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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2008.03.11

K리그 개막

조회 수 989 추천 수 12
지난주 따뜻한 봄날을 알리는 봄기운과 함께 K리그의 시즌이 시작했습니다.
직접 경기장에 가서 볼수는 없었지만 티비로 본 파란 그라운드가 맘을 설레게 하네요.
게다가 개막전 최다관중의 소식이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중에 한명으로서 더욱 더
고무적이게 만듭니다.
심판들도 작년과는 다르게 왠만한건 안부는것이 굉장이 보기 좋던데요.
처음에 넘어져서 심판 쳐다보던 선수들도 심판의 바뀌어진 룰에 곧 적응한 듯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보기 좋았습니다.
뭐 선수들 기량 조금만 높히면 EPL 저리가라겠던데요.. 약간 뻥 보태서.. ^^
다만 스포츠신문을 봐도 K3 기사를 찾을 수 없다는 현실은 인기종목에만
치중된 엘리트스포츠 지상주의의 대한민국 언론의 이중성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네요.
축구발전 축구발전 대외적으로는 생색 내면서도 등안시 하는 이중잣대..
뭐 언론으로서 먹고 살려면 스폰서에 충성해야 되고 기자로서의 기사가 아닌
관심 일색의 기사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하지만 아쉬운건 어쩔 수 없네요.
팬들 많아져서 맨유티비처럼 직접 중계하고 중계권 팔고 하는 시대가 오기만을
밖에는요..
그 때 되면 밑으로 기어 들어오겠죠.. ㅎㅎ

다음이 요즘 부천메인 스폰서 답게 정말 스폰 해주고 있는게 너무나 고맙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그걸 시샘하는 일부 키보드 워리어들의 등장이 새롭네요..
좆도 할일들이 그리 없나.. 캬약퉷..
쌍놈의 새끼들.. ㅗ-_-ㅗ
그래도 관심의 일부라 치부하고 고맙게 생각하렵니다. ㅎㅎ
그 사람들과 굳이 싸울 필요는 없겠죠.
굳이 적을 만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알아서 잘 정리가 되는 듯..

시즌임박입니다.
과연 선수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K3를 맞이하는 선수들의 느낌..
그리고 서포터들의 느낌..
개인적으로는 마음가짐은 비슷비슷한거 같습니다.
두근두근 거리는것이.. 콩닥 콩닥..
이제 2주도 안 남았습니다.
그 동안 준비한 것들의 평가를 받을날이 점점 다가오고 있네요..
우리 열심히 했습니다.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더불어 팬들의 많은 참여가 있다면... ^^

10개의 댓글

Profile
정태훈
2008.03.12
악플다는 사람들은...언제나 반짝 나타났다가 곧 사라짐~~생전 안보던 축구게시판(여러싸이트) 여기저기 둘러보니까 장난 아니네! 이건 뭐...............언제나 도룡옹은 레즈 코칭스텝으로 자릴 잡아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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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2008.03.12
개막시간이 예정보다 늦어졌다고 하지만.
방송시간 다됐다고 중계를 짜르는건. K리그가 얼마나 푸대접 받는지 잘 보여주는 단적인 예.
나중에 우리 경기는 수백억주고 중계권 사가는 날이 오겠죠.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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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2008.03.12
동준아 너 올해 경기장 올꺼냐?
심각하게 물어 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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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훈
2008.03.12
저희들 내공이 그런 사람들(사사건건 부족한 부분만 일부러 찾아내서 들추는)을
일일이 상대할 그런 레벨은 소싯적에 지나지 않았잖습니까? 그래서 다들 상대조차 안 하는 것일 테죠.
원래 강한사람은 말을 하지 않죠. 그리고 그런 말싸움에서 이긴자가 강한 게 아니죠.
clever boy라고 또 강한 게 아니죠.
10년 뒤에도 20년 뒤에도 이 바닥에 남아 있는 자가 이기는 거죠.
오래 살아남는 자가 강한 거죠.
키.워.라고 저희들이 소위 일컷는 사람들이 10년 뒤에도 20년 뒤에도 그런 같은 이유로 떠든다면.
인정하겠습니다. 어느 부분에서든...
'행동력빼면 시체다'라는 것을 다시한번 맘에 새겨넣어보며.
말뿐인 세상에 말만 해대는 나약한 사람들.
그에 반해 저희들 하나하나는 어떻게해야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를 생각하죠.
그게 저희들이 행복해지는 유일한 길임을 잘 아니깐요.



