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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2008.09.21

080920 광주전 잡담(후기?)

조회 수 1848 추천 수 79
다들 잘들어 가셨습니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원정에 참여하신 가족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이길거 같았습니다. 기분도 좋았구요 몸은 술에 쩔어 주체하지 못해도 이길거 같았습니다.

내려가는 길에는 비도 내려주더군요. 비오는 날은 많이 이긴적은 없어도 우리팀이 활발한 경기 내용을 보여주곤

했죠 그래서 전 이길줄 알았습니다.

근데 결과가 너무 그렇네요... 우리가 왜 대패를 하고 말았을까요  초반 15분 김진명선수 크로스 기가막히게

올라갔죠  근데 그다음부터 활약이 좀 미진했죠 계속 김태륭선수하고 겹치기도 하고 공간 안나오고 힘드셨을거

여여 그리고 아웃 무슨선수교체를 이렇게 빨리하나 싶었죠 그래도 이기려고 하는거니까 그리고 우리는 전반에

깔끔하게 2실점했네요 그리고 김제진선수 오늘 부상복귀경기 였습니다. 센터백으로 나오셨더군요 포지션이

포워드인데 무슨 복귀경기가 센터백입니까? 전술훈련은 하고 나온건지 어이없어서 전반경기 끝나고 담배한모금

그리고 더 그지같은일 "철썩" 코칭스테프가 선수를 때렸네요. 어이가 없어져 버리더군요 이거 무슨 고등학교

연습경기도 아니고 참 경기장에서 광주선수들 소리듣고 웃고 본부석 어이없어하고 이거 부천 망신 다 시키더군요

그리고 도데체 코칭스텝은 전술훈련 하기는 하는지 궁금하네요 오늘 코칭스테프에서 전술지시를 계속 경기중에

하더라구요 근데 더 어이가 없어졌습니다 전술이 딱 세마디로 끝납니다. "세컨볼" , "공간으로 차 " , "딱 붙으라고"

그런모습을 보면서 더이상 저는 승리를 바라지 않았습니다. 써포터는 팀에 승리를 위해 썹팅을 하는데 승리를

포기한거죠 그래도 형님들 열심히 썹팅하자고 하는데 이거 무슨 썹팅 기분 나야지 하죠

그리고 우리는 멋지게 2골을 헌납하고 어처구니 없는 스코어로 지고 말았습니다. 왠만하면 직접적으로 쓰고 싶은데

돌려말하게 되네요 . "코칭스테프 능력 없으면 나가요" 저 이런 그지같은 경기와 이런꼴을 볼려고 10년동안

부천 외친거 아닙니다. 어디서 경기중에 선수를 때리고 전술이라고는 세마디로 끝나고 여기가 무슨 동네축구장

인줄 아세요 그리고 오늘 선수들 많이 힘드셨겠지만 쓴소리 말하는 김에 말합니다

오늘졌죠 4:0 으로 웃음이 나오더이까? 이건 무슨 프로마인드라고는 찿아 볼 수도 없고 이기나 지나 웃고 참

어이가 없어서 억울한 마음 안생기시나요? 전 우리팀이 선수들에게 잘해주지 못해서 선수들에게 쓴소리 안할려고

합니다. 근데 오늘 광주경기가니까 우리선수들 좀 좋은환경이던데요. K3리그 대부분은 자원봉사자가 선수인거

다들 아실겁니다. 우리선수들 자원봉사 하나요 광주는 감독도 나와서 청소하는데 우리는 경기하러 왔다가

경기하고 그냥가죠 그 흔한 볼보이도 선수가 합니다. 이런환경이라면 전 보답하려 할거같은데요. 경기장에서

지고 웃음이 나오다니 참... 저번에도 한번 말한거 같은데 그냥 승패경기 상관없이 공차고 싶으면 나가서 차세요

여기는 K3리그지만 프로입니다. 어디서 당신들을 위해 외쳐주는 펜이 있나요? 전 미안해서라도 그렇게 안할거

같습니다. 항상 승리를 강요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경기 끝나는 휘슬이 울릴때까지 최선을 다해주세요

오늘 원정버스 안에서 내가 왜 이렇게 축구를 보고있나?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저 나름데로 대한민국 최고의

써포터인 이 헤르메스라는 테두리 안에서 팀과 선수와 호흡하는게 내 인생이 반이라고 지금껏 생각했는데

오늘 경기 한방으로 그걸 되돌아 보게 하는군요.

마지막으로.....

코칭스테프 대놓고 이야기 합니다. 이런말두 안되는 스타팅 기용과 무전술 그리고 부천FC1995를 전국적으로

망신주신 코칭스테프는 책임을 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선수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모습 매경기 마다 보여주세요

오늘 기분이 좋지않아 소주한잔 기울이고 혼자 떠들어 보았습니다. 좋은밤되세요. (--__)

4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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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2008.09.21
이러면 안되는데 기대 접은지 오래됐습니다.
10월은 경기장 나가기 힘들거 같아서 안성에서 교통편 몇번이나 갈아타가면서 광주까지 갔건만...
이번 경기를 보니 앞으로 경기장을 못가서 생기는 불안함, 아쉬움. 이런것들이 별로 없을 것 같게 해줘서 편하게 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나저나.
그 행동은 뒤에 있는 우리를 무시하는 겁니까? 아니면 습관이 되버려서 자기도 모르게 그런겁니까? 경기 대패도 문제고 심판님의 구수한 전라도 욕도 그렇지만....
제일 큰 문제같네요.

K3리그를 프로라고 인정해주는 건 우리뿐인것 같습니다.
본부석(?)옆에 선수들 뒤에 원정온 관중들이 앉아도 제대로 동선관리도 안해주고.
경기장 안내방송하던 여인네가 흥분해서 욕도 해주시고.
웃기지도 않게 경기장은 경기시간만 딱 사용해야 되는 경기장임대나 맺어놓은 팀이 있지를 않나.
대학교 2군애들이 고스란히 다 뛰는 팀을 3부리그에 두군데나 인정해주는 협회나.

원래 후기 꼬박꼬박 잘 쓰곤 했는데.
요새 별로 쓰고 싶지도 않네요.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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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2008.09.21
선수기용에 대해 길게 말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저도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무기력한 경기내용 보다도 코칭스탭의 행동에 큰 실망을 하고 온 경기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포천전까지 정리하고 다시 출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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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백
2008.09.21
경기 결과도 많이 가슴아픈 일이지만 그 행동은 우리에게 많은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래저래 좋지못한 모습들이 많았지만 원정에 참여하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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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기
2008.09.21
축구장에 이런일이 있다는게 참 슬픈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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