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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2008.04.21

K3의 롯데로~

조회 수 860 추천 수 32
여담이지만 금요일날 늦은밤에 서울 올라가는길 이었습니다.
금요일날은 좀 체증이 있는 관계로 보통은 9시 30분 이후로 올라가곤 하죠.
물론 서부간선에서 약간의 체증이 있기는 하지만 그럭저럭 봐줄만 합니다.
근데 경인고속도로가 막히더군요.
물론 악명 높기로 소문난 길이지만 그 시간대면 조금은 한산해 지는 편이거든요..
서울쪽에서 진입하는 쪽이나 막히지 올라가는건 전혀 안 막히는데..
이유인 즉..
목동야구장에서의 경기가 끝나고 나오는 차량들 때문에 정체가 되더군요.
원래는 그 뱡향이 출구가 아닌데 많은 차량으로 인해 제물포길(경인고속)쪽
출구를 여는 바람에 길이 막히더군요..
그 전 몇경기는 경기 끝나도 그렇지 않더만 상대팀 보니 롯데이더군요.. -_-;;
일요일 마찬가지로 서울에서 인천으로 내려가는길..
통상 1시경에는 내려가는 길 역시 안 막히는데 목동야구장 차량 행렬로
장난 아니더군요.
프로야구 중흥에 이바지 하고 있는 롯데의 상승세가 목동을 덮친 듯 싶습니다.
운전하면서 길 막히는것 보다 짜증나는일이 없지만 생각에 잠기게 하더라구요.
우리도 비록 K3이긴 하지만 K3의 롯데가 꿈만은 아니겠다는 생각도 하면서
말입니다.
물론 단순 비교대상은 아니지만 남양주일보에 실린 기사를 보고 홈에서 원정팬들을
두려워 한다는 기사까지 나오는걸 보니 감회가 새롭기도 했습니다.
아직은 갈길이 먼 부천이긴 하지만 그 첫 발걸음이 후세에 영원히 남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부천 팬들이여!!
우리 선수들을 위해 경기장에 모입시다. ^^

7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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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민
2008.04.21
그럼 우리도 끝나기전 15분쯤 빨간 쓰레기 봉투를 나눠주는 건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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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훈
2008.04.21
우리들은 강성이고 골수이긴 한데-
한 가족이라는 느낌은 잘 안들죠.(오해없으시길)
한국적인 문화에선. 어필할려면.
조금은 촌발날리더라도. 쉽게 접근이 이루어져야 하고.
하나라는 느낌이 있어야 하고.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즐거워야 한다는 것.
그런데 이게 축구판의 특성상 그러기 쉽지 않다는 건데;;
부산은 그런 한국적인 문화특성상 잘 맞아 떨어졌다고 봐요.
예를 들어 골수팬 5천정도가 하나로 어우려져.
즐거운 분위기.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되면.
그닥 관심없는 제3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어떻게서든 껴서 같이 즐겁고 싶어지는 거거든요.
저같아도 비록 야구팬은 아니지만. 롯데팬들 5천정도가 노래부르고 즐거워하고 그러면.
같이 껴서 즐겁고 싶을 거에요.
(다른 얘길지 몰라도 얼마뒤면 난지공원에서 월드디제이페스티발이 열립니다. 저 그쪽음악 별로 안 좋아하지만. 주변사람중에 그런 쪽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또 수십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바베큐파티에캠핑에... 즐거운이벤트 움직임이 있어서. 어떻게든 끼고 싶어서 놀고 싶습니다. 원래 프로그램은 디제음악들의 향연이 되는 거지만. 그런 쪽엔 전혀 관심없는 가짜팬-이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는 게 좋아서. 끼다 보면. 나중에 디제이음악에 환장하는 골수팬이 될지도 모를 일이죠)
우리팀의 골수팬은 1000명 정도 되나요?
그런데 모두들 서로간에 어색해하죠?
축구만을 보며. 축구 뿐이죠.
가짜팬들의 관심을 한큐에 얻기 힘들죠. 그래서.
개개인의 진정성이나 농도는 짙고.
모두 진짜팬일 수는 있어도.
새롭게 흡수되는 골수팬이 될지도 모를 가짜팬-을 확보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요.
이게 축구판의 특성상 쉽지 않을 것이긴 한데...
축구판에서 즐거울 수 있는 것을 적용시킬 수 있는 것은 그닥 많지 않아서.
원래 축구는 축구 그자체가 축제인지라.
경기내용만으로밖에는 어필할 것이 없기에.




골수팬5천까지만. 어떻게 모으고.
즐거운 분위기. 죄책감요구하지 않는 분위기.만 이루어질 수 있다면...
그 뒤는 가만 나둬도.
어떻겠든 우리쪽에 끼고 싶다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거고.
잘 굴러가겠죠.

지금 과연.
일반팬들이 봤을 때.
우리들 무리에 끼고 싶다고 생각이 들까요?
적어도 오겠단 사람 쫓아는 내지 말아야겠죠?(이거 매우 중요. 외면하고 배척하는 자세. 노노)

지금까지 매우 잘해오고 있고.
앞으로 계속 이렇게만 하면 되요.
제로베이스에서 어느정도의 선까지 가는 과정만 어려울 뿐이죠.
그 선에 다다를 때까지 적어도 즐거운 분위기 연출은 어렵더라도.
적어도 불편한 분위긴 연출하지 말자구효.



나름 즐거울 수 있는 분위기 연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하프타임 때.
디스코 추는 것임. -_-
농담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축구판에선 즐거움을 연출하기 어렵겠어용. ㅠ.ㅠ
천천히 골수팬확보를 해서 대대손손팬으로 만들어버리는.
점조직화밖에는....ㅋㅋ







아직 말로 못한 생각들도 있찌만. 시기상조이거나 뜬구름잡는 소리가 될 것 같아.
일단 입을 다물고 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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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겸
2008.04.21
아! 맞다! 디제이페스티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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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2008.04.22
종훈님! 긴리플에 제 글이 묻히자나요..
이건 뭐 콩고물도 아니고 너무 많이 묻힌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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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훈
2008.04.22
도영님// 앞으로 도영님의 글에 댓글 안 달도록 하겠습니다. 흥~흥~흥~ -_- written by 댓글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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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재
2008.04.22
롯데팬에게 약간 부정적인건... 성적이 좋을때만 그런다는거... 그 69명 사건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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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호
2008.04.23
김영재 : 그 경기 한창 케이리그 물붙을 때고 옆에 아시아드 경기장에 경기를 하고 잇었으며, 비까지 왔던 축축한 날씨엿는데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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