오백만년만에 다시 이런 기분을 느껴보는 것 같아요.
설렘과 긴장. 기대감... 같은.
월드컵당시에는 왜 월드컵때문에 시즌이 쉬나- 푸념하고.
월드컵 본선 경기 볼 때도 그저그랬던. 느껴보지 못한.
앙... 그동안 부천경기장에서 기쁨과 희열을 느꼈던 순간보다.
고통과 분열의 시간이 더 많긴 했었지만. 그런 것이 중요했던 건 아니었죠.
축구판은 결혼생활과 닮았지만.
결혼생활에선 배우자가 맘에 안 들면 이혼하고 다른 사람과 결혼하면 그만이지만.
축구판에선 팀이 맘에 안 든다고 다른 팀의 팬이 될 수는 없는지라.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결혼보다도 어떤 팀의 팬이 되겠다고 결정하는 걸지도 몰라요. 그마만큼 신중해야죠. 제가 만약 부천-이란 팀의 팬이 되겠다고 결정하지 않았다면. 수명도 줄지 않았을 테고;; 고통과 분열의 시간보다 기쁨과 희열의 시간이 더 많았을지도 몰라요. 그치만 어떻게 살다보니 부천의 매력에 빠진지라. 어떻게 되었든 그렇게 되었으니깐. 그런 현실을 부정할 수 없죠. 주어진 그런 조건에서 행복해지려고 노력할 수밖에요.
그랬는데... 갑작스럽게 팀을 잃고.
마치. 행복하게 잘 살고 있던 마눌이 갑작 하루아침에 사라지거나 돌아가시거나 빙의로 몸은 있는데 영혼이 다른 몸뚱아리 뿐인 마눌이었단 기분이었달까요.
그러다가 사라지거나 돌아가시거나 빙의로 영혼없는 몸뚱아리 뿐인 마눌이
다시 어렵게.
나타나거나 살아나거나 영혼이 돌아왔단 느낌이랄까.
어떤 사람은 살리려고 영혼을 돌려내려고 노력을 한 사람도.
어떤 사람은 포기한 사람도 있었을 테지만.
어쨌거나 돌아왔고.
그동안 다른 데 관심둘 수 없고... 축구판을 그저 떠나는 것밖에는. 다른 경우의 수가 없던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게 된 거죠. 어쨌거나 저쨌거나...
그래서 더 소중한거죠.
앞으로도 고통과 분열의 시간이 기쁨과 희열의 시간보다 더 많을 수도.
혹은 적을 수도... 있겠지만.(그런 게 축구죠. 인생과 닮은... )
희노애락의 각각이 차지하는 크기가 중요한 것은 아니죠. 정말로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죠!
같이 살아간다는 게 중요한 거죠.
같이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
같이 '다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설레여요.
긴장되요.
기다려져요.
부천경기장에서 부천의 경기를 본다라는 것.
꿈만 같고 행복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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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훈
2008.03.12
종훈이형 흥분...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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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예솔
2008.03.12
종훈님 장문의 글을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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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2008.03.12
무슨 리플이 본문보다 길어!!
옐로우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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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훈
2008.03.13
옐로우카드2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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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준
2008.03.13
자꾸 이러면 김도영님 퇴진운동을 추진하겠습니다.
근데 어디서 퇴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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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식
2008.03.15
두개면 퇴장이네요. ㅋ 하여튼 도영이형이 아웃이 되어야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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