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file
안영호

2008.06.02

촛불 집회 갔다가 지금 들어왔습니다

조회 수 753 추천 수 49
우선 헤르메스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어제 천안 원정 신청해 놓고 못간놈이 촛불 집회는 다녀왔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여자들이 군화발에 짖밣히는 모습을 보니 참을수가 없어서 밤에 광화문으로 달려갔습니다

정말 정말, 폭력적인 시위 모습은 하나도 없습니다

저 제일앞에 서서 모든 상황을 다보고 서울광장까지 밀리고 일때문에 지금 돌아왔습니다

정말 경찰 나으리들 대단들 하십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폭력으로 진압합니다

20대초반 어린 남동생같은 경찰들의 방패와 곤봉이 제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다리가 후들거리고 힘이 빠지더군요

아직도 언론에 보도 되지 않는 모습들이 참 많은것을 시위 현장에서 두 눈으로 똑똑히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글은 시위를 부추기는 글도 아니고 순수히 제가 본것만을 썼습니다

전 특정당을 지지하지도 않고 정치성향이 한쪽으로 쏠리지도 않고 적어도 뭐가 옳고 그른지 판단할수 있는 순수한 대한민국 20대 청년입니다!!!



8개의 댓글

Profile
박정훈
2008.06.02
저는 원정신청을 못해서 지하철 타고 가려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인터넷에서 피흘리는 소녀의 모습을 보고 참을 수가 없어서 광화문으로 갔습니다. 경찰이 막 달려오는데 정말 무섭더라구요.. 에휴....
Profile
김현아
2008.06.02
대한이도 원정갔다가 시청으로 갔는데....
Profile
신춘희
2008.06.02
대한이 얘기하려고 했더니 위에 썼네요.. ㅡㅡㅋ 그녀석 잘 드갔나 밤에 걱정하고 있었다는.. ㅡㅡ;;;
Profile
김도영
2008.06.02
제 바램은 그냥 편하게 부천축구보며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 기본 바탕엔 국민건강이 기본이 되어야 이도 가능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도 정치얘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정치얘기가 아닌 생존문제입니다.

현재 집회 참가자들이 예전과 같이 복면을 쓰고 화염병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그런 시대는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그런 집회라면 아무리 뜻이 좋다고 할지라도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수도
없고 반대합니다.
하지만 시민의식도 많이 달라졌고 누가 선동한다고 해서 따라가기 보다는 소신껏
생각하고 듣고 말하고 행동하며 비폭력을 외칩니다.
쇠파이프 대신 카메라를 들었고 화염병 대신 캠코더를 들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진압 방법과 구태의연한 정부의 발언은 아직도 변함없이 시계를 과거로
돌린듯한 인상이 들기도 합니다.
애꿎은 국민들과 그들을 일선에서 제압해야만 하는 의경들만 불쌍합니다.
지금이라도 국민의 의중을 알고 정부가 잘 대처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살수차로 촛불을 끌 수는 있었겠지만 민중의 마음은 작은불씨들이 모여 더 활활 타오르고
있다는걸 명심했으면 합니다.
Profile
김형찬
2008.06.02
사실... 전경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그들도 결국은 피해자인 거죠... 그 뒤에서 안전하게 20개월 미만의 소고기 스테이크를 뜯는 사람들이 문제지요.. 내심.. 누군가 명령 불복종이라도 해 주기를 바라긴 합니다만...
Profile
유용학
2008.06.02
아 ..~우리나라는 왜 이따구야..ㅡ.ㅡ;;
Profile
정태훈
2008.06.03
가서 보면 전,의경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라는말 쏙들어갑니다. 저도 역시 그들이 불쌍하다고 생각했었구요. 같이 했던 일행중에 의경나오신 형님도 계셨구요.(그분 눈이 휘둥그래지면서 이게뭐야... 이런게 어딨어하면서 계속 놀라시더군요.) 동영상으로 보고있는게 다는 아니라는 게 화가 나네요. 공권력이고 뭐고 '까라면 까'고 뭐고 공격도 하지 않는 비무장인 사람들을 상대로 그런짓을 해댈수는 없습니다. 마지막에 강제 해산시킬때 겁에 질려 도망치던 시민들과 죽여 하면서 쫓아오는 전,의경들 보면 살면서 몇번 느껴보지 못할 공포를 느꼈습니다. 잠못자서 짜증난다구요??? 배부른 소리 집어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Profile
정태훈
2008.06.03
저도 안영호님처럼 다 나가자!! 뭐 이런식의 부추기려하는 맘은 추호도 없습니다. 특히 여성분들, 어린동생들은....
그저 이나라에 이런일들이 일어나고 있구나 하는 최소한의 관심이라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에디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서포터] [공지] 홈경기 스탠딩석 관련 안내 헤르메스리딩팀 2024.03.10 510
공지 [일반] [공지] 2024시즌 부천FC1995 경기일정 헤르메스리딩팀 2024.01.19 1310
11914 첫원정부터 좀 짱인듯요 ㄷㄷㄷㄷ 7 조영호 2008.02.26 2652
11913 다들 시험 잘 보세요 ( 추천 기능도 생겼네요 ㅎ;;) 6 정두식 2007.12.11 2105
11912 부천 vs 천안 2 김도영 2008.05.27 694
11911 어제 시화방조제에서 30센치 넘는 멸치를 낚았어요!! 5 정태훈 2009.07.23 659
11910 [헤르메스] 부천FC 구단에 보내는 공개 질의서 15 헤르메스리더팀 2013.12.13 5252
11909 여기는 안성입니다. 6 김동준 2008.02.21 1124
11908 새로운 집이군요 ㅎㅎ 2 최백용 2007.12.07 4582
11907 와~ 이럴수가.ㅋㅋ 4 김동준 2007.12.07 4474
11906 도룡선생 출격 19 김도영 2008.02.18 2173
11905 선수분들 열심히좀 뜁시다. 18 이태후 2008.05.04 1511
11904 오늘 가입했습니다^^; 4 허민규 2008.03.08 895
11903 개인적인 얘기 좀 하겠습니다. 6 오중권 2008.03.03 1328
11902 좋아요~~^^ 2 신윤수 2007.12.07 4455
11901 김진명선수 2 김도영 2008.09.23 1476
촛불 집회 갔다가 지금 들어왔습니다 8 안영호 2008.06.02 753
11899 [알림] 24일 서유전, 부천FC1995의 출전 엔트리 명단입니다. 5 profile 관리자 2008.02.22 3183
11898 연간 입장권에 대해서..;; 3 유용학 2008.02.26 1114
11897 부천FC 1995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팀인가? 32 오자룡 2013.05.03 2308
11896 부천FC1995 후원사 5호점. 이기백 2008.08.08 685
11895 경기는 끝부분만 봤네요.. 2 최규준 2008.03.30 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