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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koner

2022.10.18

서포터

가변석이 만들어진 이후 처음으로 N석으로 가볼까 합니다.

조회 수 688 추천 수 3

 

일상에 너무 치여 살다보니 축구볼 때만큼은 편하게 보고 싶기도 했고 관중 분위기도 좀 만들어보자는 입장에서 계속 E석에 앉아서 축구를 봤습니다. 그나마 주변이 조용한 편인지라 선수들 목소리나 개개인의 플레이에 집중해서 볼 수 있던 것이 개인적으로는 꽤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진짜 아저씨가 된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ㅋㅋㅋ 문제는 이렇게 계속 보다보니 원정에서 골대 뒤에서 경기를 보게되면 해당 시야에 도저히 적응이 안되는 부작용까지 발생하기도 하네요. 계속 보면 그 시야에 익숙해지겠거니 싶으면서도 일에 치이고 또 뭐하다보면 피곤함에 편한 자리를 찾게 되버리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ㅠㅠ

 

하지만 이번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만큼은 N석으로 가보려고 합니다. 현 가변석이 생긴 이후로는 처음인 것 같은데 시즌 그리고 승강의 문이 언제든 닫힐 수도 있는 순간에 와있는 이 시점에서 시야나 경기 내용보다는 선수가 못 뛰거나 지쳐있으면 목소리라도 계속 동기부여하는 것이 맞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당수의 익숙한 얼굴들은 한결같이 N석에 계시는 것 같지만 또 꽤 많은 분들이 저같이 일반석에서 아재포스로 경기를 보거나 가족과 함께 계시는 분들도 어느정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물론 강제할 수는 없겠지만 일반석에 계시는 동료분들 여유가 되신다면 예전 부천 서포터였을 때의 모습으로 같이 되돌아가보는 건 어떨까요? 

 

이제는 경기 안풀린다고 욕하거나 모팀처럼 버스 막거나해서 다음을 기약하는 그런 경기는 아니게 되었습니다. 경기가 잘 풀리면 잘 풀리는대로 외치고, 안 풀리면 짜증내기보다는 '포기하지마' '가자' 라고 외칠 수 있는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경기의 분위기를 우리쪽으로 가져온다는 기분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과거 대다무를 대신할 깃발과 깃대를 기부겸해서 대거 가져갈 예정입니다.

 

모두 수요일날 봬요~

 

KakaoTalk_20221018_110037632.jpg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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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B
2022.10.18

골대뒤에서 함께 소리 높여 부천을 외쳤으면 합니다. 박수와 함성으로 선수들을 응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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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현
2022.10.20

오늘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했습니다. 새로 제작해주신 깃발과 깃대 올 시즌 좀 더 쓸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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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koner
2022.10.20
@남성현

아쉽지만 앞으로 몇 년동안은 무리없이 쓸 수있으니 다음을 기약합시다. 올 시즌 고생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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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on부천
2022.10.20

어제 93분까지 즐겁게 깃발 돌렸습니다.

내년에도 잘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N석으로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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