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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koner

2022.07.07

일반

안산전 대비

조회 수 398 추천 수 5

얼마나 이기고 싶으면 이런 글을 쓰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ㅎㅎ 상대팀과의 안산 경기를 한 네 경기는 대강 본 것 같습니다ㅋㅋ

 

* 몇몇 사진은 모바일에서 보면 안나올 수가 있으니 그 때는 새로고침을 해주시거나 와이파이가 아닌 LTE 모드로 보시기 바랍니다. 트래픽 문제로 구글 드라이브를 이용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모바일로 보면 안보이는게 여럿 있더라구요.

 

 

 

우리가 안산에게 대패했을 때 당시 안산은 꼴지였지만 1라운드 경기를 다시 보고서 느낀 것이 의외로 안산하고 우리의 상성이 맞지 않는 다라는 것이겠네요. 김포도 그렇고 아산 역시 그런편입니다. 1라운드때 우리가 2:1 승리를 거두었지만 골대 안에 들어가는걸 우리 수비가 머리로 걷어내는 장면 등 실점과 다름 없는 장면이 두 장면이나 있었습니다. 하나는 득점 전이었고 하나는 경기 끝나기 전이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찬스가 많았던 것도 아니었던거 보면 운이 어느정도 작용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쉽게 말해 하위권 팀이라고 무시할만한 것이 아니라 우리 스타일대로라면 상당히 힘든 상대가 안산, 김포, 아산인 것은 분명합니다. 참고로 1라운드 때 김포전은 점유율이 엄청 높은 편이었고 김포도 단 슈팅 2개뿐이었는데 상대 실수로 인한 오재혁의 득점으로 겨우 이겼는데 그 김포의 슈팅 2개가 또 거의 실점과 다름 없는 유효 슈팅이었습니다. 아마 이때도 머리로 걷어낸게 하나 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1. 현재의 블럭 수비는 위험할 수도 있다.

 

우리가 보통 전방에 투톱을 두는 경기를 많이 했는데 요새는 5-4-1 방식으로 수비적으로 대응 하고 있는 상황이고 부산, 대전전에는 그 효과를 보긴 보았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수비시에는 5-4-1이 블럭 형태로 구성이 되는데 안산의 최건주나 두아르테처럼 드리블에 능한 선수에게는 오히려 스피드를 붙여주면 많이 위험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안산에게 점유율을 내주는 것은 좋은 방법이겠지만 이것이 블럭 형태로 유지하다보면 상대는 편하게 스피드 붙여서 들어올 수 있다는 것이고 실제 5-4-1 방식으로 수비를 취했던 1라운드 전남전은 완벽한 수비대형이 갖추기 전이기는 했지만 김태현이 마크가 없는 틈을 타서 그대로 스피드 붙여 치고 들어오면서 PK를 주게 되었던 것을 보면 단순히 블럭만 형성하기 보다는 주요 선수는 마크하면서 괴롭혀주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만약 아래 전남전처럼 두아르테나 최건주 혹은 까뇨뚜를 놔두면 위험지역에서 파울로 끊거나 찬스를 줄 수있다.

PK.gif

 

참고로 블럭으로 수비대형을 짜는건 송선호 때 많이 보았는데 예전에 만들었던 gif 파일을 참고해보시면 그냥 서있기만 하는 수비를 하다보면 전방 패스 두방에 무너질 수 있는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볼 받아주는 선수는 마크하면서 블럭을 형성해야지 그냥 놔두면 아래처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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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산이 안산이랑 할 때 한 장면인데 볼 잡은 사람과 받아줄 선수를 놔두니 곧장 패스가 들어가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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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최종 수비는 볼 받을 것으로 예상 되는 선수가 쉽게 볼을 못 잡게 견제해야하고 상대의 패스가 쉽게 못 들어가게 해야한다는 것인데 저 장면은 많이 못 봐서 실제는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안산의 주요 선수에게 스피드 붙여주는 일은 최대한 없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안산의 전방 압박은 전과 같이 계속 있을 것

