분 한분 모두들에게 감동을 받았고 특히 제 번호 마킹 했다는분 하겠다는분 더더욱 기억남네요 ㅋㄷㅋㄷ
이번주 경기에도 저희 선수들에게 열열한 응원 부탁드리고요 경기장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