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산원정을 갔다온지 벌써 이틀이 지났네요.
원정을 갔다오신 분들은 여독은 잘 풀고 가벼운 한 주를 보내고 계신가요? ^^
날씨가 오지게 좋았던 4월 12일. 아산으로 신나게 달렸습니다. 2시간 반이나 걸리는 선문대학교 內 잔디구장.
생각만큼 경기장은 실망스러웠고.. 오는 내내 가졌던 부푼기대는 한 순간에 무너졌습니다.
부천의 경기장 규격과는 사뭇 다른(?) 크기에 내심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헤르메스 캐슬이었다면 나오지 못할 짧은 패스들을 주고 받는 아산 선수들.
매우 당황하며 집중을 하지 못하는 부천.
꽃놀이를 보러 올라오는 수 많은 객지 사람들때문에 경기장에 늦게 도착할 수 밖에 없었던 현실.
1대 1이 아니라 3대 1, 4대 1도 가능했던 스코어.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전반전의 모습과
후반전에 보여주는 깔끔하고 시원한 모습은 헤르메스 同志들의 가슴을 불태우고도 남았습니다.
경기를 보는 내내 답답했지만 이상하리만치..
닭살을 돋게하는 문구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어느 영화에서 였을듯. ( 아마 재난 영화였을듯.. ) 주인공쯤 되는 사람이 한 마디를 합니다.
You Go We Go.! 당신이(너가) 가면 나도 간다.
아산戰에서 보여주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울컥하면서 이게 내 팀이구나! 하는 생각들이 들었고, 너무 희망적이었습니다.
일말의 사태로 경기장 분위기가 급속도로 과격해졌지만, 부천 선수들은 스스로 진정시키며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왜 이들과 함께 가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순둥이 같은 부천선수들. 쑥쓰러워서 우리가 있는쪽은 잘 쳐다보질 못하지만 우리의 응원소리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선수들은 우리들이 보내는 기대에 보답을 하려 이를 악 물고 뛰었습니다.
원정에서 잘 싸워주었고, 오히려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지만 이기지 못한 죄책감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몇몇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나게 안타까웠지만 헤르메스들은 희망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당신이 있기에 우리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당신이 가면 우리도 갑니다.
당신이 뛰면 우리도 뜁니다.
당신이 울면 우리도 웁니다.
당신이 웃으면 우리도 웃습니다.
그것이 헤르메스이며, 그게 우리이고 그것이 바로 부천FC 1995 입니다.
- 구리구리 BOY *^^* -
원정을 갔다오신 분들은 여독은 잘 풀고 가벼운 한 주를 보내고 계신가요? ^^
날씨가 오지게 좋았던 4월 12일. 아산으로 신나게 달렸습니다. 2시간 반이나 걸리는 선문대학교 內 잔디구장.
생각만큼 경기장은 실망스러웠고.. 오는 내내 가졌던 부푼기대는 한 순간에 무너졌습니다.
부천의 경기장 규격과는 사뭇 다른(?) 크기에 내심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헤르메스 캐슬이었다면 나오지 못할 짧은 패스들을 주고 받는 아산 선수들.
매우 당황하며 집중을 하지 못하는 부천.
꽃놀이를 보러 올라오는 수 많은 객지 사람들때문에 경기장에 늦게 도착할 수 밖에 없었던 현실.
1대 1이 아니라 3대 1, 4대 1도 가능했던 스코어.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전반전의 모습과
후반전에 보여주는 깔끔하고 시원한 모습은 헤르메스 同志들의 가슴을 불태우고도 남았습니다.
경기를 보는 내내 답답했지만 이상하리만치..
닭살을 돋게하는 문구가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어느 영화에서 였을듯. ( 아마 재난 영화였을듯.. ) 주인공쯤 되는 사람이 한 마디를 합니다.
You Go We Go.! 당신이(너가) 가면 나도 간다.
아산戰에서 보여주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울컥하면서 이게 내 팀이구나! 하는 생각들이 들었고, 너무 희망적이었습니다.
일말의 사태로 경기장 분위기가 급속도로 과격해졌지만, 부천 선수들은 스스로 진정시키며
경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왜 이들과 함께 가야 하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순둥이 같은 부천선수들. 쑥쓰러워서 우리가 있는쪽은 잘 쳐다보질 못하지만 우리의 응원소리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선수들은 우리들이 보내는 기대에 보답을 하려 이를 악 물고 뛰었습니다.
원정에서 잘 싸워주었고, 오히려 압도하는 경기를 펼쳤지만 이기지 못한 죄책감에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몇몇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눈물나게 안타까웠지만 헤르메스들은 희망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당신이 있기에 우리는 강해질 수 있습니다.
당신이 가면 우리도 갑니다.
당신이 뛰면 우리도 뜁니다.
당신이 울면 우리도 웁니다.
당신이 웃으면 우리도 웃습니다.
그것이 헤르메스이며, 그게 우리이고 그것이 바로 부천FC 1995 입니다.
- 구리구리 BOY *^^* -
김선민
2008.04.14정두식
2008.04.14김규현
2008.04.14민경훈
2008.04.14양경환
2008.04.14송대한
2008.04.14정두식
2008.04.14아마 소방관들 나오고 막 그런 분노의 역류인가 ? 그거였던것 같네요...
이재현
2008.04.14김현수
2008.04.15김형찬
2008.04.15민경훈
200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