안산 특징이 우리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거의 모든 팀에게 전방으로 압박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상당히 많이 올라가있습니다. 실제 안산이 타팀과 경기한거 보면 대량 실점하여 지든 어떻든 슈팅 숫자가 전혀 뒤지지 않습니다. 그 만큼 전방 공격도 많다는 소리이기도 하고 역습 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입니다. 특히 최건주, 두아르테가 주요 핵심입니다. 이런 팀을 상대로 할 때는 그냥 우리가 점유율을 내주는 것도 방법이기도 한데 몇 몇 팀 경기를 보니까 블럭 보다는 어느정도 압박을 해주는 수비가 오히려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안산의 수비와 미들진의 탈압박이나 패스웍은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전방 압박을 하는 팀에게 역으로 공격할 때는 크게 2가지인 것 같습니다. 탈압박해서 빠져나오거나 아니면 바로 전방에 패스하는 방법. 안산의 경우 전방에 상당수의 선수가 올라와 있기 때문에 그 압박만 털어낸 후 공격진으로 볼을 주면 숫자 싸움에서 유리한 찬스를 얻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짤은 광주가 탈압박 후 바로 역습으로 가는 상황입니다. 안산이 1라운드 당시 광주에게 먹힌 첫 골이이었습니다. 탈압박 후에 공격 숫자에서 굉장히 유리해진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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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탈압박이라는게 사실 쉽지만은 않죠. 제가 안산 경기 중 광주, 안양, 아산, 부산 네 경기를 봐봤는데 탈압박 후의 역습 장면은 그리 많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우리가 매번 탈압박해서 찬스만드는 팀이었으면 K리그 우승 가능하리라 봅니다 ㅋㅋㅋ

 

3. 안산의 약점은 수비 뒷공간 (특히 롱볼)

 

안산은 수비가 안좋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걸 잘 이용을 못했습니다. 네 경기를 보면서 느낀 것인데 안산이 뒷공간으로 공중으로 볼이 날아오면 정신을 못 차립니다. 오히려 빌드업해서 만들어가는 찬스 확률보다 뒷 공간으로 주는 쓰루패스나 롱패스가 거의 80% 넘는 확률로 찬스로 연결되었습니다. 안산의 수비가 일단 느리고 실수도 잦은 편이고 거의 대부분 상대에게 볼을 내주거나 클리어링밖에 못합니다. 안산 자체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라오는 편이기 때문에 뒷공간 여유가 많이 생기는 것도 하나의 이유 같습니다. 사실 조민국도 인터뷰 보면 자기팀이 뒷공간 문제인 걸 알고있습니다.

 

돌이켜보면 1라운드 한지호의 역전 골도 뒷공간을 활용한 패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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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서는 우리 코치진도 이걸 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김호남을 향한 롱패스가 꽤 되긴 했는데 그 스피드를 많이 못살리기도 했고 가운데 선수가 없어서 대부분 실패로 끝났습니다. 만약에 볼을 전방에서 받았다 하더라도 이게 멈추면 안되는데 한 번 멈추면 바로 찬스가 날아가는 셈이 되기도 하고 어정쩡하게 그렇게 점유율 유지하면 되려 역습 뚜드려 맞게 될 수도 있으니 간결하게 끝내야 합니다.

 

그러니까 안산전은 상대의 전방 압박을 오히려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체력 소진이나 역습 위기를 막기 위해 수비진은 되도록이면 올라가지 말고 빌드업보다는 전방 움직임에 맞춰서 뒷 공간 롱패스만 잘 활용하면 쉽게 요리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한지호 부상이 얼마나 갈지 모르겠으나 한지호 그리고 요새 윙백에서 전방으로 올라온 김호남이 전방 공간 침투를 잘하는 편이기 때문에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조민국이 인터뷰에서 부천이 만나면 쉽다라는 소리를 했던데 이번에 꼭 이겼으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안산이 얼마나 뒷공간 패스에서 약한지 짤들 올리고 마무리 합니다. (괜히 실점 2위팀이 아닙니다.. 이런 팀한테 2골밖에 못 넣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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