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슬슬 느낀 부분이긴 하지만 이영민 감독이 이 선수 왜 뽑았는지 모르겠는데.
루페타 이 선수가 기본기 기량이 없는 선수는 아닙니다.
다만 축구 스타일 자체가 이영민 감독의 전술과는 전혀 맞질 않는 선수.
루페타 플레이를 보면 앞을 보고 플레이 할 때는 꽤 준수하고 좋은 모습이 나오는데 뒤를 보고 플레이하는게 전혀 안됩니다.
와꾸만 보면 9번 유형의 선수 같지만 전형적인 11번 유형의 선수이고 제 추측컨데 우리 팀 오기전에도 9번 역할은 거의 안해봤을 겁니다.
유튜브에 있는 루페타 하이라이트 보면 대부분이 앞으로 공 차놓고 뛰는 상황입니다. (이런 플레이는 꽤 잘 합니다)
실제 경기중 루페타보면 동료 선수들에게 앞 공간으로 공 넣어달라는 제스츄어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팀 전술과 루페타 포지션상 이런 상황이 루페타에겐 거의 안나오죠.
이 선수 아마 안양, 안산 같이 역습을 주공으로 노리는 팀가면 잘할겁니다. 근데 현재 우리팀에서는 아니에요.
조금 더 이야기해보자면 이영민 감독 스타일에 맞는 원톱은 딱 공민현, 포프같은 스타일일 것 같은데. 이런 스타일 선수 찾기 쉽지 않을테니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는 축구를 하는 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합니다.
최병찬, 정희웅 같은 선수들은 충분히 공격력이 있는 선수들인데 포지션상 공격적인 부분을 살리지 못하고 있고,
까놓고 내려앉아서 카운터 때리는 축구하면 잘할 선수들 많은데... 작년처럼 좀 내리는게 맞지 않나 합니다.
정재영
신동민
13 일 전같은 생각입니다. 지난 성남전에 루페타 플레이 중 사이드를 타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공 툭 밀어놓고, 라인을 타고 달리는데, 폭발적인 모습이었습니다. 반칙성 플레이로 제지됐지만, 뚫고 갔다면 앞이 뻥 뜷렸을 것입니다. 루페타 유튜브 하이라이트에도 사이드 쪽 상황이 많고요. 지난해 안재준에게 어시스트해줄 때도 사이드에서 올린 것이고요.
루페타가 상대 수비의 진을 빼는 역할을 하면 다른 선수 찬스가 날 것이다는 생각으로 그간 지켜봤는데, 생각보다 그 역할도 적은 것 같습니다. 전체 경기 영상을 보며 세보고 있는데요, 더 봐야겠지만 10분에 한 번 정도 보이면 성공이었거든요. 그럼.. 흠... 퍼스트 터치만 잘 하면 앞이 열리는 장면도 좀 있는데, 트래핑이 잘 안되고 몸이 스프링인지 공이 맞고 튀어 나가기도 합니다. 정말 안타깝죠.
루페타를 사이드에 두면 어떨까 합니다. 지난 경기 그 실험을 좀 했다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우리 팀에서는 그나마 빌드업 하다가 사이드로 찔러 줄 때 빛을 발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빠르니까 상대 윙의 체력 소모도 심할 것 같고요. 성남 전 때 보면 문전 앞 어이없는 주저함이 있어서 성질이 났지만, 또 수비 내려와서 해주는 것 보면 기본적으로 태도는 되어있는 선수 같은데, 있는 동안 구단과 선수가 상생하는 방법을 찾았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