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경기를 인터넷 중계와 현장에서 보면서 느낀 것들입니다.
부산이 지난해까지는 J리그 팀들처럼 플레이를 했습니다.
순하게 준비한 플레이를 했다는 느낌입니다.
부천은 열정을 가지고 부산을 맞이해서 좋은 성과를 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바뀌었죠.
부산이 작심한 듯, 터프한 K리그 팀으로 돌아왔습니다.
강하게 부딧히고 감정 자극하니
오히려 부천이 흔들렸습니다.
이미 부산은 부천이 준비한 전술로 얌전하게 붙어서 이길 수 있는 팀이 아닙니다.
명예를 걸고 강대강으로 붙어서 견뎌내고 이겨내야 하는 팀입니다.
(이런 변화는 경남도 비슷하더군요.
현장에서 본 경남은 경기에서 지면 감독이 빳따 때리는 팀 같았습니다.
몸을 던지던데요?)
부산과의 경기는 부천의 컨디션이 거의 정점에서 치르는 경기로 봅니다.
(경남과 경기 때도 컨디션 좋을 듯.)
이럴 때 자신과 팀의 한계를 걸고 강하게 붙을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컨디션 좋은 상태에서 강하게 부딧히면 의외의 대승도 할 수 있는 게 지금의 부산이라는
과도한 아마추어적 분석을 하고 싶습니다.
이런 식으로 부산, 경남을 잡으면
약간 기운이 삐진 상태겠지만, 홀가분한 상태에서
(물론 이때도 예전 이랜드 때처럼 정신줄 놓으면 곤란)
홈에서 3천을 바라보는 관중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부산 잘 다녀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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