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어딘가에서 체게바라 패치를 샀습니다. 보통 체게바라 패치나 티셔츠는 붉은색과 검정색의 조화인데요, 당시 구입한 패치는 초록색을 사용한 것이어서 참 특이하다고 생각하며 샀습니다.
당시 패치를 사고 쓴 웃음을 지은 기억이 납니다. "이 패치를 언제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니까 허무하기도 하고, 쓴 웃음도 났습니다. 경기장에 입고갈 옷은 있어도 팀이 없어 입을 일이 없으니 이 패치를 아이롱할 일도 없겠죠.
오늘 방 청소를 하다 이 패치를 발견했습니다.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그리고 다음에 축구장 갈 때 입을 옷을 찾았습니다. 마누라에게 바느질을 부탁하려고 했는데, 그냥 다리미로 밀면 붙는 식이더군요. 다림질을 하며 '연패를 하고 있지만 이제 이 패치를 사용할 수 있는 팀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얼마나 안도감이 들던지. 패치 하나 사들고 엄청나게 외로웠던 기억에 비하면 지금은 참 행복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2년이 지났는데 그래도 잘 붙더군요. 패치를 보며 잠시 악몽을 꾼 것 같은 시간이 압축해서 지났습니다. 연패해서 속이 많이 상했고, 5개월 금연이 끝날 뻔 했는데 다음주에 경기를 또 볼 수 있다는 게 참...
당시 패치를 사고 쓴 웃음을 지은 기억이 납니다. "이 패치를 언제 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니까 허무하기도 하고, 쓴 웃음도 났습니다. 경기장에 입고갈 옷은 있어도 팀이 없어 입을 일이 없으니 이 패치를 아이롱할 일도 없겠죠.
오늘 방 청소를 하다 이 패치를 발견했습니다. 눈이 번쩍 뜨이더군요. 그리고 다음에 축구장 갈 때 입을 옷을 찾았습니다. 마누라에게 바느질을 부탁하려고 했는데, 그냥 다리미로 밀면 붙는 식이더군요. 다림질을 하며 '연패를 하고 있지만 이제 이 패치를 사용할 수 있는 팀이 있구나'라는 생각에 얼마나 안도감이 들던지. 패치 하나 사들고 엄청나게 외로웠던 기억에 비하면 지금은 참 행복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2년이 지났는데 그래도 잘 붙더군요. 패치를 보며 잠시 악몽을 꾼 것 같은 시간이 압축해서 지났습니다. 연패해서 속이 많이 상했고, 5개월 금연이 끝날 뻔 했는데 다음주에 경기를 또 볼 수 있다는 게 참...
정두식
2008.05.12얼마나 신나고 좋던지.. 이게 부천 서포터의 마음이겠죠 ^^
박준용
2008.05.12백승민
2008.05.13전병조
2008.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